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왜 이제야 발견했는지 후회막급이네요. 넘나 잼있어요!!!ㅠㅜㅜㅠ대체로 로판 회빙환 클리셰는 의미없이 남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이 작품을 계기로 생각이 달라졌어요.빙의 전 여주는 대한민국 경찰 마약계의 유능한 형사였는데 동료의 배신으로 목숨을 잃고 이 세계에 떨어졌지요. 사실 아무리 세계를 건너뛰었다고 해도 대한민국에서 형사로 살았던 정체성까지 뛰어넘을 순 없는 거죠. 그렇기에 여주의 이전 생의 정체성이 이 세계에서 흐지부지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이전 생의 이름을 이용해서 계속 보여주는 지점이 무척 흥미로웠어요.이 세계는 1차 세계 대전 직후의 근대 유럽을 연상시킵니다. 마침 전쟁 직후의 혼란이 극에 달한 사회 상황에서 범죄와 연루된 듯한 수상한 변호사에게 빙의된 탓에 여주의 수사 본능이 제 역할을 하네요. 게다가 마법이 없고 근대의 물리적인 무기들이 사용되는 세계관이라서 종종 여주가 주먹을 날리고 총을 쏴야 하는데 넘나 속시원하고 멋져요!!! 이렇듯 대한민국 마약계 형사 바이브를 훌륭하게 발휘하는 틈틈이 이 능력 만땅의 여주는 자신을 감시하는 수사관 남주와 썸까지 타네요!!!전쟁 영웅이자 수사관인 남주는 1권 현재 밝혀진 점이 별로 없어서 파악하기가 꽤 어렵네요. 그래도 멋지고 유능하지만 무시무시한 존재이며 모종의 비밀에 둘러싸여 있으면서 감시 대상인 여주에게 속절없이 끌리고 있다는 건 확실히 알겠어요.얼른얼른 다음 권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