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 넘치는 사랑 - 가난을 고발하려 인도로 떠난 사진가, 마더의 사랑에 물들다
오키 모리히로 지음, 정호승 엮음, 정창현 옮김 / 해냄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마더 테레사, 그녀는 누구인가? 왜 그토록 사람들은 그녀에게 열광하는가? 가난한 자들을 사랑으로 돌봄으로서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인물 정도로만 생각 했다. TV뉴스에서 접한 그녀의 모습이 전부인 나에게 이 책은 충격이었다. 내 가슴에 열정을 다시 한 번 타오르게 하는 근본 그 차체였다. 남들을 돕고 사는 것, 고아들을 돌봄으로 사는 것이 나의사명 이였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고아원사역14년 이 생각난다. 버림받은 고아(미혼모), 미감아(한센 병 환자 자녀들),가출아동들을 돌봄으로 같이 울고 웃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 육체적으로 힘이 들었지만 정신적으로는 늘 풍성하고 행복했던 그때 그 시절 다시 원점에서 시작해보련다. 내가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간다는 테레사 수녀의 말이 자꾸 생각이 난다.

 

가난한사람을 돕는자는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로다

(시편41:1)

가난한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인간으로서 가장 슬픈 일은 병이나 빈곤이 아니다. 자신이 이 세상에서 아무 소용없는 인간이라고 체념하는 일이다 그리고 최대의 악은 그런 사람을 보살펴 줄 이들이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듣는 귀를 가진 자만이 빈자들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다. 가난한 사람의 미소가 부자의 것보다 아름답다는 것은 가식적인 아닌 진심으로 짖는 미소이기 때문이다. 인도의 부유층부녀들의 봉사활동은 어떤 마음으로 하는 걸까 직접적인동기를 물어보고자 찾아간 그 집은 상상을 초월한 집이였지만 그들도 마더 테레사의 하는 일을 잠시나마 돕는 것은 자기 자신들을 위함이라고 말한다. 맞는 것 같다.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돌봄으로 존재감과 기쁨을 누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여러 가지 사례가 많이 있지만 프랑스 청년이 입양하려 할 때에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입양의 조건에 맞지 않는다는 말에 결혼 하고 오겠다던 그 청년은 고야를 입양하는 것보다 먼저 아픈 아이를 그저 안아 주세요 ,마더 테레사의 말에 친구들을 데리고 매년 봉사활동을 하러 온다는 것이다. 무엇으로 사랑의 선교 수녀회를 래디컬(근본주의)로 만드는가? 그녀들은 가난한 사람, 버림받은 사람들이 한 덩어리가 된 삶을 살고 있었다. 오로지 천국을 향해 상승하는 것만이 그리스도의 곁에 도달하는 것으로 아는 상식적인 종교와 가나한 사람 속으로 파고드느라 무한히 하강 하여 그들에게서 그리스도를 찾음으로써 스스로가 그리스도와 일체화 되고자 하는 마더 테레사의 활동은 그 백터 자체갸 정반대였다. 가난한 이들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이들이야말로 그녀들을 가장 래디컬하게 만들었고 그런 상태를 계속 유지함으로서 생활의 검소함과는 반대로 정신이 강건해져 더욱 낙천적일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 배고프지 않고서는 멋진 일을 하지 못한다. 고통스러운 현실과 맞서서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려는 열정이 없으면 하나의 일을 철저하게 파고드는 자세도 생겨나지 않을 것이다.

 

기도하면 사랑 할 수 있고 사랑하면 봉사할 수 있다. 기도의 열매는 사랑이며 사랑의 열매는 봉사이며 봉사의 열매는 침묵이다 기도하기위해서는 침묵이 필요하다. 기도가 없는 삶은 진정한 삶이 아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만이 자신과 이웃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 갈수 있다. 인간은 무릎을 꿇고 기도할 때 가장 아름답기 때문에 신은 인간을 무릎 끊게 하는지도 모른다. 진정한 사랑에는 고통이 따른다. 상처 입을 때까지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 말라 희생당할 때까지 사랑하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적게 가질수록 신은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준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좀 더 일찍 그녀를 만나지 못한 것이 진실로 아쉽고 아쉽다. 지금 내 마음의 병이 들어 세상을 두려워하고 있을 지금 나는 그녀를 지면만이라도 만나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한다. 심령이 가난한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로다. 마음이 가장 가난한 이때 나는 가장 가난한 자들을 향한 열정 의 부자인 마더 테레사를 만남으로써 심령의 부자가 되고 세상의 것을 다 얻었다. 풍요 속에 빈곤을 느끼며 얼마나 불안해했던가? 그 원인을 깨닫고 답을 알게 되니 나는 이제부터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된 것이다. 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수고하고 애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내안의 열정을 다시 타오르게 되고 섬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시고 내안의 문제만 바라 보던 모습에서 타인의 아픔을 볼 수 있는 눈이 열리게 하시고 나도 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나는 무한한 행복과 평안을 맛본다, 나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 하련다, 소외된 한 사람 한 사람을 안아 주련다, 가슴으로 사랑으로 섬기며 존경하며 기도하며 손잡아 주련다. 기도하여 넓어진 가슴으로 품어주련다, 매일매일 기도하는 풍성한 삶을 살련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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