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1도 모르는 당신이 마케팅 천재가 되는 법 - 숫자에 무감각해서 번번이 좌절하는 이들을 위한 회계 & 마케팅 이야기
다나카 야스히로 지음, 우윤식 옮김 / 홍익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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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1도 모르는 당신이 마케팅 천재가 되는 법

 

이 책은 숫자1도 모르는 사람이 봤을때도 흥미롭고 쉽게 읽을 수 있게 되있다.

Q&A로 구성되어 있어 저자가 질문하고 독자는 잠시 답을 생각해 본 뒤

저자의 답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마케팅에 대한 간단한 질문을 통해 생각의 확장이 일어나는 것 같다.

그리고 저자가 밝히고 있는 정답을 확인하고는 새로운 지식을 축척하는 느낌이었다.

이 책 한권으로 마케팅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마케팅이 나와는 너무 거리가 멀다고 느꼈던 과거와는 다르게

조금은 쉽게 다가오기도 한다.

만약 독자 중 제품을 판매하거나 다양한 자영업과 관련되있거나

혹은 회사에서 마케팅 부서에 몸담고 있다면

적극 활용해 보길 추천한다.

나 역시 마케팅 방법이지만 일상적인 삶에서도 적용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손자병법에서 배우는 숫자관리의 의미를 풀어내고 있다.

손자병법은 군사학설 및 전쟁경험을 모두 묶은 책이다.

그 중에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100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우세한 병력의 집중, 민첩한 기동작전 등의 수많은 기본원칙은

전세계적으로 군사가들의 높은 평판을 얻었다고 하는데

이 책에 숫자관련 의미가 있다니 저자의 생각의 전환이 놀라웠다.

그중에 하나는 싸움의 기술에서 기습이 중요한데 이를 비즈니스에 적용해서 말하고 있다.

그것은 전쟁에서는 적이되겠지만 비즈니스에서는 고객이 된다.

고객을 깜짝 놀라게 하는 기습... 서프라이즈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렇게 적용하니 이해하기 쉽다

손자병법에서 기습은 왠지 부정적인 느낌인데

고객을 대상으로한 기습서프라이즈는 긍정적인 것이 아닐까?

또하나는 싸우기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선이라고 하는데

내가 지향하는 바이기도 하다.

싸우지도 않고 적을 굴복시킬 수 있는 것이 가장 강한 것이 아닐까?

이것을 비즈니스에 적용하면 하루2시간 영업, 2잔만 안주없이 영업을 하는

맥주집의 영업비밀이다. 우리동네에도 이런 가게가 있다.

국수집인데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그릇만 판매하고 바로 문을 닫는다.

그곳은 볼때마다 만석이고, 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

나도 나중에 장사를 하게 되면 이런 방법을 사용해 봐야겠다.

물론 무턱대고 적용할 수는 없고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모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생각이 좀 필요하다

이 책에 나오는 손익분기, 재무상태표등이 정말로 숫자가 나오는부분인데

사실 읽어도 잘 모르겠다

저자가 간단하게 그래프등으로 표현해 주고 있어 이 책에서는

곧바로 이해할 수 있지만 만약 내가 사업을 하면서 손익분기나 재무상태표를 봐야한다면

멘붕이 올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다고 마케팅 천재가 될것 같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사업가, 자영업자, 마케팅업무 담당 혹은

여러가 직종에도 적용할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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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
토드 로즈 지음, 정미나 옮김, 이우일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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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이 책을 읽으며 학교에서 배웠던 학자들의 이름이 나오고 그들에 관한 내용이 수업시간에 배웠던 업적, 그들이 만들어 놓은 이론을 외우고 익히는데 바빴던 기억이 났다.

그들의 이론이나 이 이론의 배경 이 학자의 생각들은 학습자로써 배워야 할 부분에만 치중해 배웠기에 내가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지금까지도 많은 아동, 성인들의 지능과 관련해서 평균점수, 평균 등급, 평균 재능들을 수치화 하고 인간의 잠재력을 어느정도는 과소평가하거나 평균에 입각해 과대평가하거나 했던 것 같다. 지능이 높게 나오면 과대평가해 과잉기대하게 되고 지능이 낮게 나오면 과소평가해 조바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조종사 이야기, 노르마, 이런것들 보다는 다른 모든 학생과 똑같이 하되 더 뛰어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부분이었다.

이부분에는 무척 동의한다.

