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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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하자마자...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어요~

최강희의 털털한 연기와 김영애의 덤덤한듯 애절한 연기~역시 국민엄마 다웠답니다.

엄마를 영원히 보내야하는 걸 알고...애자(최강희)는 잘해보려고 하지만,,

엄마는 기다려주지 않죠..제가 며칠전에 썼던..엄마 라는 글이 새삼...마음을 해집어놓았답니다.



이세상의 딸이라면 꼭 읽어야할 책이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라면..

이세상의 딸들이 한번쯤 봐도 좋을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다만 아쉽다면...100% 가슴찡한 부분이 조금 약했던것 같아요..

이제 곧 엄마와 이별하는구나~하고 더큰 슬픔을 기대했다지요~

그렇지만 우리의 애자답게 엄마를 쿨~하고 씩씩하게 보내줍니다.

애자가 많이 슬퍼하지 않아서 마음이 놓였지만.

한편으론 더 큰 슬픔을 자제하는듯해서...끝간 슬픔을 이끌어내지 못한 부분이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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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자 - The Excutio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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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교도관의 첫 사형집행기 (집행자) | 오늘 출근하면 3명을 죽여야 한다>

고시원 생활 3년, 백수 재경(윤계상)은 드디어 교도관으로 취직하게 된다. 하지만 첫날부터 짓궂은 재소자들 때문에 곤욕을 치르게 되는 재경. 어리버리한 그에게 10년 차 교사 종호(조재현)는 "짐승은 강한 놈에게 덤비지 않는 법"이라며 재소자를 다루는 법을 하나씩 가르쳐간다.

재소자들에 군림하는 종호나 사형수와 정겹게 장기를 두는 김교위(박인환)의 모습 모두 재경의 눈에는 낯설기만 하다.

어느 날, 서울교도소는 일대 파란이 인다. 지난 12년간 중지됐던 사형집행이 연쇄살인범 장용두 사건을 계기로 되살아 난 것.

법무부의 사형집행명령서가 전달되고 교도관들은 패닉상태로 빠져든다.

사형은 법의 집행일 뿐이라 주장하는 종호는 자발적으로 나서지만 모든 교도관들이 갖은 핑계를 대며 집행조에 뽑히지 않으려는 사이...

사형수 장용두는 자살을 기도하고, 유일하게 사형집행 경험을 가진 김교위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만다.

2009년 어느 날, 가로 2미터, 세로 4미터의 직사각형방. 그 곳으로 사형집행을 위해 되살려진 장용두와 죽음을 받아들이는 칠순의 사형수 성환.

그리고 교도관 재경, 종호, 김교위가 한자리에 모였다. 마침내 사형집행의 순간, 사형수들의 얼굴 위로 하얀 천이 씌어지자 묶인 두 발은 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교도관들의 마음도 죽어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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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카리스마...

인간대 짐승으로서의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낸것 같다.

교도관인 자신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사람으로~재소자는 쓰레기로 생각하며 냉철함으로 무장한 조재현..

결국은 사형집행 후 사형수들의 환정까지 들으며 쓸쓸히 교도소를 떠난다.


반면..교도관과 재소자의 신분을 생각치 않고 인간 대 인간으로서..재소자들을 대하는 박인환..

사실 조재현과 윤계상의 연기를 기대하며 본 영화였지만..영화를 보고 난후..박인환의 고뇌하던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박인환, 인간 대 짐승으로서의 조재현..

그들의 딱 반인..가운데에서 갈등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캐릭터..윤계상,,

일취월장한 그의 연기에 박수를 보낸다..


날로 흉악해지는 싸이코 패스의 범죄에 사회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연쇄 살인범이 교도소에 수감되는데 위에서는 정치적인 쑈의 일부로..

12년만에 사형집행이 지시되는데..20년간 함께 생활해온...장기 사형수가 포함된다.

마지막 만찬...감자탕이 그렇게 먹고싶다는 그에게 너무 늦게 사줘서 미안하다며 감자탕을 사준다.

정작 쇼의 주인공은 그들이 아니였는데...

박인환은 절친한 친구였던 사형수를 직접 집행한다.

자신의 집행관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안녕히 계세요..."


인간 대 인간이냐...인간 대 짐승이냐....

죽여야 할 쓰레기 vs 살려야 할 인간...

가로 2미터, 세로 4미터. 직사각형 사형장..그 무엇도 보여주지 못했던 삶과 죽음의 공간....

이 영화는 시종일관 나에게 선택을 강요한다...나라면...나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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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 Haeun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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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역사상 유례없는 최대의 사상자를 내며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인도네시아 쓰나미.

