[전자책] [세트] 살인마가 날 성녀라 부른다 (총3권/완결)
유주신 / 시계토끼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억상실 클리셰 덕분에 초반부 주인공들의 만남은 살벌하기는 했지만 조금은 웃기고 잼있었네요. 씩씩한 여주 캐릭터 덕분에 더 로코같은 분위기였는데요.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분위기가 점점 폭력적이고 억압적으로 변해가면서 남주와 여주의 과거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네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반전은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아서 좀 아쉬웠네요.
세계관이 어둡고 잔인하기는 하지만 아주 특이해서 몰입도가 높았는데요. 3권이라는 제한 안에서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충분히 보여주느라 세계관 설명이 부족해진 것 같네요. 그런데 모호하게 얼버무려진 세계관 설정 덕분에 결과적으로 남주의 존재가 신비롭게 매력적으로 보여서 정말 신기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