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읽으면 절대로 잊지 않는 심리학 공부
강현식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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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으면 절대로 잊지 않는 심리학 공부

 

심리학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뜨거워 지는 것 같다.

심리학과 인문학이 유행을 타면서

많은 책들과 강좌들이 쏟아져 나오고

조금만 관심있게 찾아보면

얼마든지 정보들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찾아낸 정보들이 너무 방대하고

너무 전문적일 경우 어렵고 지루하며

너무 가벼우면 싱거울 수 있다.

누구나 다가갈수 있는 심리학을 하는 작가로서

너무 전문적이어서 어렵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게

심리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어떤 심리학 용어 사전은 영어를 한글로 해석만 해 놓은것도 있다.

그 내용이 구체적으로 어떤것인지 알고 싶다면

위키백과나 다른 정보를 찾아 봐야 하는데

많은 독자들의 그런 수고를 덜어주며

심리학 사전의 역할도 해주고 있는 것 같다.

심리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고 있는 나 역시

이 책을 옆에 두고 필요할 때 개념을 이해기 쉬웠다.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나 예를 들어 설명하는 부분을 통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심리학에 빠져들게 한다.

누다심이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된건

웹툰 만화를 통해서였다.

닥터 프로스트라는 만화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 만화에서도 심리학감수를 해주면서

몰랐던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갈 수 있었다.

그렇게 알게된 저자의 또 다른 책을 읽으며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심리학을 전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이 책의 내용들은 잘 알아두었다가

혹시 다른사람들에게 발표해야 할 일이 있을 때 적용해도 좋을 내용이다.

그리고 전공자가 읽어도 딱딱한 설명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던 내용이

쉽게 풀어쓴 예들로 인해 잊지 않는 효과를 주기도 한다.

저자가 책에 기록한 대로 이 책은

심리학에 대한 대중서와 전공서의 다리놓기 역할을 한다.

아마도 수 많은 예와 대중들에게 익숙한 내용을 통해

기억속에 오래 남게 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일반독자들이나

전공자들 모두에게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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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 나를 변화시키는 조용한 기적 배철현 인문에세이
배철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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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나를 깨우는 짧고 깊은 생각 심연,

삶의 군더더기를 버리는 시간 수련,

세 번째가 나를 다스리는 짧고 깊은 생각 정적이다.

작가의 시리즈를 모두 읽었다.

조용할 틈이 없는 세상에서 살아간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때까지

내 주변에는 휴대전화와

TV등에서 끊임없이 소리가 나온다.

잠시 내 안의 내 목소리에 귀기울일 시간이 없다.

잠시 화장실에 앉아 있는 시간 마져도

요즘은 휴대폰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다른 사람들은 둘째 치고

나 역시 내 삶에 정적은 없다.

마치 조용하면 안 되는 것처럼

한시도 고요함을 찾아 볼 수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고독, 고요, 조용한, 침묵, 명상 등

하루를 고요하게 명상으로 시작하고 싶은 욕구는 있으나

이제 너무 습관이 되어 버려 눈을 뜨자 마자

휴대폰을 집어 들곤한다.

저자는 정적에서 1부 평정, 2, 부동, 3부 포부, 4부 개벽

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필로그로 오늘, 나는 무엇에 귀 기울일 것인가라는

다시 묻는 질문으로 책은 끝이 난다.

이 책의 내용중에서 사이의 침묵에서 오랜시간을 머물렀다.

언어학자답게 저자는 언어를 풀어내며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고 있다.

글자 글자 사이에는 간격이 있다.

이러한 간격을 침묵이라 부른다.

그리고 이런 간격의 침묵을 절제와 웅변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간격은 바로 사랑의 완성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늘 휴대폰에서 떠도는 소리와 글자를 보느라

내 스스로 생각하지 못한다.

하루의 시작을 고요 속에서 시작하지 못하니

항상 하루는 분주하다

잠시 짬이 나면 다시 휴대폰을 집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삶에 침묵과 고요가 빠져있으며

하루 10분도 정적가운데 있지 못하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저자가 4가지 큰 주제로 정적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하위 주제들에 대해 설명하며

글자들의 어원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전혀 몰랐던 내용이 많아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영화를 틀어놓고 휴대폰을 계속 보거나

sns를 확인했다.

두 번째 좋았던 내용은 무위이다.

무위는 정교한 인위이며, 오랜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무위를 어원으로 풀어가면 결국 안 하기가 된다.

읽을때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는 듯 하지만

쉬운 내용은 아닌 것 같다.

