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우정#필독단3기어른이 되었어도 외로움에 익숙해지진 않아마리사 프랑코21세북스🔰 삶을 의미있게 만드는 힘. 우정관계학의 대가이자 심리학 박사인 저자 마리사 프랑코는 사랑(남녀)의 상위개념에 우정을 두고 나이가 들수록 좋은 친구가 동반자가 될 수 있음을 강변한 책이다..보통의 사람들은 내 삶을 목격하고 그 중요성과 존재감을 확인해 줄 누군가를 원한다.이 세상이 광활한 디지털 세계로 들어간다해도 인간은 옆에 자신을 알아보고 얘기 나눠주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외로움은 21세기 역병이라 하지 않았는가..어른이 되어서 친구를 만드는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필요한 몇가지 공식이 있다.다른 사람이 나를 좋아할거라고 가정한다.(자기존중)먼저 다가가서 안부를 묻는다.반복해서 만난다.나의 약점을 인정하며 유대감 형성한다(과잉공유 주의, 점진적 공유).회피나 불안애착을 버린다.감정에 대해 균형잡힌 반응.방어기제에 흔들리지 않는다.(진정성)목소리를 내서 표현한다.우리자신의 이해가 타인의 이해와 일치하는 현명한 이기심..책에 열거된 여러 방법들을 정리 하다보니 친구간의 우정도 근본적으로는 인간관계의 단면이 아닌가 싶다.몇 가지는 sns상에서의 친구만들기로 가능한 방법 같기도 하다.사람들은 흔히 남녀의 사랑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우정에 대해서는 당연시할 때가있다.상대에게 호감을 얻기위해 노력해야 하는것은 양쪽 다 필요한 일이지만사랑을 얻지못해 애탔던 젊은시절이 지나면 느긋하고 편한 우정에서 위안을 받을때가 더 많아진다..우정이라는게 그렇게 거창한것은 아니지만 쉽지도 않다.친구라고 부르지만 친밀감을 느끼는 사람의 숫자는 많지않다.저장된 번호가 아무리 많아도 늦은밤 문득 ,싱거운 얘기라도 나눌수 있는 친구 몇명인가...여러분은 그런 친구 많으신가요...?🔖우정의 긍정적 영향은 공감 능력을 키우는 차원을 넘어 우리의 인격을 전반적으로 향상하는 데까지 이른다. p49🔖섹스와연애, 평생 반려의 요소를 떼어냄으로써 사람들은 친구가 멋진 동반자가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친구를 만나면 자신의 감정을 공유하되 친구를 비판하거나 비난하지 마라.p259🔖우정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기를.연락하는 것을 깜빡 잊었다고 소극적인 태도로 우정에서 발빼지 말기를.친구에게 우리가 필요할 때 외면하지 말기를. p339@serajung_@serajung_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어른이되었어도외로움에익숙해지진않아 #심리학#책추천#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필독단3기#21세기북스
날 부르지 마!날 부르지 마안선희샘터🔰 조금 불편할 뿐인데<날 부르지마>는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같이 지내는 초등학교 5,6학년 아이들의 유쾌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두 편이 들어있다..발달장애를 갖고있는 민호와 뇌전증(발작)을 앓는 라희.반 아이들은 스스로 당번을 정해 민호가 화장실을 갈때 따라가서 돌봐준다. 대견하게도 놀리거나 귀찮아 하지 않고 같이 어울리며 학교 생활을 한다. 그렇게 되기 까지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겠지......그 사회의 수준은 힘든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면 알 수 있다.예전 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편견이 온전히 없어지지는 않았다.