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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꾸는 52주의 기록 - 일주일에 한 번 진짜 나를 만나기 위한 수업
쉐릴 리처드슨 지음, 김현수 옮김 / 가나출판사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내 삶을 바꾸는 52주의 기록
52주는 1년이다. 1년은 52주로 되어 있다.
일주일에 한 번 나에게 하는 질문...
이 책 속에는 일주일에 한번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글들과 질문이 있다.
이 책을 3월에 만난 것이 다행이다. 물론 어느때 만났더라도 내 삶에 적용할 가치는 있다.
하지만 아직 1년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의 2018년에 적용하기 가장 좋을 때 이 책을 만났다는 것이 중요하다.
질문의 중요성에 대해 계속해서 깨닫는 중이다.
좋은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나와 타인에게 혹은 나 자신에게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나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을 하게 한다.
첫 번째, 성격 면에서 보완된 점이 있다면? 이런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다 과거 보완해야 할 만한 내 성격에 대해 생각해야 하고 얼마나 달라졌는지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무척 길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두 번째 질문은 선행을 나누거나 다른 사람을 도운 경험이 있다면? 이다. 내 경험 중 다양한 도움의 상황을 기억해 내려고 애쓰게 된다. 생각보다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상황이 많았다면 혹은 그 반대로 나는 누군가를 돕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또 다른 질문이 만들어 지는 것 같다. 그 다음엔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책에서는 질문한 뒤 독자가 실천 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어쩌면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데로 삶이 변화된다고 할 때,
이 책은 우리를 생각하게 하고 실천을 통한 행동을 통해 삶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보인다. 얼마전 드라마 ‘마더’를 열심히 보았다. 물론 한국드라마는 아니고
일본 드라마 ‘마더’를 보았는데 꼬마주인공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아주 작은 수첩에 적었다. 그리고 영상과 아이의 목소리로 그것들을 보여주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책 42주에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 온전히 느끼기를 읽으며 아시다 마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화초나 허브 정원, 영감을 주는 아름다운 예술 작품, 아로마테라피 양초, 기분을 좋게 해주는 조명, 책상에 앉아 일 할 때 신는 보드랍고 따뜻한 양말... 실제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양털 슬리퍼를 신고 있다. 이 보드랍고 따뜻한 느낌이 나도 정말 좋다.
가스레인지 위에서 보글보글 끓는 수프, 좋아하는 음료수로 꽉 채운 사무실의 미니 냉장고, 이것들은 저자가 기록해 놓은 저자의 작은 행복이다.
나 역시 아시다 마다의 작은 수첩처럼, 저자의 이 글처럼.
그리고 최근 개봉해 잔잔한 즐거움을 주고 있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시골의 삶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을 삶에서 찾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은 정말 많은 것 같다.
이런 질문을 받고 내 방 주변을 돌아보며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변화는 시작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현재의 삶에 변화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 이라면 저자가 들려주는 52주의 질문에 스스로에게 답을 달아보는 것은 어떨까?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