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탐라순력도 1702년, 제주를 돌아보다 ㅣ 온그림책 26
윤민용 지음, 샤샤미우 그림 / 봄볕 / 2025년 10월
평점 :

#도서협찬_봄볕
🍀탐라순력도 1702년, 제주를 돌아보다
🍀윤민용 글
🍀샤샤미우 그림
🍀봄볕
✔️현존하는 유일한 순력 기록화 ‘탐라순력도’를 아시나요?
탐라순력도는 지금으로부터 약 300년 전인 1702년 조선(숙종 28년)에 당시 제주목사 겸 병마수군절제사 이형상이 수개월 동안
제주도의 각 고을을 순력한 내용과 행사 장면 등을 화공 김남길에게 41폭의 채색 그림으로 그리게 하여 만든 화첩이랍니다.
✔️겉싸개를 펼치면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탐라순력도’가 있는데요.
1면과 순력 및 행사 장면 39면,
제주도를 떠나는 장면을 그린 호연금서 1면
서문 2면으로 총 43면을 볼 수 있습니다.
책에는 43면 모두가 실려 있지 않기에
겉싸개를 포함 이 책에 소장가치를 더 높여주는 것 같아요.
.
✔️과거 이형상의 시간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역사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 제주에서 나고 자란 개똥이와, 영천에서 주인님을 따라온 삽사리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제주의 역사를 재미있게 설명해 줘서 많은 글밥에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
✔️개똥이와 삽사리는 글과 그림에 관한 해석 뿐 아니라
그림을 보는 방법도 이야기 해줘서 어린들이 그림을 보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책에는 제주목사로 임명받은 날부터 제주목사를 그만두고
영천 호연정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여정이 있습니다.
제주목관아, 한라산, 성산일출봉, 우도 목장, 한양에 보낼 감귤과 말, 정방폭포 등 300년 전 제주로 걸어가는 듯한, 그림 속 시간 여행을 경험하다보면 오늘날에도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
✔️어쩜 저리 섬세하게 표현했을까요?
옛 제주의 자연과 사람들의 생활모습이 생생하게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
✔️책을 읽은 함께 읽은 친구들은
지도에서 살고 있는 곳과 제주도의 위치를 확인하고
자신들이 다녀온 곳이 나오면 반가워했고
말, 사람들 등 섬세한 그림에 감탄하며 읽었는데요.
친구들이 탐라순력도가 보물 제652-6호로 지정된
국가 지정 문화재인 만큼 이 책도 보물이라고 하더라고요.🤭
.
✔️기록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세요.
QR 코드를 통해 고해상도 이미지를 디지털로 감상할 수 있으니
종이와 화면을 오가며 300년 전의 시간으로 떠나
온전히 느껴보는 시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
300년 전 제주도의 지리와 풍물, 경관을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