당시 인도양에 원양어선을 타고 나갔던 해운대 토박이 만식은 예기치 못한 쓰나미에 휩쓸리게 되고, 단 한 순간의 실수로

그가 믿고 의지했던 연희 아버지를 잃고 만다. 이 사고 때문에 그는 연희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만식은 오랫동안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하고 연희를 위해 멋진 프로포즈를 준비한다.

한편 국제해양연구소의 지질학자 김휘 박사는 대마도와 해운대를 둘러싼 동해의 상황이 5년전 발생했던 인도네시아 쓰나미와 흡사하다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대한민국도 쓰나미에 안전하지 않다고 수차례 강조하지만 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재난 방재청은 지질학적 통계적으로 쓰나미가 한반도를 덮칠 확률은 없다고 단언한다. 그 순간에도 바다의 상황은 시시각각 변해가고, 마침내 김휘 박사의 주장대로 일본 대마도가 내려 앉으면서 초대형 쓰나미가 생성된다. 한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는 수백만의 휴가철 인파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부산 시민들,

그리고 이제 막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만식과 연희를 향해 초대형 쓰나미가 시속 800km의 빠른 속도로 밀려오는데…
가장 행복한 순간 닥쳐온 엄청난 시련, 남은 시간은 단 10분! 그들은 가장 소중한 것을 지켜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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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하게..겨우겨우 극장에 턱걸이 해 들어가서...앉자마자 거대한 파도가 시작되더라구요~

처음은 아주 평범한 일상들이 펼쳐집니다...연희(하지원)를 사랑하는 온리러뷰~최만식(설경구)..

연희가 폭행당하는 소리에 위장약을 먹는다는것이 샴푸샘플을 먹고 거품이 폴폴~~

바다에서 아버지를 읽고 꿋꿋이 당차게 살아가는 연희..이번 영화의 보물이라면 단연 이 민기커플 이라고 강추합니다..


바다에서 김희원을 구해주고 둘이서 좋아하는 감정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쓰나미가 해운대를 덮치고,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에 스스로 줄을 끊을 결심을하고 시계를 전해달라고 하는데..정말 너무 슬펐어요..


그리고 이혼한 부부가 필사적으로 아이를 살리기위해 구조바스켓에 아이를 올리고..

박중훈의 "네가 니 아빠야..." 그 한마디....

그리고 감초연기자들..특히 가운데 오동춘 총각...거대한 쓰나미에도, 하늘에서 떨어지는 컨테이너도..

휘발유에 던져넣은 라이터로 붙은 화염에도 끝까지 살아남는답니다..

그러나, 마지막 부분에 오동춘의구두를 사기위해 관광을 포기하고 구두를 사러갔다가

죽은 어머니를 생각하면 막 우는데..저도 따라울었지요..

그리고, 요 꼬마 어찌나 귀엽게 연기를 잘하는지...동네 골목길에 나가면 금방이라도 만날수 잇을것 같은 꼬마..

이 꼬마가 어디서 본건가 했더니..이 광고에..그때 이 광고 보고도엄청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암튼...얼떨결에 숨차게 본 영화지만...저는 진짜 많이 울었어요..

서로 미워하던 사람들도 죽음앞에선 희생을 감수하고..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위해 자신을 버릴수 있는 끈끈한 사랑...

재난영화라는 단순한 생각에 이렇게까지 큰 감동을 주리라고는 생각지 못햇는데..

그리고, 또 하나 컴퓨터 그래픽이란걸 알면서도 거대한 쓰나미가 뒤로 보일때..

정말 소름끼치도록 무섭고 두려웠답니다..해운대..생각지 못한 늦여름의 감동적인 선물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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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 스캔들 - The Other Boleyn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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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6세기, 헨리 8세가 지배하던 영국. 볼린 가의 두 자매 앤과 메리는 가문의 권력과 위상을 높이려는 아버지 토마스 볼린 경의 의도에 따라 어린 나이에 입궁하여 국왕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한다. 가문을 이을 아들을 낳지 못하는 아내, 캐쓰린 여왕와 소원해진 헨리 8세의 사랑을 먼저 차지한 것은 동생 메리로서, 그녀는 국왕에게 두 명의 아이를 안겨주면서 비공식적인 왕비 역할을 한다. 하지만 국왕의 애정이 시들해지면서, 친구이자 경쟁자인 언니 앤이 국왕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처음에는 가문을 위해서 한 일이지만 점차 국왕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었던 메리와는 달리, 언니 앤은 왕후가 되겠다는 야심으로 똘똘뭉친 여인. 앤의 끝없는 욕망때문에 불린 가와 조국 영국은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야기의 주인공은 여자라면 조강지처도 그냥 내쳐버리는 헨리8세 랍니다..

