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오츠 슈이치 지음, 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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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

#필독단3기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오츠 슈이츠
21세기북스

🔰 너의 죽음을 기억하라 memento mori

죽을 때 후회하는 것이 스물다섯 가지 뿐이겠는가...
책에 나온 몇 가지를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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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조금 더 겸손했더라면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결혼을 했더라면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신의 가르침을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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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분이 마음에 걸리세요...?
요즘 저는, 고맙다는 말 자주하기/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 밝히기/ 신의 가르침/ 에 대해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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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연명의료 의향서(심폐소생술, 투석, 인공호흡기등 치료거부의사 )
를 나이가 더 들면 쓸 예정이고, 개독교 아닌 기독교인이 되기 위해서 노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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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이루지 못 할 꿈이라면 좋은 글을 쓰고 싶네요.
꿈을 쓰는 이 순간에도 기분이 좋아지는거 보면 멋진 일인거는 확실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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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수명이 늘어가는 게 부담스런 시절이 왔어요
8.90년을 산다는게 행복한 일만은 아니죠...
그때까지 책 읽고 글 쓰는 삶을 위해서 눈 건강에 유의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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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터부시 하지말고 미리 생각해 본다면 현재의 삶이 얼마나 위대한지 실감합니다.

우리의 삶은 의외로 간단하고 쉬운 말들로 규정되기도 합니다.
고마워, 감사해, 니가 좋아, 도서관 가자, 이 노래 정말 좋아.꽃 구경 가보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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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기억하고 아름다운 현재를 찾아봅시다^^

@serajung_
@serajung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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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단3기 #21세기북스 #죽을때후회하는스물다섯가지
#사전연명의료서 #후회없는삶 #인문학 #21세기북스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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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회복탄력성 - 쉽게 꺾이지 않는 마음의 힘
존 디마티니 지음, 서지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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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

시크릿 회복탄력성
존 디마티니
21세기북스

🔰 완벽한 하루를 위하여

결국 인간의 최대 목적은 잘 먹고 잘 사는것이다.
거기에 잘 죽기까지 한다면 최상이다.
삶에 다가오는 수 많은 문제들, 힘든 상황, 겪을수록 참담한 현재가 있다
그래서 언제 부턴가 '회복'이란말이 유행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역경에 직면했을때 딛고 일어서는 것에 대한 책 <시크릿 회복탄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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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최우선 가치는 무엇인가.
부모님,배우자,사회적조건 등등 말고 오롯이 당신 자신말을 위한 '최우선 가치'에 집중하고 행동을 일치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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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키워드는 '당신의 최우선 가치에 집중하라' 이다.
명확한 우선순위를 목록에 두고 최우선 과제를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쾌감. 뇌에 관한 정보와 기능을 과학적 접근으로 분석해주는것도 일반적 계발서와는 조금 다른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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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에게 집중한다해서 이기적으로 흐르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타인의가치와 자기의가치의 균형으로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가치에 대해 이미 우리는 많이 들어왔다. 그럼에도 회복에 있어 나라는 존재가 다시 얘기 되는것은 때때로 자신을 무시하고 있음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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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앞에서 당신 자신을 낮추면 당신은 스스로에게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됩니다 p 143

당신이라는 존재의 장엄함은 당신 스스로에게 부과하는 그 어떤 환상보다 훨씬 더 대단하다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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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는 '최우선 가치'와 행동이 일치함과 더불어 회복의 동력이 되는것이 사랑과 감사의 확장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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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감사. 매일 하는 말이고 흔하디 흔한 말이다.
흔하고 사소한것의 위대성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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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사소하고 따뜻한 눈빛 한 번에 살고 싶기도 하고
건네는 말 한마디에도 걸려 넘어지는 나약한 마음은' 존재의 장엄함' 이란 말에 커다란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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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장엄함은 결국 사랑과 감사로 부터 나오는 말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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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회복탄력성 #시크릿 #회복탄력성#자기계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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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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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도서지원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박완서
세계사(2024)

🔰 가장 따뜻한 말 이제 보니 '사랑'

박완서 작가님은 2011년 지병으로 돌아가시기 전 까지 수많은 작품을 쓰셨고 이 책엔 1970년대 부터 90년대에 쓰신 산문들이 46편 수록되어 있다.
사람은 누구나 말년 또는 임종 후의 기억이 중요하다.
그것이 유명인 이라면 더욱 세인들의 마음에 각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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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면에서 돌아가신 후에도 많은 독자들이 계속해서 그의 책을 읽고 작품을 기억하는건 작가님의 따스함과 소박한 인생사 때문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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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을 아름답게 보내는 것도 복이다.
꽃을 보고 생명을 예찬하고 한 조각의 하늘이 허락됨을 행복으로 느꼈던 老 작가의 일상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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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 대한 사랑도 있고 손자에 대한 사랑도 책 내용에 있지만 남편에 대한 짤막한 얘기가 작가님의 깊은 사랑을 가늠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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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사랑하고 싶다. 가족들의 생활비를 벌어오는 사람으로서도 아니고 아이들의 아버지로서도 아니고 그냥 남자로서 사랑하고 싶다.
태초의 남녀 같은 사랑을 나누고 싶다. p387

더불어 글쓰기에 대한 소망을 실은 이야기.

