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수채화 꽃 그림 - 한 송이 꽃을 물들이는 평온한 시간 퇴근 후 시리즈 24
봄하루 지음 / 알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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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그리고 싶어 보태니컬아트를
배웠던 시절이 있었다
목표는 물기 가득한 하늘하늘함을 담는 꽃을 투명 수채화로 그려보는 것이었지만 계속되는 꼼꼼한 색칠을 못견뎌 중도포기했었다.
오늘부터 새롭게 도전!
<퇴근후, 수채화꽃그림>에는
재료설명부터 차근차근 자세히 나와있다.
어쩌면 당연한 물감 붓 종이 연필까지 기초부터 이야기해준다
예를 들어 "물감을 풀고 조색할때 사용하는 낡은 붓, 밑칠용 천연모 붓 8호, 다용도 인조모 붓 4호, 라인용 세필, 총 4개를 용도별로"준비하라고 써있다.
본격적으로 그림이야기에 들오가서는
스케치후 칠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하나하나설명해 준다.
스케치-전사-밑색-중간색-어두운 부분-라인그리기-마무리의 단계를 단계별 사진과 알기쉬운 설명으로 나타내고 있다.
각 꽃그림에는 꽃말도 수록되어 있고 뒤에는 20가지도안도 실려있다

수채화 초보가 도전하기 좋은 책이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협찬 받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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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미술관 - 자기다움을 완성한 근현대 여성 예술가들
정하윤 지음 / 북트리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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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의 긁직굵직한 시대를 대변하는 화가들은 모두 남자이다. 어쩌면 그것을 당연히 여기고 공부하며 자랐다. 여성화가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현대미술을 알게 되면서 잊혀졌던 여성 화가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프리다칼로, 쿠사마 야요이, 니키드생팔, 루이스 부르조아 등 여성으로서의 삶의 고통을 예술에 녹여냈던 화가들은 더러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훨씬 더 이전부터 더욱 많은 화가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비틀즈 존레논의 여인으로만 알고 있었던 오노 요코. 예전에 그저 전위예술가이지만 존레논을 망친 사람으로만 알고 있었다.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꽤 오랫동안 마녀로 불리웠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오노 요코의 예술세계와 매 순간을 최대한 충만히 살았‘던 오노 요코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녀는 아직도 흔들리지 않는 자기의 삶을 살며 자기자신을 증명하고 있다.

얼마전 영화로도 나와 화제가 되었던 힐마아프클림트는 또 어떠한가! 칸딘스키보다 앞서 추상화를 그렸지만 여전히 주류 사회에서 배제되어 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그녀의 이름이 들어간 미술사를 과연 우리는 백년안에 만나게 될까?

정찬영, 이성자, 정강자 세명의 한국 여성화가들의 이야기는 더욱 더 공감이 갔다. 한국 여성은 ‘한’만을 다룰것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하늘과 우주를 그리는 자유로움이라니! 세상은 그녀를 마담리 혹은 이성자여서로부르며 여성임을 특정지었지만 자유로운 그의 영혼은 그저 화가 이성자라는 작가의 말이 감명깊었다.

여성으로 살아가기에 우리보다 앞서 살아간 여성들의 삶을 보며 공감하고 위로 받고 응원받게 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단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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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고자수의 개성 가득 자수 소품 레시피
이영미 지음 / 팜파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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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색 벽시계에 끌려서 보게 된 책
보기만 해도 어찌나 귀여운지..귀여운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좋아할 책이다.

자수라니!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겠지만 따라해보기 쉽게 도안과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도전해 보고 싶게 한다.

작고 앙증맞은 물고기와 선풍기 도안은 여름에
따스하고 사랑스런 스웨터 브롯치는 겨울에
캠핑에 어울리는 가렌다는 봄가을에
내적댄스를 추고 있는 가방장식은 누구나 탐낼 아이템

사계절 내내 한개씩 만들며 즐거움이 더해갈 것 같다.
그럼 이제 만들어보자!!

#팜파스출판사 #서평단
#핑고자수#핑고자수의개성가득자수소품레시피
#팜파스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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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
공광규 시, 주리 그림 / 바우솔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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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꽃이 가득 피어있는 그림책의 표지를 물끄러미 본다.
누군가 방에서 눈내리는 밖으로 나오고 있다. 얼굴을 보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는 그 사람은 그리운 할머니.

책장을 넘기기전 이 표지 그림에서부터 벌써 마음이 뭉클해진다. 조용히 책장을 넘기는데 맘이 더 아련해진다.

“겨울에 다 내리지 못한 눈은 매화나무 가지에 앉고..”
낭송하고 싶어지는 싯귀가 적혀있는 책장을 넘기며 눈내리는 풍경을 따라간다. 곳곳에 내려앉던 눈은 어디로 가는 걸까?
“앉다가 앉다가 더 앉을 곳이 없는 눈은 할머니가 꽃나무 가지인 줄만 알고 성긴 머리위에 가만 가만 앉는다”

따스한 밥을 지어놓고 방안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던 할머니. 할머니! 하고 크게 부르며 김이 모락모락 나는 된장찌개가 있는 그 밥상에 둘러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눈이 참 많이 오는 추운 계절에도 할머니와 함께 군불 땐 방안에 있으면 세상 아늑하고 행복했다.

손주에게 맛난 밥상을 차려 주려고 눈발날리는 곳곳을 이리저리 다니는 할머니. 뒷모습에서도 그 따스한 온기가 느껴진다.
마지막 장에서 할머니의 인자한 미소를 본다.
날 반겨주며 이리 말씀하시는 듯 하다.
"오냐, 우리 강아지 왔나~"

눈이 올 것만 같은 오후,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그리운 할머리와 흰눈을 기다리며 어린시절의 내가 되게 해주는 그림책.

시가 그림이 되고 그림이 시가되어 맘을 어루만지는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서평이벤트#도서제공#바우솔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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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그림 날마다 여행 - 모네가 있는 프랑스, 클림트가 있는 오스트리아까지, 예술 가득한 세계로 떠나는 그림 만년 일력
김선현 지음 / 블랙피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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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그림
날마다 여행

듣기만 해도 설레는 말이다. 매일 그림과 함께하는 여행을 날마다 할 수 있다니!
해마다 명화달력을 구매하지만 첫장을 넘길때만 보고 이내 보지 않게 되는데 일력은 매일매일 새로운 그림을 접할 수 있어 정말 좋다.

더구나 세계 여러장소를 담은 그림이라니..
그야말로 앉아서 세계여행을 할 수가 있다.
스위스, 헝가리, 이탈리아, 폴란드, 미국
이 화가는 그곳에서 이 그림을 그릴때 어떤 심정이었을까..
집에 가만히 앉아 먼 곳의 풍경을 그리워하게 된다.
멋진 풍경과 글은 시대를 넘어 감동과 울림을 전해전다.

김선현작가는 전작 그림의 힘에서 "그림은 소통과 치유의 힘이 있다. 그림은 나를 변화시킨다 "고 했었다. 그림은 그런 힘이 있다!

그림과 시작하는 하루로
평범한 일상이 예술이 되는 경험하게 되는 <매일그림 날마다 여행>

민트색 상자에 담겨와서 선물받는 기분이라 연말에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하게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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