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당신은 단지 이반 형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를 괴롭히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만 드미뜨리 형을 파멸적으로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괴롭히는 겁니다....…. 진리가 아닌 것을 사랑하고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당신 스스로 그렇게 자신을 설득시켰기 때문에………. - P335

비록 멸시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고결한 마음씨를 지닌 우리 헐벗은 아이들은 겨우 아홉 살에 불과한나이에 벌써 이 땅의 진실을 배우게 되는 겁니다. 부자들은 평생에 걸쳐서도 그런 깊이에 이르지 못하지만 우리 일류샤는 광장에서 도련님 형의 손에 입을 맞추는 순간, 바로 그 순간에 모든 진실을 깨달은 겁니다. 그 진실이 그 애의 마음속에 파고들어 영원히 치료되지 않는 상처를 남기고 만 것이지요. - P3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 아니에요. 천사 같은 아가씨, 당신한테 아무런 약속도 하지 않았어요.」 그루셴까는 즐겁고 천진스런 표정을 지으며 조용히 그리고 또박또박 말했다. 이젠 아셨죠, 지체 높으신 아가씨.
당신에 비해 내가 얼마나 비열하고 안하무인 격인지를. 나는 내가 마음먹은 대로 행동하는 사람이에요. 조금 전에는 내가 무슨약속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다시 생각을 고쳐 먹었죠. 미쨔,
그분이 갑자기 마음에 들기 시작한 거예요. 거의 한 시간 동안이나 내 마음에 들었다니까요. 자, 그럼 나는 가겠어요. 그리고 그분한테 오늘부터 우리집에 와서 눌러 살라고 말해 주겠어요....…난 정말 변덕이 심한 편이죠 - P26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까라마조프가 그런 열정을 영원히 불태울 수 있을까요? 그건 열정이지 사랑이 아니에요. 그분은 그녀와 결혼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그녀가 그분과 결혼하지 않을 테니까요. - P26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고 우리 까라마조프 집안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야. 천사 같은 너의 내부에도 벌레가 살고 있고 너의피는 폭풍을 잉태하고 있단다. 그건 폭풍이지, 왜냐하면 정욕은 폭풍이고, 또 폭풍보다 더 엄청나기 때문이지! 아름다움이란 무시무시할 정도로 끔찍한 것이란다! 무서운 것이지, 아름다움은 규정되지 않은 것이고 결코 규정할 수도 없는 것이며 신이 던진유일한 수수께끼이니까.  - P191

 아름다움은 소돔 속에존재하는 것이 아니겠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아름다움은 소돔 속에 자리잡고 있는데, 넌 그 비밀을 알고 있니? 아름다움이란 무시무시한 것일 뿐 아니라 비밀스러운 것이란 사실은 정말끔찍스러워. 거기에서는 악마가 신과 싸움을 벌이고 있고 그 싸움터는 다름 아닌 인간들의 마음이지. 하지만 고통받는 인간들은그걸 털어놓는 거야. 자, 이젠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자꾸나 - P192

알렉세이, 명심해 둬라, 나는 추악하고 타락한 욕정을 지닌천박한 인간일 수는 있지만, 이 드미뜨리 까라마조프는 결단코도적이나 소매치기나 좀도둑이 될 수는 없어.  - P21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닙니다. 그런 사랑 때문이지요. 바로 그런 사람, 수사님, 그렇습니다! 당신들은 여기서 양배추만 드시고 구원의 길을 걸으면서 참된 신앙인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계시지요! 꽁치나 잡수시면서, 하루에 한 마리씩 잡수시면서, 꽁치 따위로 하느님을 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신 거지요!」 - P134

- 너는 아직도 수없이 방황해야만 한다. - P138

큰 고난에 빠지겠지만, 그 고난 속에 행복이 있단다. 네게 주는 나의 유언은 고난 속에서 행복을 찾으라는 것이다. 가서 일해라. 부지런히 말이다. 내 말을 명심하고 다시 너와 이야기할 시간이야 있겠지만, 내명이 며칠, 아니 몇 시간 남지 않았기 때문이야. - P138

「그렇다면 넌 왜 그렇게 떨고 있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어?
미쩬까는 정직한 사람이긴 해도(어리석긴 하지만 정직한 사람이야) 색마야. 이것이 그에 대한 정의이고 내적 본질의 전부라네.
그리고 그 아버지는 자신의 비열한 색욕을 물려주었지. 그런데너만큼은 나를 놀라게 하는군, 알료샤, 넌 어떻게 동정일 수 있니? 너도 역시 까라마조프 집안 사람이잖아! 네 집안에서는 색욕이 잔뜩 곪아서 터지기 직전까지 이르렀잖아. 그 세 색마들은 지금 서로를 추적하고 있잖아...... 장화 속에 칼을 감추고 말이야. - P142

「그루셴까 말인가? 여보게, 형제, 아니야, 경멸하고 있지 않아.
자기 약혼녀를 이미 실제로 그녀로 교체한 이상, 경멸하고 있지는 않아. 거기엔 ・・・・・・ 거기엔 형제, 지금 네가 이해할 수 없는 그무엇이 있는 거야. 다시 말해서 어떤 아름다움에 여자의 육체에혹은 여자 육체의한 부분에 빠져 들게 되면(색마들은 그걸 이해할 수 있지 자기 친자식이라도 갖다 바치고, 아버지와 어머니는물론 심지어 러시아와 조국까지도 팔아먹게 돼. 그래서 정직했던사람도 도둑질을 하게 되고, 온순한 사람도 살인을 하게 되며, 신앙심이 깊은 사람도 변심을 하게 되지. 여자들의 발을 흠모했던뿌쉬낀은 시 속에서도 발을 찬미했어. 다른 사람들의 경우 여자들의 발을 찬미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율하지 않고는 바라볼 수없어. 하지만 발뿐만이 아니야. 형제, 드미뜨리가 그루셴까를 경멸한다고 해도 그 경멸이란 것이 별 도움이 되지 못해 경멸하면 - P14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