🔖양말 깁기나 뜨개질만큼도 실용성이 없는 일. 누구를 위해 공헌하는 일도 아닌 일. 그러면서도 꼭 이 일에만은 내 전신을 던지고 싶은 일. 철저하게 이기적인 나만의 일인 소설 쓰기를 나는 꼭 한밤중 남편의 코 고는 소리를 들으며 하고 싶다. p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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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코고는 소리를 들으며 소설 쓰기를 하고 싶다는건 심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 누구의 코 고는 소리가 지상 최대의 잠을 방해하는 소리로 알고 있는 나에게는 불가사의한 일이다.
그것을 작가님은 사랑이라 여기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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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무게로 안 느껴지는 것. 바로 그런 사소한 다정함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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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거창한 무엇 말고 담백하고 소박한 것들에서 행복을 느끼는 안온한 생활이 지루하다고 느낀 시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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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생각하니 '사랑'에 대한 열망이 없던 시절이었다.
'사랑'이 버겁고 피곤했다.
그 이유는 사랑을 무게로 느꼈기 때문인 걸 오늘에야 알았다.

이제는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serajung_
@serajung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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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세계사 #사랑을무게로안느끼게 #세상의예쁜것
#도서협찬 #북리뷰 #독서모임 #도서리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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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지의 두 여자
강영숙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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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지의 두 여자

#분지의두여자
#강영숙
#은행나무

🔰 와해되어버린 사람들

주위가 산지로 둘러쌓여있어 주변보다 낮은 지형을 분지라 한다.
분지는 건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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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용역 업체 직원 민준은 새벽에 쓰레기 치우는 작업을 하다 버려진 아기를 발견하여 어떨결에 집으로 데려온다.
딸을 두고 도망나온 식당 종업원 샤오, 20대의 딸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 후 피폐해진 삶을 살아가는 교수 진영. 이 세사람은 아무 연관도 관계의 이어짐도 없는 사람들이다.
공통점이 있다면 샤오와 진영은 대리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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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자가 대리모가 되고자 했던 이유는 각자 다르지만 그렇게 결정했고, 지난한 과정에 들어 갔으나 또 각각의 이유로 성공하지 못한다.
가정은 와해되었고 희망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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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건조함이 느껴졌다.
그들이 지내는 도시는 아름다운 호수로 유명한 소도시임에도 푸석한 손등과 갈라진 발 뒤꿈치가 자주 떠오르는건 '대리모'라는 단어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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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은 위대하고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그녀들이 가진 생명은 보호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있다.
그래서 가슴에 바람이 불고 바람이 지나간 자리는 휑한 구멍이 남는다 헤치고 나가길 바랬는데 바람은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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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름다운 기억이 그들에게도 있었다.
건조해지기 이전의 삶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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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바꾸면 이상하게도 힘든 일이 덜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고 자기 인생이 아닌 샤오라는 남의 인생을 사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

🔖둘이 함께 있어도 떨어져 있어도 위로가 되지 않기는 매한가지다. 혼자 있을 때보다 함께 있으면 더 불행하다.

🔖함께 겪는 일이지만 고통은 하나가 아니고 두 개이므로 각자의 몫이 따로따로다. 그래서 둘이 함께 있을 때 고통이 반으로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두배로 는다.

🔖이렇게 잔인한 일을 일으키는, 삶의질서를 깨는 것은 누구인가. 누가 결정하는가.왜 이런 일에는 신이 개입하지 않는가

@serajung_
@serajung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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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도서지원 감사드립니다
#은행나무 #분지의두여자 #강영숙장편소설 #소설추천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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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지 않는다 -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어른의 독서
허필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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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 기억법

#도서협찬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지 않는다
허필우
RHK코리아

🔰 기록의 중요성

돌아서면 금방 잊어 버리고, 고유 명사는 생각 안 나서 '이' '그' '저' 같은 지시 대명사를 달고 사는데 하물며 책 내용을 기억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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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독서법.
나도 습관적으로 책을 읽고는 있지만 글씨만 읽거나 잡생각들과 같이 책을 읽던 시절이 있었다. 독서법이 있는 줄도 몰랐던 때였다.
독서에도 방법이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고 관련도서를 많이 찾아 읽었다. 그리고 나만의 방법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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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에서 본인만의 독특한 독서카드 특허를 냈다(피드사진).
간직하고 싶은 문장, 책 내용 요약, 획득(얻은점), 변화등을 정리하는 것이다. 한 권의 책이 한 장의 카드로 정리되어 기억에 도움을 주는것.
거기에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필요한 것을 추가하게 되면 더 없이 좋은 독서의 기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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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정직하다.
누가 대신 읽어줄 수도 없고, 읽은 만큼 피드백이 오고, 읽지 않고 그 책에 대해 안다고 말할 수 없다.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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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도 물론 중요하지만 독서 후의 기록도 중요하다.
간단한 메모, 일기쓰기, to do list,등 쓰기위한 장치는 많다.
나만의 방식으로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기록해 가다 보면 결국에 한 권의 책이 될지 삶의 여정이 될지 기대속에 쌓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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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친분들 중에서도 아름다운 독서노트를 쓰고 계신분들이 계시다.
공들여 쓰신것을 보면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기록하며 읽은 책을 생각하고 직접 손으로 쓰며 힐링이 되는 선순환.
독서의 기록에 관심이 있으시면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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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내가 읽은 책에 대한 예의로 기록을 계속한다.
설령 잊는다 해도 다시 보면 그날의 감동을 추억하기 위해^^

@serajung_
@serajung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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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 #한번읽은책은절대잊지않는다 #허필우
#자기계발 #독서법 #독서 #독서카드 #독후감 #성공#성장#변화
#새해 #목표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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