나 역시 사람들과 만나면서 보편성을 강조하며 똑같이 하되 좀 더 뛰어나기를 기대할때가 있다. 주의력에 문제가 있고 학교에서 직장에서 평균에 속하지 못했던 저자가 어떻게 자신의 개개인성을 찾아 자신에 맞는 공부를 하고 하버드대학의 교수가 되었는지의 과정은 무척 흥미롭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아 읽으면서 저자가 말하는 개개인성이라는것에 생각을 더 많이 했다. 어쨌든 저자가 말하는 개개인성의 3원칙 특, 들쭉날죽의 원칙, 맥락의 원칙, 경로의 원칙은 자신만이 진정한 고유성이 무엇인지 헤아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의 어린시절이나 학창시절은 우리나라에서 바라볼때도 문제아에 속한다. 그런데 저자가 느끼는 것은 진정한 나와 세상 사람들이 바라보는 나 사이에 커다란 괴리였다.

저자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나 전혀 다르지만 사회가 만들어 놓은 평균이라는 잣대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모둔 이런 괴리감을 느끼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할까? 이런 의문이 들었다. 저자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처음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되려고 애써봤지만 아무리 해도 엉망으로 끝나기 일쑤였다고 말한다.

처음엔 직관을 따라 그 뒤엔 의식적 결심에 따라 개개인성의 원칙을 따랐기 때문에 저자는 지금의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새로운 개념을 배울 때 가장 어려운 일은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나리 옛 개념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들쭉날쭉의 원칙은 동일한 IQ라 해도 각 개인이 가진 지능은 분야에 따라 들쭉날쭉하다는 것인데 공부든 일이든, 인간이 뛰어난 지능을 가진 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말한다. ‘맥락의 원칙은 성격적인 측면이다 성격검사를 통해 내향, 외향, 사고, 감정형등으로 나누게 된다. 인간에게는 어느때는 외향적이었다가 또 어떠때는 내향적일 때가 있다. 그러나 검사결과나 몇가지 행동으로 그 사람을 외향적인, 혹은 내향적인 인간으로 단정짓는 것은 좀 더 생각해 볼 문제인거 같다. 아이가 본연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적절한 상황과 맥락을 조성해주는 것은 부모와 교사의 역할일것인데 사실 부모세대나 교사들 역시 이전 평균시대의 교육을 통해 자라난 사람들이다. 거기에 경험까지 쌓여 부모나 교사의 역할이 점점 힘들어 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원칙은 경로의 원칙으로 우리 사회에는 평균적으로 밟아야 하는 정상적인경로가 있다. 이 마지막 원칙이 가장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부분이다. 개개인의 발달 경로가 있고 그들의 삶의 경로가 다 다르다 이러한 사실을 일차적으로 부모가 교사가 먼저 알아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표지에도 있듯 많은 학부모, 교사들이 읽어야 할 책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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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끝에 철학 - 쓸고 닦았더니 사유가 시작되었다
임성민 지음 / 웨일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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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끝에 철학

 

저자는 자신이 청소를 잘 못하다고 말한다.

이 책의 처음과 끝은 모두 청소에 대한 것들로 가득하다.

저자는 정말로 청소를 못하는걸까?

청소를 잘 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것일까?

방송인 서장훈처럼 결벽증에 가까운 것을 청소를 잘한다고 봐야 할까?

나 역시 청소에 대한 관심과 생각은 많지만 청소를 잘 못한다.

청소에 집착할때는 심할정도로 집중하다가

나에게 더 집중할만한 일이 생기면 청소는 나중일이 된다.

삶을 바쁘게 살아가다가 문득 나의 환경을 보면 깜짝 놀라곤 한다.

그리고 평생 하고 있는 다짐을 또 한다.

바쁜 일이 끝나면 깡그리 청소하고 정리 하겠어~”

이 다짐은 정말이지 평생하고 있다.

이 책에서 내가 청소나 일상생활의 사소한 장면에서

사유했던 것들과 일치하는 글들을 만나 무척 반가웠다.

여전히 내가 원하는 사사키 후미오나 유루리 마이처럼

아무것도 없는 집에서 홀가분하게 살고 싶은 소망을 품고 살지만

실제 삶은 여전히 불필요한 것들을 잔뜩 끌어 안고 살고 있다.

하지만 한해 한해 같은 다짐과 여전함 사이를 오가며

작은 변화들을 발견한다는것에 희망을 느끼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많은 철학자가 정돈된 문장으로 말했던 것들이

사실 우리 주변에 날것 그대로 있어왔다는 말이 매우 와닿았다.

