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로맨스의 외전!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내용이 아니라서 정말 좋았습니다. 소설은 어느 시점에서 끝나야 하지만 주인공들의 인생은 그 후에도 계속된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네요. 남주와 여주가 이어지는 것도 분명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나아가 두 사람이 함께 하며 겪을 수밖에 없는 갈등을 극복하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지켜나가는 일상의 면면도 중요하죠. 이 외전은 훌륭하게도 이런 점을 간과하지 않았네요. 그래서 외전임에도 본편 못지않은 풍부한 내용이 전개되고 있네요. 게다가 주변 인물들의 후일담과 숨겨졌던 서사까지 볼 수 있어서 반가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