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나를 좋아합니다
아니사 매크홀 지음, 임현경 옮김 / 콤마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의 나를 좋아합니다.

 

 

이 책에는 목차가 없다.

한페이지에 그림을 한페이지에는 그에 대한 글이 적혀있다.

매우 심플해서 그림을 보고 글을 읽는 재미가 있다.

짧은 글 속에서 깊은 생각을 하게 하거나

짧은 글이지만 무엇을 뜻하는지 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을 사랑해야 세상의 독성을 잘 걸러낼 수 있다고 한다.

세상의 독성을 걸러내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독성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일까?

각자 개개인마다 다를 것 같다. 어떤 것이 자신에게 독성으로 다가올지는 말이다.

아무튼 저자는 세상의 독성을 걸러내기 위해 먼저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경계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적절하고 건강한 경계 그것이 자신을 보호해주고 사랑과 연민의 마음으로 살수 있다고 한다.

사실 우리는 경계 설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간다.

심지어 경계를 설정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살기도 한다.

내 자신이 경계를 설정하지 않으면... 또한 건강하고 적절한 경계가 아니면

타인에게 침범당하고 만다. 그리고 세상의 독성을 걸러낼 수 없는 상황이 오는 것이 아닐까?

건강한 경계를 설정하기 위해, 세상의 독성을 걸러내기 위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이 책은 심플하게 말해주고 있다.

때로는 너무 많이 들었고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다시 한번 나 자신을 사랑하고 가치을 알 수 있게 하는데

이도톡 쉽고도 모두가 아는 방법만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또한 이렇게 쉽고 다 아는 방법을 여전히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도 말이다.

저자는 잡초에는 물을 주지 않는 법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잡초에 너무나 많은 물을 주고 잘 알지 못하는 사이

잡초와 꽃을 구분하지 못하고 엉뚱한 곳에 물을 준다.

바로 생각이라는 물 말이다. 나 또한 그렇다.

이는 곧 어떤 생각에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할지 판단해야 한다는 뜻이다.

하루중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내가 기분좋아지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마음먹는 것은 어떨까?

이것이 잡초에 물을 주는 대신 내가 키우고 싶은

꽃이나 식물에 정확하게 물을 주는 것이 아닐까?

작가의 이 비유는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또한 새롭게 알게된 사실은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생각이나 감정은

고작 2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는 사실이다.

20초의 생각이나 감정으로도 잠재의식이 생기다니...

지금여기에서가 중요한 이유가 이것이 아닐까?

지금 보이는 것, 느껴지는 것, 냄새나는 것, 낮인지, 더운지 추운지 등 말이다.

이 책은 글이 많지 않고 글에 대한 작가의 그림이 있어 그림만으로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림을 보며 아주 짭게 읽을 수 있는 글이

생각보다 더 깊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너무나 평범하고 잘 아는 내용이지만 결국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다시한번

짧게 짧게 말하고 있다. 물을 마시건, 채소를 먹어야 한다거나, 여행을 가라거나 등 말이다.

한 페이지에 그림 그리고 그에 해당하는 글이 있어 읽기에 부담이 없고

하루하루 한 장씩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무엇무엇을 해요~ 라고 우리에게 제시해 주고 있지만

그에 대한 구체적 답을 주고 있지는 않다.

아마도 ~~을 하라는 것이 이미 우리가 알고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방법또한 알기에

길게 적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에서 해보라고 하는 것을 정말로 하나씩 실천한다면

이 책의 제목처럼 오늘의 나 지금의 나가 좋아질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좋아지면 타인도 긍정적일테니

자기 자신이 싫어지고 하루하루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한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