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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두고 온 100가지 유실물 - 아날로그 시대의 일상과 낭만
패멀라 폴 지음, 이다혜 옮김 / 생각의힘 / 2024년 5월
평점 :
우리가 두고 온 100가지 유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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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한 세상에서 그리워지는 것들
🔖이 책은 우리가 애타게 그리워하는 것들, 존재조차 몰랐던 것들,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것들, 그리고 그 부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책이다. p23
나는 몹시도 아날로그적인 사람이다.
그러니 21세기를 살아가기가 얼마나 힘들겠는가...
이 책을 읽다, 문득 어렸을때 상상하지 못했던 물건이나 라이프 스타일
몇 가지를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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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한 번 사용하려면 아주 복잡한 수식을 먼저 써야했던 기억.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날이 온다고 말한 지인을 말도 안된다는 듯이 쳐다봤다.
▪️초기 휴대폰에 부재중 전화라는 문구만 뜨지않고 상대번호까지 뜨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키 오스크를 처음 접하던날 솔직히 속으로 좀 떨렸다.
▪️인스타를 하려고 3개월정도 고민했다. (어려워서)
▪️몇 달전 쿠0을 접하고 신세계를 만난것 같았다.
▪️LP는 그렇다쳐도 CD 플레이어가 없다는 아이들 말에 흠...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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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없애려는 무리들, 종이책을 없애려는 사람들, 현금 사용을 거부하는 상점들, 계속 새로운 기계를 만드는 사람들이 점점 적어졌으면 좋겠다.(어림도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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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편한점도 많다.
은행을 안가도 되고, 모든 티켓은 내 휴대폰으로 구매하고, 물건을 직접 사러 갈 필요도 없다.
모르는건 구글이 다 해결해주고 스마트폰 하나로 대부분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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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적인 것이 다시 그리워질때가 있다.
음악을 지직거리는 LP로 듣는다거나, 유트브에서 말고 진짜 빗소리를 듣고 싶을때도 있다.
친구에게 손편지를 써 보내고픈 날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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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것이 그저 나쁘지도 않고 새로운 것이 모두 좋을 수는 없지만,
어느날은 몇 시간 만이라도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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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온 유실물들이 앞으로는 100가지 이상이 될 것이다.
그것들을 잊지 않으려 또 다른 앱을 써야하나...
그래도 비교적 늦게, 천천히 변해가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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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이다.
누구를 오래 생각하는 마음, 슬픔을 위로하는 마음, 조금 더 오래 그리움을 간직하는 우리들 마음이 다행스럽게 남아있다.
@serajung_
@serajung_
@hestia_hotforever 님의 서평단 모집으로 @tp.book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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