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스캔들 - The Other Boleyn Girl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때는 16세기, 헨리 8세가 지배하던 영국. 볼린 가의 두 자매 앤과 메리는 가문의 권력과 위상을 높이려는 아버지 토마스 볼린 경의 의도에 따라 어린 나이에 입궁하여 국왕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한다. 가문을 이을 아들을 낳지 못하는 아내, 캐쓰린 여왕와 소원해진 헨리 8세의 사랑을 먼저 차지한 것은 동생 메리로서, 그녀는 국왕에게 두 명의 아이를 안겨주면서 비공식적인 왕비 역할을 한다. 하지만 국왕의 애정이 시들해지면서, 친구이자 경쟁자인 언니 앤이 국왕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처음에는 가문을 위해서 한 일이지만 점차 국왕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었던 메리와는 달리, 언니 앤은 왕후가 되겠다는 야심으로 똘똘뭉친 여인. 앤의 끝없는 욕망때문에 불린 가와 조국 영국은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야기의 주인공은 여자라면 조강지처도 그냥 내쳐버리는 헨리8세 랍니다..

헨리 8세가 어느 날 블린가에 방문하게 되는데..블린가에서는 두 딸을 이용하여 왕의눈에 들려 노력하죠~

첫째딸이 헨리8세를 유혹하기 위해 같이 사냥을 나갔다가 왕을 위험에 빠뜨려...

딸을 이용하여 명예와 권력을 잡겠다는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는 듯 했으나,

궁으로 돌아가는 마지막날 둘째딸 메리를 보고 반한 헨리8세는 블린가의 사람들을 궁정으로 불러들인다.

두 자매는 서로 왕의 사랑을 독차지하기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게 되지만, 결국 메리가 먼저 왕의 사랑을 얻는다.

첫째딸 앤은 헨리8세를 포기하고 다른 귀족과의 결혼을 하고, 메리는 헨리왕의 사랑을 얻어 임신을 하지만,

몸이 허약해 임신기간 내내 갇혀서 지내게 된다.

왕의 마음이 멀어질것을 두려워한 블린가의 사람들은 대타로 앤을 다시 왕에게 보내고,

메리는 아들을 낳았음에도 불구하고 앤의 모략으로 시골로 내쳐진다.

앤의 강렬한 유혹에 넘어간 헨리8세는 로마와 척을지면서까지 앤의 바람대로

정식왕비인 캐서린 왕비를 폐하고, 앤을 왕비로 맞아들인다.

하지만, 앤은 왕자를 낳지 못하고 첫 딸을 낳는다..그후 다시 임신을 하지만 다른 권력의 힘으로

유산을 하게되고, 남동생과의 근친상간이란 죄명으로 처형을 당하게 된다.

그후, 메리는 앤의 딸을 데려와 스텐포드와 결혼해 행복하게 여생을 보낸다.

헨리8세가 왕자를 얻지못해 불안해 하였지만, 앤이 낳은 딸이 45년간 영국을 지배한 바로 엘리자베스 여왕이었답니다.



두어번 보다가 어제서야 완결편으로 처음부터 보았답니다..역사극을 좋아하는지라..

마지막에 역사적인 반전이 참 인상깊었어요... 그리고, 두 자매의 연기도 화려한 의상도 볼거리구요,...

짧은 스캔들이지만, 역사엔 오래도록 기억될 이야기인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