언젠가 뉴스에서 서울의 어느 지역에 특수 아동들 학교가 들어온다하니 집값 떨어진다고 난리치던 주민들과 제발 허락해달라고 무릎 꿇은 학부모들, 주민들 눈치보며 그곳을 빠져 나가던 그 지역 국회의원의 얼굴이 지금도 선명하다..집값 떨어진다던 주민들도 분명 누군가의 부모들이다.자기 아이는 장애가 없어서 감사해 하며 떨어질 집값 걱정에 시위를 하는 그들은 '감사의 죄'를 짓고 있었다..책속의 아이들은 장애가 불편할 뿐 부끄러운게 아니란걸 알고 있다.감기에 걸리면 기침이 나오는거 처럼 뇌전증도 그런거라며 친구를 위로한다. 병성이는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가발 만드는데 기부하려고 일부러 머리를 기르고 있다. 아이들은 서로 다 귀한 친구임을 알고 같이 울어주고 옆에 있어 준다. .누구도 겪어 보지 않은 힘듬은 가늠 할 수 없다.그들의 아픔은 신체적 정신적 불편 함 외에도 '시선과 환경'의 따가움도 많을 것이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더욱 그렇다.내가 아니라서, 내 가족이 아니라서 다행스럽고, 안심하는 '감사의 죄'를순간순간 짓고 있는게 아닌가 뒤 돌아본다.🔖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처럼 장애인에게도 도움이 필요할 때는 도와주고 동정은 하지 말았으면 해.🔖사람들이 차별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가엾다고 보는 시선도 싫어.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물방울서평단 #날부르지마#할말있는아이들#샘터 #샘터동화 #동화추천
지은이에게지은이에게김민도서출판 이곳🔰 生은 증명이 아니라 서사의 힘으로일전에 줌 모임에서 김민 작가님을 뵌적이 있다.열정으로 강의하시면서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정열정이고 강해 보이는 외향과는 달리 에세이 같은 시집<지은이에게>는 다정다감 자체다..<지은이에게>는 특정인의 이름이 아니고 삶을 써 나가는 모든 지은이들에게 보내는 연서라고나 할까...?혹시 어딘가 아픈 마음이 있다면 위로를, 쓸쓸한 누군가에겐 다정한 목소리를, 아픈 시절의 당신에겐 삶의 소박함을 전한다..작가의 모든 글은 사소한 일상에 감사와 경탄을 보낸다.그 누구보다 '나'를 중심에 두고 나와 잘 지내기를 바라고 있다.다른 누구보다도 오늘의 '나'에게 잘 대해 주고 이해해 주기를 원한다.자신을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일이 말처럼 잘되지 않을때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그럴때 작가는 옆에서 나직한 목소리로 괜찮다고, 그럴수 있다고 말해준다..작고 사소한, 별볼일 없는 것들이 대부분인 일상이 남루한것이 아니라 최대의 행복이고 소박한 아름다움이란것을 다시 일깨워준다..그렇지 않나요...? 사소한 일로 돌아서고 사소함으로 다시 환해지는게 우리의 일상이죠.특별히 아름답게 꾸미려 하지 않아도 이미 다 가지고 있는데 잊고 살 뿐이죠.요 며칠전에는 지인의 고양이가 변비로 고생하는게 모두의 화두였어요.사소하지만 지인은 종일 불안해하고 주변인들도 덩달아 걱정이죠냥이의 변비가 해결된 날은 모두 안심하며 행복해졌네요..삶은 때로 큰일도 닥치지만 이토록 사소한 일에도 희비가 교차하죠그래서 재밌고 다채로운가 봅니다. 까망이(지인의 고양이)의 안녕에 마음이 놓이는....사소하고 별일 없는 우리의 삶을 경탄의 눈으로 보자구요^^🔖매사에 감사하는 건 겸손한 사람으로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삶과 잘 지내는 법을 배우기 위함이죠우리는 감사를 통해 행복을 학습하죠🔖삶은 모순 투성이지만 말로 설명 될 수 없기에 마법이죠이해할 수 없기에 기적이 되죠당신이 어디에 있건 생의 한가운데에 있을거예요@serajung_@serajung _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김민 #지은이에게 #도서출판이곳 #오나이쓰 #유서를쓰고밥을짓는다 #추천도서 #북리뷰
