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e - 시즌 1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1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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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책을 많이 빨리 읽고자 하는 버릇이 있었다.
지금도 책을 늦게 읽는 편도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빨리
훑어보는 습관은 여전하다. 그래서 이번 책도 도착하자마자
서둘러 읽기 시작했다. 생각만큼 오래걸리지는 않았지만
가슴속 깊이 전해오는 메세지를 분명 들을 수 있었다.
물론 이번 책이 ebs방송 프로그램에서 5분 짧은 영상속에
담긴 내용을 책으로 묶어나왔으니, 단락단락 길지는 않다.

솔직히 매일 접하는 정보의 홍수속에 퀴즈니 시사뉴스니,
외면하는 나로서는 너무 많은 정보나 지식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정보나 지식에 짓눌려 살지 않나하는 불안감도 있었다.
그래서 보다 많은 지식이 담긴 두터우면서도 요약본을 찾기까지
했으니, 지식에 갈망이 오히려 나를 가둬두는 철장이 되어
버렸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책을 빨리 많이 읽어낸들
요약된 무의미한 내용의 지식을 외워본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요즘 너무 입시위주의 학습과 기계적 공부에 학부모, 아이들
모두들 지쳐 있고, 도대체 왜 배워야하며 공부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머리속에 집어 넣으려고 안간힘만 쓰죠.
지식은 내적인 성찰을 통해 자기것으로 체화되어야만이 온전히
역활을 할 수 있는데, 다시한번 반성을 기회를 가져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식 e]는 곰곰히 곱씹어야 할 책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눈에 보이는대로 외형적으로만 알고 있는 모습속에
숨어있는 사회문제들을 가슴속으로 일깨워 주는 책이기 때문이죠.
 
ebs방송 채널로만 접하던 짧고도 강렬한 메세지을 담은 영상물을
다시금 글로써 읽으면서 주위의 우리를 ,우리밖의 다른 삶을
눈여겨보며 참다운 삶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옆에 두고, 천천히 조금씩 읽으며 많은 생각을 가져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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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빠 2008-06-09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식e>에 관한 설문조사로 도움을 받고 싶은데요
http://blog.naver.com/image2two 에 오셔서
내용을 확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곱게 늙은 절집 - 근심 풀고 마음 놓는 호젓한 산사
심인보 글 사진 / 지안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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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는 절에 관한 책은
누렇게 닳아빠진 <금강경>과 <반야심경>독경본 뿐입니다.
이번에 읽게 되었던 [곱게 늙은 절집]은 앞으로 제옆을
지켜주며 삶의 좋은 반려자가 될 것 같네요.
울쩍했던 마음도 천불상 사진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나이먹는 서러움도 몇백년 노송앞에서 겸허해집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세월을 먹고 사는 절집들을 보면서
인간들의 삶을 호되게 꾸짖음도 들을 수가 있었구요.
사람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곱게 늙어갈 수는 없을까?
진지한 고민도 해 봅니다.
 
풍수의 원조인 도선국사가 찾아낸 땅들은 발복할 수 있는
좋은 땅이 아니라, 모두 병든 땅이었다고 합니다.
그 곳에 절을 지어 액을 막고, 지기를 복돋아 주었죠.
도선국사가 잡았다는 터를 보면 두려움없이 세상을 살고
사랑으로 세상을 품었던 보살의 섬세하고 따뜻한 손길이었고,
그렇게 천년의 세월을 흘러,천년고찰이 된 것입니다.
 
책을 읽을때면 마음 가는데로, 보고 싶은 절을 아무데나 읽어요.

막힘없이 펼쳐지는 데로 읽어나가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이 책의 강점이라면, 저자의 사찰에 대한 설명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편안하게 설명해 준다는 점이죠.어려운 용어도 쓰지않고
건축용어도 쉽게 풀이해주면서도, 그에 얽매이지 않고 저자역시
보고 느껴지는 데로, 가감없이 그대로 전해 줍니다.
날씨가 갈수록 좋아져 자꾸 세상밖으로 나오라고 유혹하는데,
몸은 성한 곳이 없어 마음뿐인 저로서는 . 집앞의 동백꽃을 보며
고창 선운사의 동백숲을 연상하고,굴러나니는 못난 돌덩이를 보고
운주사의 와불과 석탑들을 마음속에 담아봅니다.
 
책에 나와있는 절에 관한 저자의 구수한 입담을 통해 듣노라면
절에 담긴 설화속의 이야기가 어는덧 제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고,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면서 그렇게
절과 함께 세월의 풍파를 껶어왔나 봅니다.
사는게 별거 있나요?  절에 계시는 노스님들은 반문하지만,
항상 입가에 머문 너그러움은 우리를 언제나 포근하게 해줍니다.
 