헨리 8세가 어느 날 블린가에 방문하게 되는데..블린가에서는 두 딸을 이용하여 왕의눈에 들려 노력하죠~

첫째딸이 헨리8세를 유혹하기 위해 같이 사냥을 나갔다가 왕을 위험에 빠뜨려...

딸을 이용하여 명예와 권력을 잡겠다는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는 듯 했으나,

궁으로 돌아가는 마지막날 둘째딸 메리를 보고 반한 헨리8세는 블린가의 사람들을 궁정으로 불러들인다.

두 자매는 서로 왕의 사랑을 독차지하기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게 되지만, 결국 메리가 먼저 왕의 사랑을 얻는다.

첫째딸 앤은 헨리8세를 포기하고 다른 귀족과의 결혼을 하고, 메리는 헨리왕의 사랑을 얻어 임신을 하지만,

몸이 허약해 임신기간 내내 갇혀서 지내게 된다.

왕의 마음이 멀어질것을 두려워한 블린가의 사람들은 대타로 앤을 다시 왕에게 보내고,

메리는 아들을 낳았음에도 불구하고 앤의 모략으로 시골로 내쳐진다.

앤의 강렬한 유혹에 넘어간 헨리8세는 로마와 척을지면서까지 앤의 바람대로

정식왕비인 캐서린 왕비를 폐하고, 앤을 왕비로 맞아들인다.

하지만, 앤은 왕자를 낳지 못하고 첫 딸을 낳는다..그후 다시 임신을 하지만 다른 권력의 힘으로

유산을 하게되고, 남동생과의 근친상간이란 죄명으로 처형을 당하게 된다.

그후, 메리는 앤의 딸을 데려와 스텐포드와 결혼해 행복하게 여생을 보낸다.

헨리8세가 왕자를 얻지못해 불안해 하였지만, 앤이 낳은 딸이 45년간 영국을 지배한 바로 엘리자베스 여왕이었답니다.



두어번 보다가 어제서야 완결편으로 처음부터 보았답니다..역사극을 좋아하는지라..

마지막에 역사적인 반전이 참 인상깊었어요... 그리고, 두 자매의 연기도 화려한 의상도 볼거리구요,...

짧은 스캔들이지만, 역사엔 오래도록 기억될 이야기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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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눈 이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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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지독하게 받은 만큼, 완벽하게 돌려준다!

대낮 서울 도심 한복판 수 십억 현금 수송차량 강탈 사건에 이어 제주도 공항에서 밀수 금괴 600kg이 연기처럼 사라진다.

전설적인 형사 백반장(한석규)의 이름을 사칭해 완전범죄를 성공시킨 범인은 바로 안현민(차승원)!

분노한 백반장은 안현민을 집요하게 쫓지만 안현민은 번번히 백반장의 그물망을 빠져나간다.

승자를 알 수 없는 숨막히는 레이스가 계속되는 가운데, 위기에 몰린 안현민은

오히려 백반장 앞에 나타나 자신의 목숨을 포함한 뜻밖의 제안을 하는데...과연 이것은 기회인가, 함정인가?







처음에 볼때 한석규의 포스가 완전 마피아보스 이미지라..한석규가 범죄자인줄 알았다지요~

특유의 웃음소리..그리고 카리스마...연기 좋았구요~연기야 제가 꼽는 TOP 10 안에 들구요~^^







오잉~시티홀 이후로 처음 보는 차간지..ㅎㅎ..신랑이 하도 빨리 들어오라고 해서..

부랴~부랴~차승원은 뭘 해도 멋지다는거~~~첨에는 연기력 별로였는데,

이젠 연기도 탁월하고 외모도 받쳐주시고...범죄자인데 의리까지 있어주시고..ㅎㅎ







진짜 폼 나지 않습니까? 차승원이 진짜 꽃중년이죠~^^







ㅋㅋ..이 아저씨..저 손가락 보세요..볼때마다 속이 안 좋았지만..

이 영화에서 튀는 케릭터네요..

개봉할때 제가 두 배우다 좋아해서..무척 보고 싶던 영화였어요..

오션스11...한국판 오션스 11 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구요~

마지막에 차승원이 한석규에게 비행기표를 보내는데..그 장면에선 쇼생크 탈출의 마지막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아주 격한 액션물은 아니구요~ 그러나 시간이 좀 짧다고 느낄만큼 재미나게 봤습니다..^^

100점 만점에 8.5 정도...너무 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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