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커졌으면 좋겠어
우승연 지음 / 금동나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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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커졌으면 좋겠어

우승연 그림책

금동나래

 

내가 키우는 반려동물이 커졌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 보신 분 있으실까요?

 

아이들에게 물었던 ~’라고 대답하더라고요.

반려동물 없는 친구는 동물원에 동물이 커지는 상상을 해 봤다고도 하고요.

물건이 커졌으면 좋겠다는 상상

자신의 키가 커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친구...

아이들 상상의 세계란~

 

그럼 고양이가 커지면 어떻게 될까요?

그야~

등에 탈 수도 있고

놀이터로 변신도 되고

할머니 안마도 해 드리고

높은 곳에서 한 번에 내려가고 올라갈 수도 있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도 있대요.

 

그림책을 함께 읽은 아이들은

- 여행 갈 때 비행기 안 타고 고양이 타고 가면 되고

- 내가 기분이 안 좋을 때 털로 살살 간질러서 웃겨 주고

- 우리 아빠 담배 꼬리로 날려 버리고

- 나대신 축구해서 이겨주고

- 엄마 아빠 늦게 오실 때 나랑 놀아 준대요.

 

~ 고양이가 진짜루~ 커졌으면 좋겠네요.

 

그림책을 읽고 난 후 작가님의 해 주신 사인 속 질문을 아이들에게 해 보았습니다.

반려동물 뿐 아니라 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엉뚱하고 기발한 대답들이 쏟아졌답니다.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힘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선물해 주는 마법 같은

이 책을 가족들이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림책을 통해 상상의 즐거움으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되어보시길 바라봅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아이의 마음이 온전히 느껴졌던 미소가 지어지는 따뜻한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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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세계 분쟁지역 이야기 - 우크라이나에서 시리아까지, 지워진 일상과 지켜낸 희망 사이에서
프란체스카 만노키 지음, 김현주 옮김, 구정은 감수 / 롤러코스터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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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세계 분쟁지역 이야기

프란체스카 만노키 지음

김현주 옮김

구정은 감수

롤러코스터

 

레바논,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이라크, 시리아

그리고 아직도 전쟁이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이 책은 6개 나라에 벌어진 전쟁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6개 나라는 지도상 붙어 있거나 가까이 있는 나라이다.

그들은 왜 전쟁을 할 수 밖에 없었을까?

책을 읽으며 전쟁의 끔찍함을 다시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세계 분쟁 지역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배경, 나라들 간의 관계,

난민, 종교, 정치 등을 알 수 있으며

한 나라 단락이 끝날 때 등장하는 키워드를 통해 나라, 주요 인물, 종교 등에

대한 설명은 보충 설명이 필요한 것들을 찾아보지 않아도 책에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게 잘 설명되어 있다.

, 나라 요약과 연대표는 그 나라 전쟁을 축약해서 한 눈에 볼 수 있고

학습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지금 나에게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 나와 상관없는 일들은 아닌 것 같다.

우리나라도 전쟁의 아픔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나라인데...

 

생각해보면 세계는 다 연결되어 있고 누구나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는데

왜 그들의 삶은 망가져야 하는지...

전쟁 속에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눈물이 났다.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고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이 책을 친구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전쟁의 실상을 책을 통해 들여다보며 전쟁 없는 평화롭게 사는 세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길 바라본다.

 

알레포에는 인권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기서는 농담일 뿐이에요. 인권이라는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우습죠.

저희는 이제 짐승이 됐어요. 우리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닙니다.

적어도 2년 전부터 우리는 역사에서 제외됐어요.

시리아 전쟁에서 아사드와 테러리스트 간의 전쟁을 떠올리는 사람들 때문이죠.

모두 알고 있고, 모두 보고 있지만 그 누구도 우리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여러분은 우리 아이들의 죽음을, 굶어 죽은 우리 아이들을 목격했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끝까지 저항하는 것밖에 없어요.

지구 반대편에서 우리를 위해 무엇이든 해줘야 합니다.

 

이제 알레포에서는 다들 죽을 차례만 기다리고 있어요.