절을 찾아가지만,
생각해보면 절 가까이에 있는 아름다운 자연을 찾고
절을 찾아가지만,
반갑게 맞이하는 스님과 신도들의 마음을 찾아 갑니다.
아마도 그렇게 자연과 그속에 절과 스님이 하나가 되는가 봅니다. 
 
심인보씨의 이번 책은 저자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책표지 디자인과 책속의 사진들 하나하나에 정성이 역력합니다.
기존의 책표지들과 다르게 한지로 되어있어 좋지만, 
책을 읽을때마다 손의 땀으로 구김이 갈까봐
오래 간직하고자 투명비닐로 포장했습니다.
 
이 책에도 옥에 티로 오자가 보이는데
'부안 내소사'는 전라남도가 아니고, "전라북도"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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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최재천 지음 / 궁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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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님을 책으로 처음 접한 [나의 생명이야기]를 통해
어렸을때의 성장과정과 그동안의 걸었던 학문의 길을 진솔하게
적어가는 필력에 매료되어 버렸습니다.그후로 [열대예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개미제국의 발견]등을 찾아
읽었죠, 인디고서원의 [주제와 변주]속의 교수님의 말씀도 듣고..
이번의 신간역시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는 않았습니다.
 
최교수님를 존경하는 이유는 자연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열정으로
"알면 사랑한다"는 좌우명을 삼아,전국각지를 다니시면서 진정한
대중의 과학화를 위해 애쓰고 ,화려한 이력과 수상경력을 가졌건만,
스스로 촌놈임을 자칭하며, 수수한 외모에 밝은 미소로 겸손해 하는
모습속에 우리의 새로운 지식인상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드먼즈교수와의 인연으로 생물학속에 자신의 꿈이 있음을 발견한
후로, 문학과 예술에 재능이 있음에도 자신의 적성을 '자연'이라는
품속에 용해시키며,그 꿈을 실현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자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연으로 인한 재앙을 막기위해 줄기차게 노력하셨죠.
 
얼마전 "지구온난화로 인한 재앙을 막을 시간은 10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세계과학자들의 최후의 경고에 대한 뉴스를 들었습니다.
자연에 무지와 몰이해에 대한 가혹한 심판이 다가온거죠. 그래도
인간들은 남의 일인양, 몰지각과 편견으로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습니다.
 
이번 책을 보더라도, 어떤 측면에서는 동물로부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겸손하게 배워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습니다.
교육의 주체는 부모가 가져야 한다든지,개미들이 미래를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지,또한 '행동경제학''게임이론'을 동물을 통해
쉽게 설명해주고도 있죠. 책을 읽어나가면서 책장이 없어지는 아쉬움이
있었지만,새로운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덤으로 챙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전 저서에서도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비과학적 상식을 지적하셨는데,
생후 몇개월도 안되는 아이를  수영장에 집어넣고, 엄마의 자궁속이
바다와 같아 갓난아이는 본능적으로 수영을 잘한다는 궤변이나,
수중분만이 꼭 포유류인 인간들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면서,
우리의 사촌격인 침팬지는 물을 대단히 싫어한다는 점도 기억나네요.
 
이번에 나온 최교수님의 신간도 자연과 과학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소장가치 충분합니다.
책표지도, 내용도, 편집도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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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속의 서울 - 한국문학이 스케치한 서울로의 산책 서울문화예술총서 2
김재관.장두식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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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아보고, 양장본으로 깔끔한 편집과 내용구성에 마음에 들었고,
작품을 가득 실은 문학의 배를 타고 떠나는 서울나들이는 저자들의 친절한
안내로 편안하게 즐길수 있었다.그러나 책이 술술 읽히는 편안함속에도
서울이라는 터널속에 걸어온 우리들의 발자취는 힘겨운 이면을 담고 있었다.
195~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문학속에 감추어진 서울의 변화과정을 살펴본다.
 
그러면 조선시대이래 600년간 수도 역할을 한 서울의 모습은 문학작품속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을까? 참고적으로 이 책속에는 국문학을 전공한 저자답게

육십명이상의 작가와 작품-시,소설,평전,가사등을 검토하며 서울의 모습을
구체화시킨다,시대적으로 한국의 근대화와 궤를 같이하며 성장해온 한국문학의
흐름을 되짚어 보고 있는 것이다.
 
