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긍정 - NEVER SAY NEVER
김성환 지음 / 지식노마드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다들 힘들다고 합니다. 물가상승에 따라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몇백만원은 돈도 아니지만, 대부분 서민들은 몇만원이 없어 전전긍긍하죠.
이미 우리사회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체제가 굳어지고 있는데, 열심히 노력하라고만
합니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자기계발 서적도 뒤져보지만, 결론적으로 일반 서민들이
경제적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칠십살까지
돈을 모아야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어는 경제 통계를 보노라면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칠십평생 돈 모으는 일을 줄이고자 주식투자,
부동산 투자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고, 아니 투자한 돈마저 날려버리게 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 능력과 노력만큼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하지만, 솔직히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성환씨는 보험영업으로 8천만의 빚더미에서 이제는
연봉10억대의 자산가가 되었다고 하죠. 책을 읽으면서 부러움 반, 아쉬움 반이 교차하네요.
보험뿐만아니라 자동차 영업을 해서 억대 연봉을 얻는다는 것은 상위5%내에는 들어야
합니다. 얼마전 TV에서 방영된 '인간극장'에서도 억대연봉의 자동차 세일즈 하는 사람의
생활이 방영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정도의 성과를 거두려면 많은 희생도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가정, 가족의 일정부분 희생을 감내해야 한다. 이러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살아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마음이 한 구석이 개운치 않은 점은 지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김성환씨의 [절대긍정]을 읽으면서, 무엇보다도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열정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특히 보험업처럼
힘들 일 일수록 더욱 그렇죠. 여기에  저자가 말하는 세일즈의 성공비결은 절대긍정의
마인드와 시스템적인 사고방식이라고 합니다. 또한 세일즈의 중요요소인 문제해결능력,
언어구사력, 실행력도 강조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책의 큰 강점은 저자의 풍부한 경험에
나오는 실패에 대한 극복방법, 슬럼프 탈출방법, 자기 시간 관리법에 대한 부분입니다.
오히려 살아가면서 성공보다 실패를 더 많이 하고, 실패가 거듭될수록 극심한 슬럼프의
늪에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저자는 더욱 경험의 폭을 넓히도록
조언합니다. 일을 하면서 특별히 성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도 물의 원리를 생각하며,
물이 끓기 위한 마지막 1도에 벽을 넘도록 집중하라고 강조한 점은 마음에 많이 와
닿습니다. 모두 열심히 성실하게 산다고 하지만, 그래고 차이가 나는 이유는 바로 이 점이
아닌가 싶네요. 자기만의 한계를 넘어야만 비로서 온전한 자아를 실현하고 지킬 수있지
않나 다시금 생각해 하는 대목입니다. 오늘도 자신의 꿈을 위해, 그리고 그 꿈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매일 실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구체화해가는, 노력하라는 저자의 조언을
되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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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번째 양은 누굴까 국민서관 그림동화 78
미지 켈리 글, 강미라 옮김, 러셀 아요토 그림 / 국민서관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보기 드문 영국 동화랍니다.
외국 동화를 읽다보면 처음에는 왠지 거부감이 생기게 되죠.
아마도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 그림의 스타일 때문인지,
주인공의 모습이나 동물들의 그림이 우리와 달리 그려지고
특히 색깔에서도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그림이 어느정도 눈에 익으면
내용이 참 재미있고, 신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어요.
 
[열한번째 양은 누굴까?]
책 제목을 읽자마자, 우리 아이는 표지에 나와있는 양을 세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양들사이에 끼어있는 늑대도 발견하네요.
매번 자기가 키우는 양을 세다가 잠이 드는 샘,
그는 무심코 변장해서 들어오려던 늑대를 자신의 양인줄 알고
집안으로 들여보내려다가, 양들이 한사코 말리면서 
먼저 자신들을 세어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쩌죠?
샘은 양들을 세다가 잠이 들어버리는 것을..
예나 지금이나 수를 세다가 잠이 드는 것은
수를 세다보면  더이상  잡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죠.
 
처음에 우리 아이들은 절대 낮잠을 자지 않았어요.
30분이라도 낮잠을 자고나면 피곤도 풀릴텐데, 그러질 않네요.
그러다 잠을 자게 하는 방법도 알게되고, 잠을 깨는 방법도 터득했죠.
멍하니 생각을 잠재우면 쉽게 잠을 잘 수 있고,
그래서 하나 둘 셋 넷.. 하며 잠을 청하는 습관을 만들었어요.
물론 잠 자지 않으려면 생각을 한템포 빠르게 하도록 하죠.
 