P. 222~232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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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말을 거는 여행의 장소
우지연 지음 / 행복우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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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말을 거는 여행의 장소

우지연

행복우물

 

책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장소를 이동하며 천천히 조금씩 읽어가려 했던 책은

여행 장소에 도착하기도 전에 다 읽어버릴 만큼

술술 읽히는 설렘 가득했던 책이다.

 

그곳이 말을 건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면,

그 도시는 당신에게 관광지가 아니라 여행지다.

그리고 당신은

관광객이 아니라 여행자이다.

-본문 -

 

상황에 맞는 여행지를 소개하면서 시작하는 이 책은

단순히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여행을 통해 나를 되돌아보게 했다.

 

저자가 소개하는 여행을 통해 만난 장소는

아픔을 겪은 친구에겐 따뜻한 위로가 되는 장소였고

어떤 이에게는 마음의 평화를 선물해 주고

꿈이 되기도 하고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하고

추억과 기억이 된다.

 

짧은 챕터 마다 들려주는 여행지에서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저자는 여행 장소를 통해 나에게 질문을 한다.

너는 어때?

여행을 하며 이동하는 시간에는 그 질문에 답을 해보려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이렇게 내게 말을 거는 여행의 장소를 찾아 기억을 더듬고

다음번에 가야 할 장소를 생각해본다.

 

나의 존재 의미와 무관한 일들에서 잠시 벗어나

들판에 떠가는 구름처럼 자유롭게.

어디에도 매이지 말고

나의 존재 목적이 나를 이끄는 데로

-본문 -

 

이번 여행을 좀 더 특별한 여행으로 만들어 준

내게 말을 거는 여행의 장소

마음을 두드려주는 좋은 글귀와

예술적인 사진들은 내가 이 책에 시선을 좀 더 오래

머무르게 했던 포인트이기도 했다.

 

세계 모든 장소에서 따뜻했던 만남들.

나만 아는 그때, 그 기적의 순간들이 다시 살아 격려의 말을 해오다.

너는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고.

한국의 내 집에서도 그 여행의 장소들은 계속 말을 걸어온다.

 

그래서, 여행자는 여행의 기억을 잘 가지고 집에 돌아와야 한다.

어느 음악 가사처럼, 좋았던 날들의 기억을 설탕에 켜켜이 묻어놨다가

언젠가 문득 힘들 때면 따뜻한 물을 타서

그 차를 마시고봄날로 가자.

-끝내는 글-

 

여행하는 동안 내가 머물렀던 장소에 의미를 담아 새로운 나를 찾아본다.

시간이 지나 언제나 추억을 꺼낼 때,

나에게도 그 순간들이 다시 살아 격려의 말을 해오길 바라본다.

다음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기 전 이 책을 다시 꺼내 볼 것 같다.

한 번 읽기엔 너무 아까운 책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다.

 

나에게 의미 있는 여행을 선물해 준 소중한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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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정복 - 치료제 개발에서 정식 승인까지
시모야마 스스무 지음, 한세희 옮김, 임재성 감수 / 북스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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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정복

시모야마 스스무 지음

한세희 옮김

임재성 감수

북스힐

 

알츠하이머는 신경 세포가 점점 죽어가는 병이다.

P.21

 

진행은 느리지만 악화되는 과정은 선명하다

P.332

 

이 과정을 지켜보는 가족으로

기억을 잃는다는 건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다.

한 순간에 악화되어 버리는 이 병이 무섭기도 하다.

기억조차 없는 어머님을 뵈면 한없이 눈물이 나고

내가 돌봐드리지 못함이 늘 죄스럽다.

치료가 될 수 없다는 걸 잘 안다.

하지만 어느 날은 너무나 선명하신 기억으로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는 가족으로써

이 책이 더 궁금했는지 모른다.

 

알츠하이머는 암처럼 아직 치료법이 없다.

2021년 현재 이 병은 전 세계 약 5,000만 명의 환자와 그 가족들을 괴롭히고 있다.

P.12

 

치료법은 없지만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많은 분들이 여전히 애쓰고 있다.

알츠하이머 연구는 1980년대 후반부터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1981년 이하라와 셀코의 만남으로 전환점을 맞이한다.

