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가 진짜 매력적으로 그려졌네요. 학교에서 교복 치마 안에 항상 속바지를 챙겨 입고 우하하하 우다다다 복도를 뛰어다니는 전형적인(?) 여고생 그 잡채라서 너무 귀여웠어요. 10분 동안 매점 주파와 빵 우유 흡입을 완벽하게 해치우는 여고생의 먹성 그 이상을 보여주기도 하고요.그런데 여주의 먹성이 너무너무너무 좋은 탓에 조금씩 조금씩 위화감이 싹트기 시작하네요. 더불어 무림세계를 활보하는 대한민국의 여고생? 여대생?인 듯한 여주의 정체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지고요. 그리고 독자를 사로잡는 궁금증이 결국 여주의 슬픈 사연으로 연결되는 절묘함에 이마를 치게 되네요.산만 부산함과 수다의 인간화인 여주와는 정반대로 남주는 모든 동작과 말을 최소한으로 줄여 하는 무림의 초고수네요. 활발하고 말 많은 여주에 비해 조용하게 가라앉아 있기에 자칫 남주가 묻힐 수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능력 완전 쩌는 남주는 여주 못지 않은 매력을 돋보이네요. 덤덤하게 격렬히 질투한다거나 플레이(?)를 꽤 좋아한다거나… 흠흠…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신비한 존재를 작가님이 아주 설득력 있게 생생하게 묘사해주셔서 감탄했네요.주인공들 외에도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해서 좋았어요. 무협 세계관도 절대 허술하지 않아서 개연성 넘쳤고요. 여기에 설화적인 존재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설정 또한 흥미진진했네요.정말 재미있었어요!!!ㅠㅜ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