내일 아침붜 당장 하루 10을 투자해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조용한 기적을 경험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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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이기주의자 (스페셜 에디션) - 나의 가치는 내가 결정한다
웨인 W. 다이어 지음, 오현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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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이기주의자

 

너무나 유명한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

개정판으로 나와

다시 한번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내 책꽂이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내가 기분을 다스려야 할 때,

자존감이 낮아질 때

기분이 우울할 때 곧잘 꺼내보곤 한다.

마치 심리적 응급처치를 하듯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지려할 때

급하게 이 책을 포함한 몇 개의 책을 꺼내봄으로서

간신히 다시 숨을 쉬고 원래 상태로 되돌아 오곤한다.

오늘 누군가와 영화를 보았다.

자신은 음료만 필요할 뿐

팝콘은 괜찮다고 했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팝콘을 내가 들고 먹었다.

그러자 갑자기 자신이 팝콘을 들겠다고 하며

빛의 속도로 팝콘을 혼자 먹기 시작했다.

그때 느껴지는 나의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런 이유로 너무나 재미있어야 할 영화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손을 쉬지 않고 팝콘을 먹고 있는

상대방에 대한 짱으로 가득찬 나를 발견했다.

영화에 몰입하고 싶었지만

자신이 들겠다고 하고선

상대방이 팝콘을 전혀 먹지 않고 있는데

그걸 느끼지 못하는 듯

영화가 끝날때까지 자신이 들고

혼자만 먹었다.

하지만 나의 감정은 다스려졌고

나는 분노를 선택하지 않고

이내 영화속으로 집중하기로 선택했다.

너무나 사소하고 어찌보면 우습기도 한 이 상황에서

왜 이다지도 깊은 화가 올라오는것인지

그나마 집중할 수 있는 영화가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내 감정을 다스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도 감정은 선택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감정이 선택이란 것을 알수 있을까?

감정은 자연스러운것이고 내가 어찌할 수 없이

자동적으로 올라오는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은 내 경험상으로도 맞다.

감정이 올라오는 것은 자동적이지만

올라온 감정으로 선택하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다는 말인 것 같다.

저자는 결국 인간의 감정은 곧 생각으로 통제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행복을 선택하라고 말한다.

우리는 행복하고 싶어한다.

어쩌면 인간은 행복을 인생 최고의 목표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행복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행복은 무엇이다라고 정의내릴 수는 없지만

어쨌든 우리 모두는 행복하고 싶어 한다.

저자는 이렇게 행복을 꿈꾸고 있는 우리들에게

행복 또한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행복하기는 쉽지만 생각을 바꾸는 것은 무척 어려운일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생각을 바꾸는것의 시작은

바로 자각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내가 또 이러는구나~ 이것을 인식하는 순간 출발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은 자각조차 어렵다는 말이 된다.

맞는 말이다. 우리는 감정에 휩쓸릴 때

내가 무슨 행동을 하는지 자각하기 힘들다.

그것을 하는 순간 아마 이성이 돌아와

감정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다시 이 책을 펼쳤을 때 눈에 들어온 부분은

꼬리표 유형이었다.

나 역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여러 가지 꼬리표를 붙이고 살고 있다.

저자가 말해주고 있는 10가지 꼬리표를 보며 다시 한번

내게 달려있던 모든 꼬리표들을 자각하고 떼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제 함께 공부하는 멤버와 모임이 있었다.

선생님을 만나 전공에 대해 배우는 시간에

한 동료가 선생님의 자유로운 삶에 대해 부러움 가득한 찬사를 보냈다.

그러자 선생님은 정말로 원하지 않는가 보군요라고 대답했다.

정말로 원하는 삶이라면

현재의 것을 모두 포기하고라도 하거나 가거나 했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고개가 끄덕여졌다.

나 역시 여러 나라를 자유롭게 여행하는 그 선생님이 무척 부러웠었다.

내가 그 선생님처럼 여행을 다닐려면

직장에서 휴가를 어떻게 내야 하며

여행경비는 어떻게 마려하고.... 등등등

너무나 많은 핑계가 있었다.

그 말은 곧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대화의 시작은 뒤로 미루는 습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나 나온말이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결코 뒤로 미루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이미 읽었던 책을 새로운 표지로 새롭게 받아 다시 읽게 되니

무척 새롭게 느껴졌다.

전에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져 있었다.

책이 말하는 순간인 것 같다.

두 번째 읽었을때부터는 책이 나에게 말을 하는 듯 하다.

이 책을 두고 다시 세 번, 네 번 읽을 때 마다

이 책은 나에게 어떤말을 해 줄지 기대가 된다.