 

이 무렵 셀코는 알츠하이머 원인은 신경 섬유 매듭을 구성하는 PHF가 아니라

아밀로이드 베타라고 보았다.

둘은 의견이 나뉘면서 셀코는 아밀로이드 베타, 이하라는 PHF쪽으로

연구 방향을 정했고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된다.

 

연구는 1980년대 후반부터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으며

알츠하이머 유전자를 알게 되고 연구가 좁혀가게 된다.

 

실패와 끈질긴 연구와 노력으로 신약 레카네맙을 승인 받게 된다.

2024년 우리나라 식약청에서도 승인 받은 단계라고 한다.

레카네맙은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사용된다.

하지만 궁극의 치료책이 될 수 없고 진행을 27퍼센트 늦출 뿐이다.

 

현재 레카네맙뿐 아니라 도나네맙도 미국FDA의 승인을 얻으면서

국내에서도 이르면 올해 안에 치매 신약의 사용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란

기사를 봤다.

 

이처럼 지금도 여전히 치료법 개발에 힘쓰는 연구자 분들이 계신다.

레카네맙27퍼센트, ‘도나네맙29퍼센트

 

책 제목처럼 앞으로 알츠하이머가 정복 될 거라 희망을 가지게 된다.

 

치료제 개발에 관한 20여 년의 취재 기록을 읽으며,

아픔을 겪었을 많은 분들과 연구자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지금 이 순간에도 치료제 개발에 힘써주시는 연구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해본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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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용 발도르프 그림책 5
아니나 홀처 지음, 한미경 옮김 / 하늘퍼블리싱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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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용

아니나 홀처 글/그림

한미경 옮김

하늘퍼블리싱

 

, 뒤표지 그림이 연결되어 시작할 때

쫙 펴서 보며 표지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어둠의 숲에 무시무시한 큰 용과 용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아이와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모두 눈을 감고 있네요.

 

아이들과 표지 그림을 보고 어떤 내용인지 이야기 나눠보았는데요.

아이들 상상력의 세계란~

기발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답니다.

표지에서 부터 상상력을 마구 끄집어 낼 수 있는 

무시무시한 용은

 

언제 적 일인지는 모르지만

땅 속 깊숙이 덩치가 크고 힘은 장사인

무척 못생긴 무시무시한 용 한 마리가 살았어요.

 

땅 위에는 사람들이 살고요.

그런데 사람들이 싸우고 미워하는 마음이

땅속까지 들어가 무시무시한 용이 받아먹고 자랐대요.

 

싸우고 미워하는 마음을 먹고 자란 용은 어떤 용이 되었을까요?

 

어느 날 용은 세상 밖으로 나왔지만

낮엔 햇빛 때문에

밤엔 달빛과 별 때문에

눈이 따갑고 뜰 수 없자

모두 뚝 떼어낸 후 땅속으로 끌고 갔어요.

 

햇빛과 달, 별이 없는 지구는 어떨까요?

 

지구는 어둡고 차갑게 변하고

사람들도 아주 불행해졌어요.

 

그런데 그때 깊은 산속에 지혜로운 양치지 노인이

삼 형제에게 이 땅에 빛을 다시 찾아오라고 합니다.

노인은 삼 형제가 이 일을 반드시 해내리라고 믿었지요.

 

삼 형제는 무시무시한 용으로부터 빛을 찾아 올 수 있을까요?

용을 어떻게 무찔렀을까요?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상상의 세계를 맘껏 펼쳐봅니다.

 

결국

모든 건 인간에 의해서

 

지구를 망치는 것도

지구를 살리는 것도

 

전쟁도!

환경오염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조금씩 길을 닦아

뒤를 받쳐주고 힘을 합치면

작은 변화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일으켜

지금도 병들어가고 있는 지구를

지켜낼 수 있지 않을까요...

 

전쟁도 막고

환경오염도 막고

책처럼 지구 전체가 아주 기분 좋은 향기를 솔솔 풍기기를 바라봅니다.

 

책을 읽는 내내 눈을 떼지 못했던

무시무시한 용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거리가 많은 따뜻한 그림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hanlbook 에서 지원 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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