현재 공부하고 있는 분야에 철학이 포함되어 있어

틈만 나면 생각을 해야 한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정말로 생각이 잘 난다.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드라이어로 머리카락을 말리면서 삶의 본질에 대해 생각이 떠 오르기도 하고

청소기를 돌리다가 무언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 책은 청소를 통해 본연의 나와 만날 수 있음을 말한다.

사실 미니멀, 단샤리, 단순한 삶등과 관련된 책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조금씩 그 주제들이 달라져 가고 있다.

이 책 역시 최근 이슈인 미니멀과 또다른 이슈 나 답게 살기의 주제를

철학적 관점으로 풀어내고 있는 것 같다.

어떤 책이든 나의 청소본능을 깨워줄 수 있는 책이라면 환영이다.

저자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면,

나의 손길이 머무는 주변을 살펴보면 된다고 말한다.

이 글을 읽으며 나의 손길이 머무는 주변은 어떠한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방안은 어수선하고 너저분 자체다.

그러나 회사는 이와 반대로 심할정도로 아무것도 없다.

집과 회사 모두를 통일시키는게 현재는 어렵다.

그래서 나는 일단 회사만이라도 유지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퇴사할 때 출근 복장 그대로 출근 할 때 가방 그대로 퇴사하는 것이

목표이기에 그것을 위해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청소 끝에 보이는 것이 이고 바로 이라면 좀 더

청소를 통해 나를 찾아야겠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종교나 철학 같은 정신 활동의 최종 목표는

인간을 자유롭게 만드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고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깨달음이든 해탈이든 어떤 경험을 통해

이전의 것을 지워야만 새로워진 상태가 가능하다는 것,

눈에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

이처럼 청소라는 개인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이 있는 한,

때가 묻어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말에 무척이나 청소가 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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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의 팡세 - 기독교를 위한 변증, 개정판 Echo Book 7
블레즈 파스칼 지음, 조병준 옮김 / 샘솟는기쁨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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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의 팡세

 

팡세는 생각, 묵상을 의미한다

그럼 이 제목은 다시 파스칼의 생각, 혹은 파스칼의 묵상이 되는 것이다.

기독교 서적중에 유명하지만 나는 읽지 않았다.

이상하게 별로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데

다시금 고전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전에 읽지 않았던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 책들중에 팡세가 있다.

이 책을 읽은적이 없기에 팡세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다.

이 책을 읽으며 알게되었다.

내가 무엇을 모르고 있었는지 다시금 알게 되는 시간이다.

이 책은 팡세 원서에서 기독교 변증에 초점을 맞춰 342편을 뽑아내 새롭게 변역하고 12가지 주제로 구분하여 재구성했다.

이런 고전은 텍스트를 읽으면 그냥 무슨 뜻인지 이해할 것도 같으면서

다시 읽고 생가해 보면 잘 모르겠다.

그래서 어렵게 느껴진다.

첫장 죄에서 비참함이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세상의 자랑이 일으키는 세 가지 불길이 강물처럼 넘쳐 모든 것이 쓸려가 버린 황량하고 저주받은 땅과도 같다 라고 말했다.

비참함... 파스칼은 비참함을 이렇게 설명한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정욕의 강물을 비켜선 자들에게 행복이 있다고 말한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세상의 자랑... 지금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무척 와닿는 내용이다. 이 세가지 정욕들을 비켜가는 자들에게 행복이 있다는 것.

기독교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이론으로 알지만 실제 삶에서 적용하기 힘든부분이 이기도 하다. 28page에 그림이 무척 눈길을 끈다.

한 남자가 아이폰을 들여다 보고 있는 그림이 있다. 그리고 밑에 인간이 눈아에 벌어질 심판을 근심하지 않고 심심풀이로 소일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라고 말하고 있다.

내 모습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글을 읽을수록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들 때 행복을 깨닫게 하시려고 생각하게 하셨다고 말한다.

그러나 인간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다는 사실로부터의 행복, 본성적인 정신,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정말로 알지 못할까?

많은 성인들 중 혹은 지혜자들은 깨닫고 있지 않을까?

그럼 그런 깨달음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파스칼은 인간의 기쁨은 의무나 마찬가지로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고 하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기쁘게 하는것일까?

이미 우리에게 주신 것을 우리가 깨닫게 되면 인간은 기쁨을 누리며 살수 있는걸일까?

