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여주와 남주가 함께 커나가는 육아물이라서 귀여움도 두 배네요!!!남주는 물론 귀엽지만 다른 한 편 너무나 안쓰럽기도 하네요. 여주의 집에 오기 전 실어증에 걸릴 정도로 모진 학대를 받았거든요. 불행중 다행히도 남주는 햇살 사랑둥이 여주를 만났는데요.하지만 그렇다고 남주가 여주를 만나자마자 입이 열리는 그런 무리수는 절대 없네요. 어린 남주의 상처가 깊고 또 깊은 만큼 치유는 힘들 것이고 그 과정은 신중하고 세심하고 꾸준해야 할 테니까요. 그래서 조바심 내지 않고 발랄하지만 조심스럽게 남주에게 다가가는 여주가 대견하고 귀여웠어요. 여주 주변의 어른들도 남주를 배려깊게 보듬어 주어서 훈훈했네요.다만 여주의 보호자인 삼촌이 남주에게 본능적인(ㅋㅋㅋ) 경계심을 발동하긴 하네요. 하지만 여주 부모님의 비극 때문에 삼촌이 여주에게 과보호가 되기도 했고 여주가 발랄한 햇살로 자랄 수 있었던 건 그의 아낌없는 애정 덕분이기도 했으니 보호자의 팔불출 행각은 흐린 눈으로 넘어갈 수도 있죠. 게다가 결정적으로 여주의 삼촌은 약한 아이에게 잔혹한 졸렬하고 모자란 어른이 절대 아니니까요!!!몽글몽글한 기분만 주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어른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스럽게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네요. 흥미로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