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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8 - 박경리 대하소설, 2부 4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평점 :

#도서협찬_채손독
🍀토지8
🍀박경리 대하소설
🍀다산북스
✔️8월에는 토지20권 중 8번째 이야기를 읽었어요.
8권은 서희의 귀향, 월선의 죽음, 월선과 용이의 사랑,
김환 출생의 비밀, 김두수와 금녀의 만남...
갈수록 흥미롭고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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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참판댁 모든 재산과 실권을 장악했던 조준구는
서희의 계략으로 사업이 연속적으로 실패하자
최참판댁의 많은 땅을 처분하고 서희는 집과 땅을 되찾게 됩니다.
책에 말미에 서희는 고향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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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의 생모인 별당아씨와 도주했던 김환이 나타납니다.
사실 김환은 윤씨 부인과 김개주 사이에서 낳은 사생아이자
최참판댁 불륜과 비극의 씨앗이 되었던 인물입니다.
이 사실을 몰랐던 서희가 진실을 마주하는 부분에서는
안쓰러웠다.
왜 길상은 아내인 서희의 마음을 헤아려 주지 못하는 걸까요?
먼 친척이라며 절을 시킨 것과 확실하게 말해주지 않은
부분에서 아무리 독한 서희라지만 짠함이 느껴졌고
김환은 이제 와서 진실을 밝히는 게 마음에 안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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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은 독립운동가의 길을 택하고 하얼빈으로 떠나고
서희는 길상을 위해 집을 남겨두고 떠납니다.
길상의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다음편에서는 이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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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수는 그토록 쫓았던 금녀를 드디어 만났지만
금녀에게서 총상을 입게 되어 입원하게 됩니다.
악인이라고 하나 그도 사람인지라 부모님 꿈을
꾸고 펑펑 울고
“세상엔 제 가족이 없는 사람이 젤 불쌍하단다.”
하지만 김두수에게는 연민이 느껴지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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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은 월선의 죽음입니다.
용이 돌아오고 이틀 밤을 지탱한 월선이 숨을 거둡니다.
“니 여한이 없제?”.
“나도 여한이 없다.”
둘의 대화가 제일 가슴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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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도 몰아치게 재미있어 9권이 벌써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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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손독 을 통해 #도서협찬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