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중독 - 먹고 싶어서 먹는다는 착각
마이클 모스 지음, 연아람 옮김 / 민음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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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을 재정의 하고, 인간의 생물학적으로 중독에 취약하다는 걸 강조한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아는 기업의 농간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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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짠맛에 대한 기억은 오래 지속되었다. 월퍼트는 정크푸드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병이 진행되면서부터는 감자칩을끊임없이 찾았다. 과자 봉지를 뜯으면 한 번에 해치우곤 했다. "한때는 제 미각이 꽤 뛰어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완전히 사라져 버렸죠 맛에 대한 기억을 거의 다 잊어버렸어요. 요리는 기억이 핵심이거든요. 맛은 곧 기억이에요." - P116

영구적으로 불러낼 수 있는 장기 기억 보관소에 가는 정보는 대개 뇌에 들어오는 순간 큰 인상을 남긴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각성하는데, 입력된 정보에 의해 뇌가 흥분하는 것을이라고의미한다. 음식 중에서는 뇌를 각성시키는 데 설탕만 한 것이 없다. - P122

아는 것이 많을수록 잘살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더 알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서 새로운 정보에 홍분한다. 뇌의 이러한 측면을 연구한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신경과학 교수 어빙 비더먼에 따르면 인간은 선천적으로 정보를 갈망한다. 다. 그는 인간을 정보를 먹는 동물 infowore 이라고 칭하면서 정보가 일간의 뇌에 야기하는 자극에 대해 설명했다.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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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중독을 어떻게 정의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시만치크는 이렇게 대답했다. "제가 보는 중독은 어떤 사람들이 그만두기 힘들어하는 반복적인 행동입니다." - P47

이로써 마약 중독자도 마약을 끊을 수 있고, 매우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으며, 중독성 있는 약물을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끊을 수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글레이저의 환자 중 몇몇은 심지어 진짜 환자도 아니었다. 헤로인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마약 농장에 입원하려면 들어올 때 검사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혈액 검사 직전에 새로헤로인을 투약한 것이 분명했다. 그들은 약에 대한 의존성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이 결코 아니었다.  - P54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술이나 특정 종류의 약물에 중독되는 것과 유사한 정도로 음식에 중독된다. 비만과 같은 더 넓은 의미의 과식 장애까지 포함하면 음식은 우리가 자제력을 잃는 물질 중에 약물과 술을 능가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 P64

이와 같은 중독의 정의는 이 책의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섭식 장애가 인간의 생물학적 특징에서 생겨났고 그로 인해 우리가 단순히먹는 것을 넘어 과식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P72

최근 연구를 통해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데에 환자의 경제적 상황이나 먹는 음식의 종류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환자 3명 중 1명은 식욕이 더 강해진 것 같다고 답했다. - P77

위가 아닌 마음을 언급함으로써 이 연구는 음식에 관한 중요한진실을 강조한다. 비만, 거식증, 2형 당뇨병에 걸린 사람이든, 드라이브스루나 전자레인지가 삶에서 지나치게 큰 비중을 차지하여 걱정인 사람이든, 식습관에 문제가 있는 모든 사람에게 소화관은 그저복잡한 문제의 작은 일면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우리 몸에서 번개보다 빠른 속도로 작용하여 먹는 것이 우리에게 해가 될 때에도 음식을 먹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지닌 부위는 따로 있다.
- P79

쥐의 이러한 행동 변화는 와이즈가 스위치를 수백 번 껐다 켤 때마다 정확하게 반복되었다. 전기를 흘려보낸 20초 동안에는 엄청난식욕을 보였고, 전류를 차단한 20초 동안에는 별 목적 없는 움직임만 보였다. - P82

와이즈는 강한 식탐을 느끼도록 만드는 데에 자극이 강한 화학물질은 필요 없다고 결론 내린다. 그저 소금과 설탕과 지방으로도충분하다. 나머지는 모두 뇌가 알아서 한다. 뇌는 스스로 만들어 낸화합물로 가득 차 있다. 음흉하고 속임수를 부리며 재빠르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이러한 화합물들은 적절한 상황에서 우리로 하여금어떤 것(마약이든 섹스이든 음식이든)을 소비하게 만든다. 뇌는 인간의 행위를 유도하는 화학물질을 생산하는데, 이러한 화학물질이 효과를 최대한 발휘하면 무언가를 좋아하게 만들 수도 있고 중독이라는 강박적 행동에 빠뜨릴 수도 있다. - P86

무엇보다 가공식품은 소비자 손에 들어오고 나서도 속도가 두드러진다. 가공식품은 빨리 개봉할 수 있고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빨리 데울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하게는 입안에 들어가면 뇌도 빨리 자극한다. - P103

가공식품이 뇌에 신호를 보내는 속도가 빠른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음식도 약물처럼 혈류로 들어간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상은 섭취된 음식이 포도당이라는 당으로 바뀌고 이것이 혈관계로흘러들어 가 우리 몸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소화작용을 통해 일어난다. 포도당은 식사 시작 후 10분 이내에 혈액에 도달하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코로 흡입하는 코카인과 비슷한 속도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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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슈는 이 대담한 주장을 음식에도 적용할 계획이었다. 그는 과식이 단순히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람들이 통제식을 잃는 데에는 보이지 않는 강력한 힘이 있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대개 자유의지에 따라 의사결정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쉽게 꾐에 빠지거나 조종되거나 강제된다. - P21

"그런데 이런 제품들은 약물처럼 중독성이 있지 않나요?" 기자들의 물음에 대답을 못해 어물쩍대면서도 여기에 엄청난 합의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만약 음식에 마약이나 담배, 술처럼 중독성이 있다면 분명 무엇을 사고 얼마나 먹을지 결정하는 인간의 능력은 제한된다. 우리가 아무리 식품기업의 전략을 잘 알아도 애초에 음식에 중독성이 있다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여전히 그들이다. 최악의 경우 우리는 아무것도결정할 수 없을 것이다.  - P26

"문제는 음식에 중독성이 있다기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먹는것에 끌리는데 기업들이 음식을 바꿔 놓았다는 데 있다."
또 음식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에도 있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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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 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
카이 버드.마틴 셔윈 지음, 최형섭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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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영웅의 탄생보다 영웅의 몰락에 열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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