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을 찾아서 - 표창원 추리여행 에세이
표창원 지음 / 신사와전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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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과 뤼팽,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 속의 기억들이 문득문득 떠올라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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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아침
메리 올리버 지음, 민승남 옮김 / 마음산책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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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는 자연을 향해 열려 있고, 그 통로로 어느새 고요함이 깃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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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의 시대 : 저항과 실험의 카타르시스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38
알랭 디스테르 지음 / 시공사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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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롤 부분까지는 흥미로운 정보로 가득 차 있으나 후반부로 갈 수록 주관이 너무 강하게 개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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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우 - EP 2집 Anti ego - 패키지 슬리브+접지 포스터(1종)+렌티큘러 카드(1종)+가사 카드(6종)+스티커
하현우 (국카스텐)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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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이후, 혹은 국카스텐 2집 이후, 더 나아가 몽타주 싱글 이후 부터 시작된 국카스텐과 하현우의 음악 세계는 관점에 따라 상당히 호오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한층 더 세련되어진 그들의 사운드가 귀를 더 편하게 만들어 주었을 것이다. 누군가는 그들이 초창기에 가지고 있던 진실성이 사라졌다고 한탄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 나는 하현우의 음악성에 대한 평가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2집 뒤에 국카스텐 혹은 하현우가 정규 음반을 낸 적 없기 때문이다. <돌덩이>와 같이 질이 크게 떨어지는 곡들이 발표되긴 했지만, 그것은 이미 작사, 작곡, 편곡이 모두 완료된 곡에 하현우가 보컬로만 참여한, 그저 계약일 뿐이기 때문에 판단 범위에 넣을 수 없다.

 다만 그간 나온 몇몇 싱글이나 EP 등으로 볼 때 짐작은 할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국카스텐의 음악이 초창기의 독창적인 에너지는 고갈되어가고 있지만 그 대신에 예술적인 깊이를 점점 획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STRANGER> EP나 <Your name>과 같은 싱글이 그를 방증한다. 가사는 초창기보다 시어의 사용이 직관적이어 졌지만 의미는 더 모호해졌고, 사운드는 초창기처럼 분노에 차 있진 않지만 어둠을 목구멍으로 밀어넣는다.

 그러나 그것 또한 확신할 수는 없었던 것이, <사냥>이나 <Pulse> 같은 노래는 팬 서비스의 느낌이 너무나 강하고 <Ithaca> EP는 초창기의 에너지를 회복한 듯 싶었지만 독창성과 완성도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앨범 <Anti ego>를 들으며 하현우의 음악 세계에 다시 확신이 생겼다.

 어제 저녁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보며 하현우가 3월 말에 새 EP를 발표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거기서 부른 <뿔>, 그리고 <나의 적>은 그렇게 좋게 들리지 않았다. 마치 그의 ost들에 영향을 받은 듯한 깔끔하지만 공허한 느낌이 들고, 가사 또한 평범해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 앨범의 성격을 무대라는 형식이 담기 힘들기 때문이었다.

 오늘 아침 그의 EP를 들어보며 내가 완전히 오판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음반은 완성도로만 치면 국카스텐과 하현우의 모든 음반을 통틀어 최고였다. 마치 라디오헤드의 보컬 톰 요크의 3집 <ANIMA> 같은 위치에 있는 음반이랄까. <나의 적>의 원맨 아카펠라 형식은 겉멋 혹은 단지 신해철에 대한 경의가 아닌 자아의 어두운 세계를 표현하기 위한 치밀한 장치였고 이것은 마지막 리믹스 버전의 악기 소리와 조응하며 총체적인 의식을 드러내었다. <Misere>의 어둡고 불안한 곡 진행과 <뿔> 치유적인 멜로디, <BACK> 속에 있는 어둠 속의 촛불 같은 희망의 정서가 모두 제 역할을 수행했다.

 이 음반을 들으며 국카스텐의 3집을 더욱 기대하게 되었다. 하현우의 더욱 깊어진 탐구가 본격적인 밴드 사운드를 만나 어떤 세계를 펼쳐낼까. 이번 해 안에 그 세계를 볼 수 있다면.......

 나는 지금 이 음반을 보관함에 담아 놓았고 조만간 주문하기를 기다린다. 이 음반이 나에게 오면, 조금 더 자세한 리뷰를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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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최승자 지음 / 난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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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탁 치는 성찰이 아닌, 몸의 울음을 동반하는 성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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