목차를 살펴보니,채 열권의 책밖에 읽지는 못했지만,모든 책을 다 읽지는
않았더라도 책을 읽어나가는데는 불편함은 없다. 각각의 책의 줄거리를
어느정도 요약되어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오히려 원작을 읽고 싶은 충동마저
들게 한다.1장에서 언급되고 있는 서울의 팽창과정은 작금에는 수도이전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낳게되었고,급기야 헌법재판소에까지 법률적인 판단을 받게 된다.
무엇보다 서울의 양적팽창은 권위주의적 정부주도의 근대화정책에 기인하지만,
여기에 오적으로 일컫는 재벌,국회의원,공무원,장성,장차관의 부정부패도
더욱 기형의 서울의 모습을 잉태시키는데 한몫을 한다.
 
60년대의 빈부격차의 시발탄을 알리며 개발에 의해 삶의 보금자리에서 쫓겨나는
서민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김광섭의'성북동 비둘기'가 있다면, 70년대에는
조선작의'영자의 전성시대'가 나온다. 당시 농촌에서 서울로 무작정 상경하여
비참한 생활을 했던 모습들이 잘 나타나 있다.식모살이를 견디다 못해 버스차장을
하다가 삼륜차에 치어 한쪽팔을 잃게 된 영자는 외팔이 창녀로 전락한다.
조세희의 '난쏘공'에서도 한국의 자본주의의 추악성을 여실히 드러내주고 있으며,
정경유착의 부패의 고리속에 힘없고 불쌍한 서민들만 개발의 수혜에서 철저히
외면당한다.
 
2장에서 다루는 서울사람들이 자신의 집을 마련하기까지의 갖은 고충을 다루고
있는데, 50~60년대의 재건주택과 대규모 주택단지속에 사는 삶은 서울이라는
거대한 기계에 부품에 불과하였다.또한 70~80년대에 양산된 불량주택에서는
집장사들의 날림공사와 대충 때우는 설비장사들의 횡포속에 나타난 서민들의
생활상은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에 등장한다.요즘 같으면 아파트 위아래층
사이의 층간소음으로 칼부림까지 나지만,80년대의 최수철의'소리에 대한 몽상'은
이웃에 대한 인간적인 정을 느끼게 되고, 오늘날처럼 관음적인 쾌락을 노리는
변태행위가 아닌 인간성을 지키고자하는 몸부림을 그리고 있다. 
2003년도에 TV로 방영된'옥탑방고양이'가 젊은이들의 어설픈 동거를 다루며
인기를 끌었는데,90년대의 작품속에 나오는 옥탑방은 가난의 상징으로 아픔과
절망만을 안겨주는 고통의 공간으로 묘사되고 있다.
 
서울,한양은 삼국시대이래 정치적,경제적 중요성은 더해갔다. 3장에서는 특히
군사정권의 근대화정책은 먹고살 자리를 보장해준다는 명분아래 갖은 폭력과
인권침해를 강요한게 사실이고,문학작품에서도 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조영래변호사가 쓴 '전태일 평전'과 박노해선생의 '노동의 새벽' 그리고
광화문과 민주화운동을 다룬 김만옥의 '그리운 거인들'등이다.
 
4장에서는 이러한 굵직한 사건들과 달리 서울의 또 한편에서는 서울사람들의
일상의 단면을 보여주기도 한다.서울이라는 울타리속에 부익부,빈익빈의 빈부
격차가 심화되고, 미국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절대적인 측면과 중산층의
허위의식이 난무하고,그도저도 서울의 발전과 상관없이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서울에서 자리잡기 위해서는 독하게 생활해야 하는 모습도 그려진다.

90년대는 이순원의'압구정에는 비상구가 없다'에서 압구정을 배경으로 욕망과
자본주의 물신사상이 지배하고 타락하는 사회상을 보여주며,자정기능을 상실하고
끝없는 자본주의의 욕망에 대한 경종을 보여준다.또한 오늘날 지나칠정도로
'명품열기'는 지위의 대리물로서의 과시형과 남들의 무시를 막아주는 질시형이
뚜렷해지는 경향으로 '사치공화국'으로 나가고 있다는 점도 문제이다.
 
참고적으로 강춘진기자의 [책속에 갇힌 문학,책밖으로 나오다]는 "서울아닌"
전국각지를 작가와 동행하며 문학기행을 다녀온 내용을 담고 있는데,이번
책과 같이 봐도 재미를 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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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밥상 - 유기농 대표농부 10집의 밥상을 찾아서
안혜령 지음, 김성철 사진 / 소나무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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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가 풍성해지는 것 같아도, 한편으로는 믿을 수 없는 풍토속에
우리의 몸은 망가져만 가죠.좋은 음식을 값싸게 먹는 방법은 없을까
이번 책을 읽으면서 진지한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먹거리를 멀리 이동하면 농작물의 생산자체보다는 운송,가공,포장,판매가
중요해지고, 이를 독점하는 소수기업만 막대한 이득을 남기고,소비자가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죠. 더 중요한 것은 장거리로 이동하게 되면
화석연료의 낭비로 이어져,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됩니다.
 