이번 동화책에서 볼 수 있는 또다른 장점은
책을 펼쳤을때, 양 페이지면이 하나로 이어지는 구도로 되어있고,
아이들 눈에 한꺼번에 들어오도록 그러졌다는 점입니다.
또한 한 페이지의 반절에 해당하는 부분과 다른 페이지로
이어지는 이야기 설정도 특이하고 기발한 생각이라고 보여집니다.
샘과 양들의 대화나 상황을 설명하는 사실적인 묘사도 인상적이네요.
길게 우는 늑대 울음소리, 화들짝 놀라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에 채여 쫓겨 늑대가 날아가는 모습에는
우리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재미있어 합니다.
그러나저러나 재미있는 이번 동화책을 읽으면서는
제대로 잠이나 잘 수 있으려나....걱정이네요^^
그 한바탕 소동후에도 여전히 샘은 금방 잠이 들어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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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발자국] 서평단 알림
구두 발자국
김홍모 지음 / 북스(VOOXS)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에게 가끔씩 동화책을 사주긴 하는데, 막상 책을 고르려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할까?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고민을 해보면서
정작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만화책으로 대답합니다. 만화책이 나쁘다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왕이면 아이들 정서와 생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인지라 망설이다 맙니다.
특히 요즘 나오는 동화책도 외국에서 수입된 외국동화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요.
나름대로 세계 무슨 상들을 탔다고 거창한 선전 문구가 나와있지만,
개인적으로 그림이나 색상등이 우리 아이들 정서에 맞을까 의문이 들어요.

그런 가운데, 이번에 김홍모씨의 '구두발자국'이라는 책을 만났습니다.
문득 한편의 동양화를 연상하듯 차분하면서도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네요.
아마도 작가가 어렸을때 산골에서 눈위에 발자국을 남기던 추억을 아내와 자녀에게
들려주고 싶었나 봅니다. 지금은 아이들에게 먹을 것이나 놀 것이 풍족했지만,
몇십년전만 해도 밥만 먹고, 밖에서 흙놀이하고 눈오면 눈싸움 했지요.
마지막에 바둑이와 같이가 눈위에 그린 그림이 '로버트 태권브이'인 것을 보고
아버지가 아이와 서로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
아버지가 아이들 나이었을 때 태권브이가 최고의 영웅이었고, 동경의 대상이었죠.
작년에 다시 태권브이가 부활하면서 그 당시 아이었던 아버지가 아이들과 손을 잡고
영화관을 찾았다고 하던데, 이번 작품에도 부모와 자녀가 서로 마음을 주고 받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네요. 우리 아이도 마지막에 나와있는 태권브이를 보며 입가에 웃음이
떠날 줄을 모르네요. 이번에 영화 본 기억을 다시금 말하며 무척 즐거워합니다.
여러모로 즐겁고 따뜻하고 정겨운 동화책 한권을 만나 행복했습니다.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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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史를 넘어 - 붓에 살고 붓에 죽은 서예가들의 이야기
김종헌 지음 / 푸른역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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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에 대한 동경만 가지고 있던 나에게 '추사를 넘어'라는 한권의 책은 무한한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겨주었다. 저자인 김종헌씨가 책속에 담아놓았던 수많은 글과 그림은 내 눈에 행복함을 선사해 주었고, 집안에 걸려있는 글과 그림을 막연히 좋다는 생각에서 이제는 조금이나마 이해의 폭을 넓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우리 고장 전주에는 새해에 되면 한옥마을 단지내에서 가훈이나 새해 소망을 한지에 붓글씨를 써주는 행사가 있다. 작년에 이곳에서 붓글씨 한점을 받았는데, 아직 표구하지는 못한채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번 책을 읽고 다시 꺼내 감상하는 기회를 가졌다. '非有而非無'라는 글인데, 원효대사가 사람 마음속에 일어나는 번뇌와 장애는 본디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며, 지금 눈앞에 번뇌를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이런 번뇌가 항상 계속되지는 않으므로 마음의 중심을 잡고 번뇌 그 자체에 마음을 두지 말고, 주어진 문제에 적극적인 실천의지를 가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평소에이 글를 너무 좋아한지라 고향의 명필로부터 받았으니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처음에 막상 받고보니 '非'가 서로 뚜렷하게 차이가 있어 서예의 문외한으로서 궁금증도 있었는데, 이번 책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었으니,  다른 분들도 사진을 올릴테니 한번 감상 해보세요.....












 

누구나 서예를 잘 하는 분을 보면 부럽고 동경의 대상이 되기 마련이다. 그만큼  우리 민족에게는 서예의 맥이 흐르고 있는지고 모른다. 하지만 붓글씨를 써보겠다고 먹과 벼루를 준비해 놓고도 아직도 마음만 있고 실천하지 못한 내 자신을 질타해 본다. 검여 유희강 선생님은 뇌출혈로 오른쪽 반신불구임에도 왼손으로 다시 붓을 잡고 수차례의 전시회를 가졌다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서예의 정신을 일깨워준다. 안중근 의사의 힘찬 필체와 손도장, 그리고 손재형, 강창원, 정하건선생의 이야기와 글씨도 서예에 대한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생각하게 한다.

