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뿐인 최고의 가이드북

무작정 따라하기 타이베이.타이완 북부 - 2019-2020 최신판 ㅣ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이진경.김경현 지음 / 길벗 / 2019년 9월

이 책은

여행자의 준비패턴을 고려해

두 가지 구성으로 짜여있다는 게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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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의 여행도서'를

개인적으로 특히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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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를 보듯 재미있고

다양한 주제의 읽을거리와 시원한 사진 구성 때문에

시간 순삭 여행 책자이기 때문이다.

여행 계획이 특별히 없어도 볼 만하다.

현지에 와 있는 느낌도 들고,

이런저런 배움이 많다.

여행의 깊이가 느껴지는 컬럼과,

여행의 설레임이 느껴지는 감성 사진만 보아도

찐 힐링이 된다.

여행 다녀온 곳은, 추억으로 힐링~

아직 못 가본 곳은, 기대하며 힐링~

​

나도

무엇을 먹어야 할지,

내가 원하는 여행을 위해 어디를 가야 할지

미리 골라놓음! :)

참고로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지우펀에 가고,

대만차와 함께 하는 식도락을 즐긴 뒤,

귀엽고 맛있는 굿즈들을 듬뿍 사는 거다.^^

​

느긋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흐르는

타이베이의 골목골목을 만나러 당장 떠나고 싶다.

우리는 모두 카프카

프란츠 카프카 : 알려진 혹은 비밀스러운
라데크 말리 지음, 레나타 푸치코바 그림, 김성환 옮김, 편영수 감수 / 소전서가 / 2024년 5월

'카프카 스럽다' 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라니 존경스럽다.

​

사실

인간의 존재와 허무스러움이

그의 작품에 너무 많이 녹아 있어서,

나의 젊은 시절에는 그닥 꽂히는 작가는 아니었다.

​

팔팔 튀던 나의 20대가

불안과 소외가 뒤섞인 심오한 작품이

마음에 펼쳐질 리 만무했을 듯 ...

​

솔직히 그 당시엔 내용도 잘 이해도 가지 않았다.

​

아버지와의 불화와,

나치에 희생된 동생들의 잇다른 죽음 앞에선

누구도 희망적일 순 없었을 것 같다.

​

지금 이 나이에 다시 만난 카프카는

또 달라진 모습으로 나를 마주한다.

​

이 책으로 인해

책장 속 그의 책들을

모두 다시 읽어봐야 겠다는 마음까지 생겨 버렸다.

​

누구나 <카프카>일 수 있고,

카프카는 <누구나>일 수 있고,

<나>도 될 수 있으니까.

위대한 작가의 명성 이면의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의 카프카를 만나서 행복했다.♡

모두 도전할 수 있는 수학책

경제가 쉬워지는 최소한의 수학 - 합리적 선택과 문제 해결력을 위한 수학적 사고법
오국환 지음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4년 5월

수학을 좋아하는 나는

숫자와 현실이 어떤 지점에서 맞닿는지 궁금했고,

어떻게 경제와 엮어 설명해줄지

읽기전부터 기대가 된 책!

​

수학이라는 언어는 참 재미있는 영역같다.

때로는 넓게, 때로는 깊게

경제 문제를 탐구할 수도 있고 말이다.

​

수학의 아름다움은

몸으로 겪어보지 않으면 좀처럼 설명하기 힘든 법!

(명언이로세~~)

이 책을 읽고 나니,

은행 상품을 고르다가도,

할부와 일시불을 고민하거나,

별점 리뷰를 남기면서도

그 속에 숨은 수학적 사고를 발견하고

혼자 므~흣하게 웃게 될 것 같다.

경제 속에 숨어 있는

수학의 언어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배워간 것 같아 뿌듯하다.

​

아는 만큼 돈이 된다!!

우리 함께 많이 알아 가요.♡

(수학이 부담되어 벽을 느낀 독자도

두루두루 읽을 수 있음)

온가족 만족 도서

읽을수록 빠져드는 수학으로 배우는 세계사 ㅣ 읽을수록 빠져드는
곰곰쌤 지음, 토리아트 그림 / 제제의숲 / 2024년 5월

전 세계 대표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눈앞에서 보여 주듯 코믹한 그림과 관련 사진으로

생생하게 배우는 세계사 책...

​

도레미파솔라시~도 피타고라스가

온 우주를 생각하여 표현한 것이란 걸 알았는지?

예나 지금이나

똑똑하고 잘 나가면 anti가 있듯,

피타고라스도 그랬어서 조용히 살았지만

후대에 널리 알려준 플라톤이 있어 또 고맙고 ...

​

수학 교과서를 만든 유클리드도 대단하고 ...

​

피보나치를 읽어보니,

세종대왕이 생각난다.

편한 숫자 0을 이용한 계산법이 있다는 걸 알려도,

힘들게 로마숫자로 곱하기를 하길 원하던

기득권층의 반대를 보니,

쉬운 한글을 반대하며

한문을 고집하던 양반사대주의와 너무 비슷하고 ...

넘 잘 만들어서, 할 말 잃~

"곰곰쌤의 잡학사전" 파트도 그냥 넘길 수 없는 부분!

아이보다 먼저 읽고, 함께 이야기나누기 너무 좋다.

부모도 즐겁게 공부하자.

​

수학을 통해

세계사의 뿌리를 곳곳에서 발견해 보고,

전 세계 대표 수학자들을 모두 만나서 유익했다.

피타고라스, 피보나치, 페르마,

오일러, 가우스 등 수학자들이 모두 있다.

대한민국 시민이라면 필독 도서

청소년을 위한 해시태그 한국 민주주의사 ㅣ 청소년을 위한 해시태그
조한성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4월

일본의 침략으로

잃어버린 국권을 되찾아오기까지의

우리 민족의 치열한 저항의 역사를 잃다 보면,

반일 감정을 너머서는

그 무언가 심오한 민족정신을 돌아보고

뜨거운 심장을 경험해 보게 된다.

​

반면,

대한민국 민주주의 씨앗이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발전되어 왔는지

역사를 되짚어 보면

그 어떤 타국도 아닌,

자국에 대한 울화통 그 이상의 무언가가

나를 압도하며 분노가 느껴진다.

​

민주주의가 도입되고 완성되어 가는 여정 속 사건들은

우리 기성세대 뿐만 아니라

미래 한국 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라면 꼭 알아야 할

한국의 정치 현대사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하는 것이

이토록 치열한 대중의 강한 열망을 넘어선

끔찍한 희생이 있어야 했을까?

​

민주주의의 싹이 튼 조선 말기 동학 농민 운동부터 시작하여,

4‧19 혁명, 광주 민주화 운동, 6월 항쟁까지,

한국 민주주의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민주주의가 우리나라에 어떻게 도입이 되었고

발전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가독성은 물론이고, 꿀잼 보장이다.

각 핵심 중요 단어마다

해시태그와 함께 형광펜 표시가 되어 있어

정치 교양까지 단숨에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