[로컬푸드; 먹거리-농업,환경,공존의 미학]의 저자인 브라이언 핼웨일은
'지역먹거리운동'이 농민과 소비자 모두 공생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장하죠.
책에서도 공동체생활과 생협운동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와 친환경농산물의
직거래활동의 필요성과 이에 대한 연락처도 소개되어 있네요.
 
또한, 저자인 안혜령씨가 전국 각지를 다니면서 만난 농부들의 생활속에 
담겨진 '오래된 지혜'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밥은 평화,보약,하늘,신명,나눔,고집,느림,똥,시,기도로 알며,
자연을 공경하고,순응하며 거짓없이 땀흘리며 얻은 음식을 식탁에 올립니다.
 
밥은 평화 : 김종북,장금실씨 부부는 몸과 마음을 비우면 자유로운 삶을 영위
 할 수 있고, 자연의 섭리대로 절로 내맡기면 평화가 온다고 믿는다. 있는 그대로
 과정에 충실하고,성실하게 살라고 권한다.제철음식을 선호하고,뭐든지 먹기직전
 바로바로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갓김치,된장담기,마늘짱아지]소개
 
밥은 보약 : 김제홍,신응희씨 부부는 짚공예가로 유명하다.지금도 벼를 낫으로
 베어 발타작한 볏짚을 선호한다.음식은 약재로 유명한 당귀,구기자,미나리로
 만들어 먹고,메밀로 밀비지떡도 만든다. [짱아지-콩앞,머위,산초잎,칡잎
 뽕잎][막걸리] 만드는 법도 소개하고 있다.
 
밥은 하늘 : 강대인,전양순씨 부부는 벼박사로 유명하며,오행미와 백초액효소를
 발명했다. 하늘의 기를 받는 기생명농법을 주장하고, 쌀이 모든 사람의 입으로
 골고루 나눠줘야 평화가 온다고 본다. [백초액,고추장, 두부전골] 소개
 
밥은 신명 : 강문필,,최정화씨 부부는 자연의 조건의 뜻을 헤아려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도법자연을 , 그리고 신바랍농법을 주장한다. [배추물김치,감자조림,
 꽁치젓갈, 깻잎짠지]소개
 
밥은 나눔 : 경기도 화성에 신안마을에는 '일체사회'를 꿈꾸는 이들이 있다.
 야마기시즘에 바탕을 두고,무소유를 실천하고 산다.그들은 개인의 자유의지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찬(단계마다 진정성과 합리성을 추구)을 통해 열린사회를
 지향한다.유기순환체제 양계법 [백숙]소개
 
밥은 고집 : 이철희,강순희씨 부부는 소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지금도 유기농법을 고집한다. [찐빵, 냉면] 소개
 
밥은 느림 : 임락경목사는 간편한 삶을 추구한다. 일을 강요하지 않고, 넉넉한
 여유로 삶을 살아가라고 한다. 발효식품, 특히 곰팡이에 대한 일가견이 있다.
 [ 된장,메주, 누룩만들기]소개
 
밥은 똥 : 한원식씨는 깊은 산중,전기도 없는 곳에서 자연농법을 실천한다.
 그 속에서 온전하고 바른 삶을 살며 생명의 논리를 깨닫는다. 오래동안
 씹으며 전체식을 권한다. [청국장 두부치즈,고등어국수]소개
 
밥은 시 : 변산에 사는 박형진씨는 스스로 흙집을 짓고 시를 쓰며, 풍물강습도
 한다. [싱건지,동치미, 젓갈, 조기,꽃게]소개
 
밥은 기도 : 경기 벽제에 있는 동광원에는 이현필선생의 뜻을 받들며 50년간
 수녀님들이 가꾼 생활터가 있다.나를 낮추고 남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기도
 하는 마음으로 생활한다.[토란,밤묵]소개
 
책을 읽는 도중 톡톡 튀어나오는 저자의 우리말의 맛깔스러움과 더불어
사진속의 음식을 보면, 책읽는 즐거움이 더해 갑니다. 더구나 음식만드는
비법까지 소개되어 있으니, 마음의 풍성함을 간직하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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