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역하렘 삼국지는 됐고, 황좌를 주세요 (총8권/완결)
현민예 / 로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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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저 무늬만 삼국지인 역하렘 게임물에 캐릭터들도 다 절세 미남이라고 묘사되어서 굳이 삼국지일 필요가 있었나? 라는 의문이 들었죠. 하지만 결국 삼국지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결말에 나오네요. 어쨌든 어색하거나 아쉬운 점들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주 잼있게 읽었네요.
작품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좀 심술궂은 생각을 했는데요. 흔히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고들 하죠. 하지만 솔직히 몇몇 힘만 센 무뢰배들이 세상을 어지럽히는 것 아닌가? 라는 의문을 갖고 있는데요. 흥미롭게도 이 이야기가 저의 이런 의문을 아주 구체적으로 속시원하게 던져줬네요.
삼국지 영웅의 이름과 캐릭터성을 본뜬 남주들의 캐릭터가 하나같이 매력적이지 않았거든요. 물론 허구적 허용으로 왜곡과 과장이 있었겠지만 그래도 삼국지 원작과 흡사한 그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자기연민과 제멋대로의 욕망을 다스리지 못하고 저들보다 약한 존재를 들들 볶아대는 쪼잔함을 자랑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잔인한 무력 대신 매력적인 몸으로 대륙을 제패하기 위해 이 난세의 영웅들을 농락하는 여주가 너무 좋았거든요. 그런데… 쩝… 뭐, 로맨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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