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렙 헌터 여주가 어느 날 갑자기 특정 분야에서 고렙으로 각성하면서 점차 세계관 최강이 되어간다’는 설정은 아주 흔한 만큼 재미가 보장되어 있지요. 그런 까닭에 이 작품도 어느 정도의 재미는 분명 있습니다.하지만 작품의 단점이 너무 두드러져서 그 재미가 깎여나가는 아쉬움이 있네요. 던전 헌터물 각성물이라면 전투씬과 상태창씬, 각성씬 등이 스피디하게 전개되어야 할텐데요. 이 글의 문장은 간결하지 못하고 늘어지는 탓에 긴박한 장면 묘사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네요.무엇보다 여주의 속마음과 생각을 자꾸 중언부언 반복하는 까닭에 여주 캐릭터가 너무 속터지게 우유부단해 보이거든요. 게다가 남주들(?) 캐릭터도 묘사가 너무 단적이라 매력이 없네요. 차라리 여주의 반려동물이 더 매력적이에요ㅠㅜㅠㅜ그래도 결말이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재미는 분명 있어요. 빌런과의 적대관계도 흥미로웠네요. 그래도 필력이 좀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