책 꽂이 중앙에 항상 보이는곳에 두고 읽어야 할 책이다.

나의 지인에게도 선물하거나 추천해줄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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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서 (스페셜 에디션) - 영혼의 순례자 칼릴 지브란
칼릴 지브란 지음, 로렌스 알마-타데마 그림, 강주헌 옮김 / 아테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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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서

 

 

영혼의 풍요로움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영혼이 풍요롭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칼릴 지브란은 영혼의 풍요로움이 얼굴을 아릅답게 해준다고 한다.

여기서의 아름다움은 겉모습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은 아닐 것이다.

인간의 삶에서 우리는 인정과 존중을 원한다.

그러나 영혼이 풍요롭지 않다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어렵울 것이다.

그는 모든 생명체에 깃든 영혼은 눈빛과 표정에서,

그리고 어떤 형태로든 몸짓에서 들어난다고 말하고 있다.

겉모습과 말솜씨와 행동을 그 개인이라고 말하지 않고

겉모습보다 영혼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그는 영혼은 우리를 지켜주는 집이고

우리 눈동자는 창문이며

우리 언어는 영혼의 전달자라고 말한다.

이러한 글을 쓸때의 시대적 배경을 안다면

칼릴 지브란이 알무타다라는 주인공을 통해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무엇을 각성시키고자 했는지

알 것 같았다.

이 책은 스승과 제자의 대화를 통해

칼릴 지브란이 말하고 있다.

 

삶이란 우리가 영혼을 통해서 목격하고 경험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분별력과 이성을 통해서

이 세상을 알게 되는 법이다.<p. 31>

 

이 책에서 주인공의 이름을 각성자라는 뜻의 알무타다로 지은

이유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이분법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과거냐~ 미래냐

사람도 두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유형은 세상을 똑바로 볼 수 없는 구습에 얽매인 사람들

이고 그들은 절망의 나락을 향해 내려간다고 말한다.

두 번째 유형은 발에 날개를 단 젊은이처럼 힘차게 움직이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은방울처럼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하면서

마법의 힘에 이끌린 듯이 산봉우리를 향해 올라간다고 말한다.

이처럼 인간의 유형도 구습에 얽매여 내려가는 사람과

발에 날개를 달고 아마도 미래를 향해 움직이는 사람

이렇게 두가지 유형으로 구부하고 있다.

그는 지혜의 말씀을 통해

어제의 노예와 내일의 자유인으로 구분하고

우리는 어디에 속한 사람인지 질문하고 있다.

나는 어디에 속한 사람인가?

이 책은 각성자라는 뜻을 가진 알무타다라는 지혜자가

그의 스승에게 받은 지혜의 말씀이라는 글을 읽고

그의 삶을 보며 깨달은 바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첫 번째 시작하는 지혜는 바로 삶에 대한 이야기다.

칼릴 지브란은 알무타다의 입을 통해

삶은 바다에 외로이 떠 있는 섬과 같다고 말하고 있다.

아무리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이거나

유명한 연예인이거나... 훌륭한 사람이라도

우리 인간은 외로운 섬처럼

인간의 따뜻한 온정이 있는 곳이라면 허름한 오두막이라도

애걸하는 외로운 유랑자라고 말하고 있는

알무타다의 말이 무척 와 닿는다.

이 책은 스승과 제자의 대화가 2편 있고

스승이 남긴 지혜의 말씀 20편이 담겨 있다.

삶에 대하여, 이성과 지식에 대하여,

결혼에 대하여, 지혜에 대하여 등 20편의 이야기들은

삶을 살아가는 인간이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지혜편에서 알무타다의 스승은 말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느님을 사랑하고 공경한다.

사람의 가치는 겉모습과 신앙, 종족과 혈통에 있는 것이 아니다.

무엇을 알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서

사람의 가치는 결정된다 <p. 181>

 

칼릴 지브란이 쓴 이 책은 예수님, 부처, 공자등

성인들의 이야기와 비슷하다.

지혜자가 있고 그를 따르는 제자들이 있으며

그 지혜자는 사람들에게 지혜를 전파한다.

스토리는 읽으면 읽을수록 성경과 비슷하다.

알무타다가 40일을 홀로 있다가

사람들 앞으로 나와 지혜의 말씀을 전파한것등 여러 가지가 그렇다.

이 지혜에 대한 말씀편에서도

양치기와 왕의 비유또한 성경속 인물인

다윗과 사울에 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기독교인이라면 성경을 가까이 두고

그 안에 있는 지혜의 말씀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을 것이다.