 

또한  이 책에는 중간중간 중국의 서체와  그 발달사가 나와있고, 서예에 관한 용어도 실려 있다. 서예의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를 비롯하여 중국의 유명한 서예가도 소개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전통의 틀을 깬 최초의 민중작가인  판교 정섭을 조명하고 있는데, 저자가 판교 작품을 구입하기 위해 여러번 화랑을 찾아 성사시켰다는 에피소드도 나온다. 그리고 추사 자신도 자기글에 쏟아지는 미신에 가까울 정도의 흠모를 혐오했다며, 우리사회가  추사 김정희만  얽매이고 그 글씨만 써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한다. 다만 개인적으로 신영복선생님의 한글서체도 몹시 좋아하는데, 책 내용중 한글서체에 대한 글을 많이 다루고 있지 않아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마지막으로 얼마전에 지인으로부터 선물받은 부채다. 정년퇴직하시고 요즘 한창 붓글씨와 서화에 푹 빠져 계신는데, 본인이 직접 그렸다며 보내주셨다.  전주 부채에 난을 그리고 위에 글을 썼는데 멋스러움이 엿보입니다. 그 분의 마음과 정성의 보답으로 이번 '추사를 넘어'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더불어 앞으로 서예에 관한 좋은 글과 그림을 계속 선보여 주었으면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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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스트
김순덕 지음 / 민음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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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솔직히 처음에 이 책을 읽으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책 제목과 상관없이 보수언론의 논설위원을 지낸 저자의 견해라 어는정도 예상은 했었다. 또한 책이 출간된 시기도 보수정권인 현정부 탄생과 때를 맞춘 것도 좋아보이지도 않았다. 이 책에 대한 평가도 극과 극으로 첨예하게 나누어 질 것라는 예상도 해본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이념의 장벽이 놓여있고, 대다수 국민이 경제력으로 소외받으며 살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저자의 너무 보수지향적이고 친미성향에 나역시 독심을 품고 반박하고 싶었지만,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다시금 읽고 생각하며 우리의 현실을 냉철하게 되돌아 보는 기회를 가져 보았다.
 
삶은 생존경쟁은 선택이 아니라 숙명이다. 앞으로 우리가 사는 삶은 우물안 개구리가 아니라 우물밖 넓은 세상을 경쟁으로 살아가야 한다.  우리 생활 깊숙히 외국상품이 들어와 있고, 외국인들과 혼인도 자연스러워졌다. 그래서 이러한 세계 변화를 제대로 파악하라고 먼저 주문한다.저자는 글로벌제이션의 획기적 변혁은 2001년의 미국의 9.11테러와 중국의 WTO가입으로 일어났다고 한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과  현 수출1위, 세계의 시장이자 공장인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중국을 눈여겨 볼 것을 주장한다. 그리고 유연성-적응력-경재력을 기본으로 돈이 될 수 있는 시장과 직업을 가지고 재능을 키우라고 한다. 중국이 할 수 없는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외국 선진국의 중산층이 할 수 있는 일을 오프쇼링(아웃소싱)해서 일자리를 획득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속에는 세계의 흐름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도록 시사,경제,금융,교육 문제들이 잘 나와있는 점이 강점이다. 흥미로운 것은 중국이라는 나라가 자본주의를 개방하면서 민주주의는 억압하는 공산당 독재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상관관계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요즘 잘 나가는 장하준 교수의 견해를 반박한 대목도 나온다(p196~8)
 
다만 불만인 점은 이러한 세계화속에 적응못했던 지난 정부를 이념논쟁하듯 심하게 비판하고 있는점이나 다양한 의견마저도 남의 발목을 잡는다고 표현하고 방글라데시에 가서 살라는 표현들은 듣기 거북했다. 이 세상에는 가난해도 성공하지 못해도 자기 신념을 가지고 이웃과 오손도손 인정을 나누며 사는 사람들도 있고 그들도 행복할 권리가 있는 것이다. 또한 저자가 말한 유연성과 적응력과 경쟁력에 대한 구체적 방법론이나 실천적 내용이 제시되어 있지 않아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윤석철교수의 환경적응 방법을 소개하면- 이에는 먼저 전략수립과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전략은 프론티어전략과 지속가능한 전략으로 구분되는데, 블루오션개발은 처음단계에서부터 찾기힘든 어려운 점이 있고, 지속가능한 전략은 기존단계를 지속하려면 이제는 상대방에 대한 LOVE만으로는 안되고, 상대방이 LIKE하고 NEED할 수 있는 것을 주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장에서의 겸허한 감수성과 올바른 문제의식에 기초한 상상력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 이러한 점이 구체적인 유연성과 적응력의 방편이 아닐지 생각해본다.
 
요즘 우리나라의 젊은 사람들이 해외로 이민하거나, 도시가 싫어 농촌으로 귀농한다고 한다. 우리 사회의 지독한 경쟁체재와 출세 지향주의에 반기를 들고 있는 것이다. 세계화와 개방이 대세라도 국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개인이나 국가가 노력하고 해결방안을 찾아야한다. 상위 몇%만 잘 살아서는 사회통합은 이룰 수 없다. 경쟁도 좋다. 그러나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지 않은 사회속에서 진정한 경쟁력이 나올리도 만무하다. 저자의 견해에 공감하면서도 다 동의할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구성원 하나하나가  내일에 대한 희망이나 이상을 가질 수 없는 사회라면 모두가 자멸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도 저자는 이런 환상을 버리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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