이 책을 읽다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질문들이 계속해서 생겨난다.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했다. 갈대는 바람에 휘둘리는 연약한 존재 일 수 있지만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파스칼은 인간은 생각하도록 만들어진 존재이며 인간의 의무는 올바른 생각을 하는 것이고 자신으로부터 창조주와 인류의 목적으로 나가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덧붙여 인간은 켤고 이러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파스칼이 산던 시대에도 인간의 모습이 지금의 우리와 다르지 않았나 보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도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 것 같다.

각자 많은 것을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파스칼이 말하는 올바른 생각, 존엄성과 유익이 있는 생각, 자신으로부터 창조주와 인류의 목적으로 나아가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이다.

책을 읽으며 나에게 오는 한가지 통찰은 습관이었다.

내가 무던히도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어서 그런지 눈이 쉽게 들어오고

관심있게 읽게 되는 것 같다.

파스칼은 인간의 덕성은 노력에 의해서 평가될 것이 아니라 평상시 습관으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 평상시 습관은 어떤 것일까?

342개의 글을 하루에 몇 개씩 혹은 하루에 하나씩 잃어도 좋을거 같다.

그 옛날 천재 수학자... 과학자의 시각에서의 기독교를 위한 변증은 놀랍다.

파스칼은 인간들은 자신의 삶이나 존재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타인의 시선 속에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삶을 살기를 원하며, 그러한 인상을 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한다.

~ 마치 2018년에 파스칼이 이 시대를 바라보며 말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조용히 참자아를 생각하고 삶에 대해 생각해 봐야겠다.

하루에 1편씩 혹은 두 세장씩 곱씹으며 읽어야겠다.

그리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다시금 팡세를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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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꾸는 52주의 기록 - 일주일에 한 번 진짜 나를 만나기 위한 수업
쉐릴 리처드슨 지음, 김현수 옮김 / 가나출판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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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꾸는 52주의 기록

 

52주는 1년이다. 1년은 52주로 되어 있다.

일주일에 한 번 나에게 하는 질문...

이 책 속에는 일주일에 한번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글들과 질문이 있다.

이 책을 3월에 만난 것이 다행이다. 물론 어느때 만났더라도 내 삶에 적용할 가치는 있다.

하지만 아직 1년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의 2018년에 적용하기 가장 좋을 때 이 책을 만났다는 것이 중요하다.

질문의 중요성에 대해 계속해서 깨닫는 중이다.

좋은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나와 타인에게 혹은 나 자신에게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나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을 하게 한다.

첫 번째, 성격 면에서 보완된 점이 있다면? 이런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다 과거 보완해야 할 만한 내 성격에 대해 생각해야 하고 얼마나 달라졌는지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무척 길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두 번째 질문은 선행을 나누거나 다른 사람을 도운 경험이 있다면? 이다. 내 경험 중 다양한 도움의 상황을 기억해 내려고 애쓰게 된다. 생각보다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상황이 많았다면 혹은 그 반대로 나는 누군가를 돕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또 다른 질문이 만들어 지는 것 같다. 그 다음엔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책에서는 질문한 뒤 독자가 실천 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어쩌면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데로 삶이 변화된다고 할 때,

이 책은 우리를 생각하게 하고 실천을 통한 행동을 통해 삶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보인다. 얼마전 드라마 마더를 열심히 보았다. 물론 한국드라마는 아니고

일본 드라마 마더를 보았는데 꼬마주인공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아주 작은 수첩에 적었다. 그리고 영상과 아이의 목소리로 그것들을 보여주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책 42주에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 온전히 느끼기를 읽으며 아시다 마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화초나 허브 정원, 영감을 주는 아름다운 예술 작품, 아로마테라피 양초, 기분을 좋게 해주는 조명, 책상에 앉아 일 할 때 신는 보드랍고 따뜻한 양말... 실제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양털 슬리퍼를 신고 있다. 이 보드랍고 따뜻한 느낌이 나도 정말 좋다.

가스레인지 위에서 보글보글 끓는 수프, 좋아하는 음료수로 꽉 채운 사무실의 미니 냉장고, 이것들은 저자가 기록해 놓은 저자의 작은 행복이다.

나 역시 아시다 마다의 작은 수첩처럼, 저자의 이 글처럼.

그리고 최근 개봉해 잔잔한 즐거움을 주고 있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시골의 삶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을 삶에서 찾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은 정말 많은 것 같다.

이런 질문을 받고 내 방 주변을 돌아보며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변화는 시작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현재의 삶에 변화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 이라면 저자가 들려주는 52주의 질문에 스스로에게 답을 달아보는 것은 어떨까?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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