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닙니다. 그런 사랑 때문이지요. 바로 그런 사람, 수사님, 그렇습니다! 당신들은 여기서 양배추만 드시고 구원의 길을 걸으면서 참된 신앙인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계시지요! 꽁치나 잡수시면서, 하루에 한 마리씩 잡수시면서, 꽁치 따위로 하느님을 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신 거지요!」 - P134

- 너는 아직도 수없이 방황해야만 한다. - P138

큰 고난에 빠지겠지만, 그 고난 속에 행복이 있단다. 네게 주는 나의 유언은 고난 속에서 행복을 찾으라는 것이다. 가서 일해라. 부지런히 말이다. 내 말을 명심하고 다시 너와 이야기할 시간이야 있겠지만, 내명이 며칠, 아니 몇 시간 남지 않았기 때문이야. - P138

「그렇다면 넌 왜 그렇게 떨고 있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어?
미쩬까는 정직한 사람이긴 해도(어리석긴 하지만 정직한 사람이야) 색마야. 이것이 그에 대한 정의이고 내적 본질의 전부라네.
그리고 그 아버지는 자신의 비열한 색욕을 물려주었지. 그런데너만큼은 나를 놀라게 하는군, 알료샤, 넌 어떻게 동정일 수 있니? 너도 역시 까라마조프 집안 사람이잖아! 네 집안에서는 색욕이 잔뜩 곪아서 터지기 직전까지 이르렀잖아. 그 세 색마들은 지금 서로를 추적하고 있잖아...... 장화 속에 칼을 감추고 말이야. - P142

「그루셴까 말인가? 여보게, 형제, 아니야, 경멸하고 있지 않아.
자기 약혼녀를 이미 실제로 그녀로 교체한 이상, 경멸하고 있지는 않아. 거기엔 ・・・・・・ 거기엔 형제, 지금 네가 이해할 수 없는 그무엇이 있는 거야. 다시 말해서 어떤 아름다움에 여자의 육체에혹은 여자 육체의한 부분에 빠져 들게 되면(색마들은 그걸 이해할 수 있지 자기 친자식이라도 갖다 바치고, 아버지와 어머니는물론 심지어 러시아와 조국까지도 팔아먹게 돼. 그래서 정직했던사람도 도둑질을 하게 되고, 온순한 사람도 살인을 하게 되며, 신앙심이 깊은 사람도 변심을 하게 되지. 여자들의 발을 흠모했던뿌쉬낀은 시 속에서도 발을 찬미했어. 다른 사람들의 경우 여자들의 발을 찬미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율하지 않고는 바라볼 수없어. 하지만 발뿐만이 아니야. 형제, 드미뜨리가 그루셴까를 경멸한다고 해도 그 경멸이란 것이 별 도움이 되지 못해 경멸하면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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