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로잡혀 있다. 손에 그 검이 없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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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렛은 상처를 감싸며 쉬게 하 는 자애로운 여성이 아니라 네게 상처를 입힌 자가 값을치르게 하라고 말하는 전사의 연인이었다. 베어진 목을 껴 안고 애통해하기 전에 검을 비껴 차고 복수에 나서는 전사들의 누이였다. 그녀 자신도 전사이자 달여왕의 숙녀, 검 의 딸이 아닌가. 참고 견뎌 흘려보내는 것을 미덕으로 삼 지 않으며, 응징하기 위해 손을 더럽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백지와 불꽃처럼 선명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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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들 둘은 똑같이 결점을 안 고 자갈밭에서 상처투성이가 되도록 구르는 자들이었으며, 서로 다른 구원이 필요한 맨몸의 망명가였다.

"모두 네 삶이니까, 승리하거나, 패배하기나, 스스로 포기하거나, 어느 쪽으로든 해결되는 수밖에 없으니까, 나역시 내 삶의 전투들을 다른 사람에게 대신하게 하지 못하니까. 다른 사람의 집을 대신 져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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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그렇게 안 하겠어."
강하게 되뇌었다. 기원이 자라나 마법의 주문이 될 정도로 아프게 되뇌었다. 죽지 않겠다고 했지만, 결국 다른 사람의 죽음을 밟고 살아났을 뿐이었다. 이번에는 누구의 죽음을 밝고 살아남으려는 거지?
언제까지나 다른 누군가의 등을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 다. 내게 날아오는 화살은 내 몸으로 받아내고야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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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바제스 사람은 대가 없이 화해하지 않는다. 명백한 적은 오래 걸리더라도 반드시 친다. 지금의 상황이 여의치않으면 다음과 그다음을 노린다. 그리고 결코 잊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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