어떤 섬세함어떤 섬세함이석원위즈덤하우스 🔰 찬찬하고 세밀한.매일 보던 풍경이 어느날 새삼 아름답게 보이거나 처음 본듯 감탄하며 바라보는 날이 있다.나만 빼고 세상 사람들 모두 행복해보이는 홀로 외로운 날도 있다.아쉬움 뒤로 한 채 소중한 것을 떠나 보낸 후 후회하는 일이 누구에게나 있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원한다.살면서 겪는 고통과 이별, 두려움같은 감정들을 공감하거나 이해하려고 하는 마음뒤에는 '섬세함'이 있다.작가는 세밀하고 깊은 시선으로 삶을 관찰하고 특별하지 않은 대부분의 일상에 이해를 구한다.그렇게 섬세함을 써 내려 간다.🔖내가 살펴야 할 대상이 있다면 시간을 두고 가능한 여러면에서 두루두루 살피는 태도가 그렇다 p 95🔖자신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어서 불필요한 자책을 하지 않게 되거나 타인을 좀 더 이해함으로써 누군가와 친구가 될 수 있다면, 그런 멋진 일을 생의 작은 승리라 부른들, 그리 과한 표현은 아니지 않을까 p193.✅️누군가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공감하면 상대도 나에게 그렇게 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내가 다정한 눈길을 보내면 내게도 눈길 한 번 비쳐주기를 바란다..사소한 말 한마디에 명치 끝이 저려오는 행복함을 느끼는것도 어느날이고, 하나 마나한 말에 상심한 날도 어느날이다..우리 모두의 어느날은 행복과 슬픔 같은 것들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고 그 중간쯤인 날이 더 많다.그냥 그런 날이 대부분이다.그런날에도 곁에 누군가 있다면 방금 전 보다 더 다정한 눈빛을 보여주길...@serajung_@serajung_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위즈덤하우스 #어떤섬세함 #이석원 #이석원에세이#북리뷰 #북스타그램 # 북크리에이터
변덕 마녀의 수상한 죽 가게나우주김영사🔰 죽 쑤는 마녀 다시 세상속으로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번아웃 증후군으로 인한 작가의 경험을 에픽(에세이+픽션)으로 엮은 책..열심히 살았다 생각했지만 어느날 밀려오는 상실감, 시끄러운 마음속, 더는 이어가고 싶지 않은 날이 있다.죽 가게를 하던 마녀는 주위의 시기와 모략으로 잘되던 장사를 접을 수 밖에 없었다.욕망,시기,질투,피해의식 덕분이었다. 그녀의 방황은 그로부터 몇 년간 계속된다.항구에서 산에서 정신병원에서 그녀에게 말한다.힘내세요. 이제 내려 놓으세요. 마음을 편하게 하세요..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충분히 힘내고 있다.더 이상 내려 놓을것도 없다.다독일 마음도 거의 닳아버렸다.이젠 조용한 공감이 필요한 시기다.그냥 어깨를 따뜻하게 안아주는것 만으로도 눈물이 날지 모르겠다..현대인을 위한 동화같은 여운이 있는 마음 소설.🔖"거기서 끓어오른 것이니 거기서 해결해. 다른 누구도 어떤 장소도 어떤 약초도 어떤 형상도 아닌 오직 거기 있는 너 만이 할 수 있어. 내 마음의 뿌리, 단 하나의 진짜 나"🔖"용기 내는 자에게 필요한 건 격려의 말뿐이니.종일 들려올지어다"🔖달빛을 봅니다. 이 빛을 따라가면 진짜 달을 만날 수 있겠지.... 어쩐지 온 우주의 '진짜'들이 고독하게 버티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무언가 얹힌것 같을때, 마음이 시끄러울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풀고 계신가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김영사출판사 좋은 책 감사드립니다 #변덕마녀의수상한죽가게 #나우주번아웃소생에픽#나우주 #어른을위한동화 #번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