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츠하이머 정복 - 치료제 개발에서 정식 승인까지
시모야마 스스무 지음, 한세희 옮김, 임재성 감수 / 북스힐 / 2024년 7월
평점 :

알츠하이머 정복
시모야마 스스무 지음
한세희 옮김
임재성 감수
북스힐
알츠하이머는 신경 세포가 점점 죽어가는 병이다.
P.21
진행은 느리지만 악화되는 과정은 선명하다
P.332
이 과정을 지켜보는 가족으로
기억을 잃는다는 건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다.
한 순간에 악화되어 버리는 이 병이 무섭기도 하다.
기억조차 없는 어머님을 뵈면 한없이 눈물이 나고
내가 돌봐드리지 못함이 늘 죄스럽다.
치료가 될 수 없다는 걸 잘 안다.
하지만 어느 날은 너무나 선명하신 기억으로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는 가족으로써
이 책이 더 궁금했는지 모른다.
알츠하이머는 암처럼 아직 치료법이 없다.
2021년 현재 이 병은 전 세계 약 5,000만 명의 환자와 그 가족들을 괴롭히고 있다.
P.12
치료법은 없지만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많은 분들이 여전히 애쓰고 있다.
알츠하이머 연구는 1980년대 후반부터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1981년 이하라와 셀코의 만남으로 전환점을 맞이한다.
이 무렵 셀코는 알츠하이머 원인은 신경 섬유 매듭을 구성하는 PHF가 아니라
아밀로이드 베타라고 보았다.
둘은 의견이 나뉘면서 셀코는 아밀로이드 베타, 이하라는 PHF쪽으로
연구 방향을 정했고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된다.
연구는 1980년대 후반부터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으며
알츠하이머 유전자를 알게 되고 연구가 좁혀가게 된다.
실패와 끈질긴 연구와 노력으로 신약 ‘레카네맙’을 승인 받게 된다.
2024년 우리나라 식약청에서도 승인 받은 단계라고 한다.
‘레카네맙’은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사용된다.
하지만 궁극의 치료책이 될 수 없고 진행을 27퍼센트 늦출 뿐이다.
현재 ‘레카네맙’ 뿐 아니라 ‘도나네맙’도 미국FDA의 승인을 얻으면서
국내에서도 이르면 올해 안에 치매 신약의 사용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란
기사를 봤다.
이처럼 지금도 여전히 치료법 개발에 힘쓰는 연구자 분들이 계신다.
‘레카네맙’은 27퍼센트, ‘도나네맙’은 29퍼센트
책 제목처럼 앞으로 알츠하이머가 정복 될 거라 희망을 가지게 된다.
치료제 개발에 관한 20여 년의 취재 기록을 읽으며,
아픔을 겪었을 많은 분들과 연구자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지금 이 순간에도 치료제 개발에 힘써주시는 연구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해본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알츠하이머정복 #시모야마스스무지음 #한세희옮김 #임재성감수 #북스힐 #알츠하이머
#치료제개발 #치매 #레카네맙 #도나네맙 #연구 #치료제연구 #채손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책리뷰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