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페이지부터 눈길을 확~ 끌어잡고는 정신없이 계속 달리게 만드는 마성의 작품입니다. 진짜 너무너무 잼있어요ㅠㅜㅠㅜ기본 설정은 사실 특별할 것이 없어요. 여주 클로이엘라는 보잘 것 없는 작은 왕국의 미움 받는 왕녀로 일로디아스 제국에 볼모로 보내지죠. 남주는 당연히(!) 제국의 황태자 뤼트비엘이고 클로이엘라와는 십여 년 전에 만난 인연이 있죠. 그래서 두 주인공의 재회는 우연히, 로맨스는 뻔하게 전개될 것 같았지만 스토리는 약간씩 예상을 비껴가네요.무엇보다 클로이엘라와 뤼트비엘이 제국의 황성에서 우연히 벼락처럼 재회해서 로맨스가 느닷없이 펼쳐지지 않아서 진짜 좋았습니다. 대신 두 주인공의 재회에 개연성과 애틋함을 더하기 위해 먼저 클로이엘라의 제국 적응기를 통해 촘촘하게 판을 깔았죠. 그래서 왕녀의 신분으로는 잼을 만들고(네?) 위장 신분으로는 검을 만들고(엉?) 한밤중엔 복면 양아치가 되는(어엉?) 클로이엘라의 고군분투가 흥미롭게 펼쳐졌죠. 또 주요 인물들과 만나기도 하구요. 특히 기사단과의 만남은 웃기고 잼났어요!!! 여기에 사이사이 잠깐씩 감질나게 마주치는 클로이엘라와 뤼트비엘은 로맨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켜 완전 설레게 했네요.아무리 봐도 작가님의 필력, 장난 아니에요!!!ㅠㅜ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