그리고 지헤의 말씀에 대한 뜻을 깊이 이해하고

그 말씀을 암송하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삶이 힘든 사람의 경우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듯하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삶에 대해

계속해서 말해주고 있다.

앞에서는 삶을 외로운 섬이라고 했다면

이번에는 삶을 수많은 고리가 연결된 쇠사슬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칼릴 지브란은 지혜의 말씀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이 책의 내용을 모두 이해하기란 나에게는 어렵다.

옮긴이가 적어놓은 칼릴 지브란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을

읽고서야 왜 이런 글을 썼는지 이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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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답게 삽시다 - 미운 백 살이 되고 싶지 않은 어른들을 위하여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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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답게 삽시다

 

책을 펼쳤을 때

보랏빛 글귀가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때는 인생이 이렇게 길 줄 알지 못했다.

살아갈 날이 짧아서가 아니라

살아갈 날이 너무 길어서 생긴 후회들...

 

세로토닌으로 유명한 이시형박사의 책이다.

직장에서 그가 운영하는 힐리언스 선마을에 갈 일이 있어

하루 체험을 했었다.

추운겨울에 갔었는데도 무척

좋았던 기억이 있다.

이제 86세가 된 이시형박사가

나이듦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나는 아직도 너무 젊은데

나이듦에 대해 계속 생각한다.

어른답게 사는 것은 어떤 것일까?

내 주면에 어른이 있는것일까?

나는 어떤 어른으로 나이 들고 싶은가?

가끔 전철이나 버스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깜짝 놀랄때가 있다.

방송에서 노령화, 고령화를 말하지만

이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그냥 뉴스에서 말하는 내용처럼 들렸던 것이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버스에 70% 이상이 노인이고

전철에서도 70~80이 노인같았다.

내가 탔던 시간대가 노인들이 이용하는 시간대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나 놀라고 말았다.

노인이 노인석부터 일반석까지 거의 다 앉아 있어

다음 역에서 노인이 타더라도 서서갈 수 밖에 없었다.

같은 노인끼리는 서로 양보를 하지 않으니

늦게 탄 노인이 그저 서서 자리가 나길 기다릴 뿐이었다.

이 책에서는 노인에 대해 말하는 것은 아니다

세로토닌을 말했던 박사님답게

처음은 회복탄력성으로 시작한다.

내가 어렸을 때 그리고 지금도 역시

어른이란 좀더 강하고 유연하며 지혜로울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한 생각은 내가 나이들어감에 따라 달라지고

많은 나이든 사람들을 만나면서 달라졌다.

이시형박사님은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회복탄력성이라고 말하며

역경이나 시련에서 안정된 상태로 회복하는 힘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된다고 말한다.

이렇게 감소되는 회복탄력성을 키우는데 필요한 것은

마음의 건강이라고 한다.

이 책에는 이시형 박사의 삶이 녹아져 있다.

나이들어가면서 느꼈던 것들에 대해

함께 나이들어가는 사람들에게

혹은 앞으로 더 나이들어갈 젊은이들에게

미리 나이들어가는 삶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나이들어가는 삶에서 중요하는 것은

마음의 건강과 인간관계라고 말하고 있다.

인간관계는 행복의 기본이라고 말한다.

키플링이 말한 진정한 어른이 되는 조건이 있다.

너무 선한체하지 않으며 너무 지혜로운 말들을

늘어놓지 않고, 군중과 이야기하면서도

자신의 덕을 지킬 수 있고 왕과 함께 걸으면서도

상식을 읽지 않으며, 모두가 도움을 청하되

그들로 하여금 너무 의존하지 않게 만들 때

우리는 진정한 어른이 된다고 말한다.

무척 어려운 일같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물론 나이만 들어가는 어른이 아닌

진정한어른이 되는 것은...

저자는 나이에 대한 존경심이 변하고

노인을 존경하지 않게 된 시대를 탓하기 전에

존경할 만한 어른이 없는 시대가 된 것은

아닌지 자기 자신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나이든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책의 앞 표지에 미운 백 살이 되고 싶지 않은

어른들을 위하여라는 말이 하고 있다.

우리는 미운 네 살, 일곱 살은 말해왔다.

그러나 요즘은 정말로 미운 70, 80, 100살이 있을 법도 하다

나 역시 나이만 들어가는 어른이 아니라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이시형박사님이 말해주고 있는

마음의 건강, 인간관계, 통괄성 지능등을 생각해 봐야겠다.

그리고 많은 인생의 선배들이 그렇듯

이시형박사님도 역시 독서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서서히 나이들어가고 있는 나를 위해

이 책을 옆에 두고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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