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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 샤프 - 늙지 않는 뇌
산제이 굽타 지음, 한정훈 옮김, 석승한 감수 / 니들북 / 2021년 6월
평점 :
킵샤프- 늙지 않는 뇌
CNN 의학 전문기자, 신경외과 의사인 산제이 굽타 박사의
늙지 않는 뇌 만들기 방법
서문에 마르셀 프루스트의 글이 무척 인상적이다.
과거에 대한 기억이 반드시 과거의 사실 그 자체에 대한 기억은 아니다.
우리도 알고 있듯 과거의 기억은 왜곡되기 쉽고
우리가 알고 있었던 과거의 기억은 사실 그 자체가 아닌
내 경험이나 기타 다른것들이 함께 작용하여 남은것들일 것이다.
치매에 대한 관심은 이미 오래전에 시작되었다.
점점 노령화 되고 사람들은 오래 살기 시작했다.
의학의 발달로 인해 신체건강이나 혹은 병을 고치거나 완화해 생명은 연장되었지만
건강한 정신으로 살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신체는 건강하지만 뇌가 건강하지 않다면 내가 살아가고 있는것인지 잘 모를 것 같다.
이렇듯 점차 치매에 대한 관심과 인간이 오래살게 되면서
치매환자들도 많아지고 그에 따라 치매환자를 돌봐야 하는 가족도 증가했다.
물론 요즘은 요양원이 더 발달했지만 말이다.
어느정도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이라면
혹은 부모나 배우자의 부모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부모에 대한 부양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그러면서 40~60대 사람들은 곧잘 나는 늙으면 실버타운 들어가서
자식들 고생시키지 않겠다거나 자녀들에게 치매에 걸리면 요양원에 갈것이라고
벌써부터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치매는 우리에게 매우 가까이 와 있는 것 같다.
특히 우리나라는 뇌혈관 질환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다는 연구결과를 보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이 책에 관심이 더 많이 간다.
이 책은 크게 3Part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뇌, 두 번째는 두뇌강화, 세 번째는 치매를 진단받고 난 후에 대한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지금 이 책을 읽는 나와 같은 독자라면
아직은 진단을 받지 않았을테니
part2 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두뇌를 강화하는 방법 그 구체적인 내용으로 가보자면
가장 먼저 운동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실 인간의 모든 신체 및 정신건강에 운동은 가장 우선이며 항상 강조되어 왔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건강을 잃고 나면 곧바로 운동을 시작한다.
저자는 예방이야 말로 질병에 대한 가장 강력한 해독제라고 말한다.
정말 맞는 말이다. 뇌건강, 다른 신체건강, 정신건강, 치아건강 모든 것이 사실 예방을 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저자는 다른 건강도 예방이 중요하지만 특히 뇌와 신경계 퇴행성 질환에 대한 예방은 더욱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알지 못했던 사실에 대해 알게되며 놀라지 않을수 없다.
우리가 피부미용을 말할 때 20대 때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예방해야 한다고 한다.
기미등을 막을수는 없지만 젊은 시절 아주 건강할때부터 피부는 점차 노화되고 있는데
전혀 볼수도 없는 뇌 역시 아주 젊은 나이인 35~45세부터 점차 조용히 악화된다고 말한다.
물론 치매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의 연구결과이다.
그러나 내가 65세 이상이 되어 치매가 나타나지 않으리란 법은없다.
사실 mri를 찍어도 당장에는 치매와 관련된 소견을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알츠하이머의 경우는 나이든 사람만 겪는 병은 아니니 젊다고 자만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예방법중 가장 우선은 운동이다.
많이 움직이고 규칙적인 체련단련이야 말로 뇌를 건강하게 해주는 방법이라고 한다.
일주일에 적어도 150분 정도 규칙적인 신체운동 및 인터벌 운동과 근련운동을 하라고 말한다. 이토록 운동이 중요한 이유는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치매를 앓게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는 운동이라고 한다. 당장 운동을 시작해야겠다.
저자는 운동의 장점에 대해 11가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운동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내가 오해하고 있던 지식을 다시 점검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이를 닦듯 운동하라고 말한다.
자주자주 규칙적으로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실제 실천하지 못하는 것 중 하나이다.
우리는 의자를 보면 앉고 싶고, 앉아 있다 불편하면 눕고 싶다.
누워서 휴대폰을 하고 tv를 본다.
저자의 글을 보며 나 역시 치매에서 자유로울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보며 새롭게 내가 알고 있던 정보를 바꾼 것 중 하나는 비디오게임 혹은 인터넷게임이 정신건강에 무조건 나쁜것일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닌 것 같다. 수 많은 사람들이 비디오게임이나 게임을 정신건강에 매우 나쁜 것으로 알지만 사실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몰입이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것도 알게되었다.
이렇듯 뇌 기능을 위한 매우 유용한 안내서인 것 같다.
두고두고 읽으며 다시 원래의 나로 돌아가려 할때마다 다시 읽고 예방해야겠다.
뇌건강에 관심이 있거나 치매가족력이 있거나, 혹은 고혈압 당뇨등 치매위험이 높은 사람들 아니 모든 연령에게 추천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