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더의 습관 - 리더의 품격이 어떻게 회사를 살리는가
리치 아이흐 지음, 유지훈 외 옮김 / 맥스미디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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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에 대한 의견은 제각각이다. 리더가 되기 위한 조건은 너무나 다양하다. 심지어 전혀 상반되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강력한 주장을 펼치라고 하기도 하고, 타인들의 의견을 많이 들으라고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따르는 이들을 위해 앞장서고 매사에 모범을 보이고 열심히 하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가능하면 직원들에게 맡기고 위임하고 적당히 떨어져 있으라고 한다. 실무형 리더십을 강조하기도 하고 인격과 인품을 강조하기도 한다. 어떤 이는 리더의 덕목 중 한 부분이라도 점수가 낮으면 그 점수가 그 사람의 리더십의 전체 점수이며 한계라고도 한다. 물론 다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 엄밀히 말하면 상충되는 것이 아니기도 하다. 리더십 책들이 각각의 특징이 있다. 이 책만의 특징을 찾아보고 나의 리더십을 발전을 위한 자산으로 삼자.

 

다른 저자에 비해 실무형 리더십 보다는 가치와 덕목을 중요시 하고 있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리더라도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사람을 바꾸지 못하는 리더는 진정한 리더가 아닐 것이다. 이이흐 박사의 리더십 8계명을 보자. 1. 리더에게는 원칙이 있다. 늘 정의를 꿈꾸고, 자기 자신을 넘어서서 더 원대한 가치를 구현하길 원한다. 2. 리더는 단순히 ‘보스’처럼 굴지 않는다. 평소에는 침착하게 보여도, 실적과 사기를 저해라는 ‘불량 직원’이 나타나면 이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3. 리더는 분명하고 솔직하다. 단도직입적으로 소통하지만 남의 말을 경청할 줄도 안다. 4. 리더는 체질부터가 다르다. 그들의 열정은 건실한 기업문화로 승화된다. 5. 리더는 부하 직원들을 공적인 일뿐 아니라 사적으로도 도와주고 아낀다. 6. 리더는 물러서야 할 때를 안다. 7. 리더는 성공을 위해 왜 인격과 성실성이 필요한지를 안다. 8. 리더에게는 ‘접근성’이 있어야 한다. 진정한 리더들은 겸손하기에 다가가기에 어렵지 않다.

 

데이비드 I. 웨렌 박사는 의원이자. 창의적인사상가이며, 웅변가이기도 하다. 그는 진정한 리더십은 “당신이 있음으로 인해 이웃이 발전하고, 자리를 비워도 당신의 영향력은 계속되어야한다”고 했다. 참 리더는 그 사람이 있을 때는 물론, 그 사람이 없을 때에 끼쳐질 영향력이 세월이 가면 갈수록 더 빛나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사람의 이름은 잊어질지라도 그 사람의 사상, 감화력, 영향력, 제자들의 활약은 지속되어야 한다. 이런 사람이 리더다운 리더이다. ‘리더는 세상의 이목을 노리지 않는다.’ 사실 이 말은 웬만한 보통의 사람들은 엄두도 못 낼 덕목이라 생각된다. 어찌 사람이 세상의 이목을 노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적어도 사심만은 없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본인이 원치 않을지라도 이목이 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사심 없이, 자신을 위한 이목이 진정한 목적이 되지 않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일 것이다.

 

‘리더는 권한을 분산해야 한다.’ 헤이 그룹 리더십 인재활용 담당자 겸 ‘리더십 최우수 기업’의 공동 주관자인 릭 래시는 21세기 리더십은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전 직원이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헤이 그룹이 2011년 초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리더십 우수 업체로 선정된 20개 회사 모두 리더로서의 역량개발 기회를 부서에 관계없이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20대 기업 직원의 90%는 굳이 리더의 위치에 있지 않아도, 누구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그룹 관계자는 덧붙였다. 헤이 그룹이 선정한 20대 기업은 직원들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정책을 실시한다. ‘임파워(empower, 권한위임)’는 요즘 유행처럼 번지는 말이다. “권위에 따르는 자부심을 넘겨주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트레버스 시티 지역 출신의 비즈니스맨인 마크 밴더클립은 주장한다. “목표를 세우는 것은 응당 리더의 몫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의사결정권을 팀원들에게 나누는 것도 리더의 역할이다. 이런 ’함께 하는 의사결정‘은 지속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리더가 물러나더라도, 팀원들이 혁신을 달게 받아들일 테니 말이다. 즉 이는 리더만의 혁신이 아닌, 팀원들 스스로의 혁신인 셈이다.” ’리더십 파이프라인 구축하기‘ 요즘 직장에는 ’대기 중인 리더가‘ 많이 눈에 띈다. 선배들의 눈에 들고, 그에게서 가르침과 도전을 받고 싶어하는 젊은 인재들이 넘쳐 난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리더십 멘토링‘에 도통 관심이 없는 기업들이다. 장래의 리더를 배출해 낼 ’파이프 라인‘을 건설하면 경쟁우위를 얻는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잠재적인 리더는 언제 어디서든지 존재함을 잊지 말라. 눈을 크게 뜨고 리더를 찾으라. 반드시 찾을 것이다. 그 리더들은 당신의 기업에 반드시 유익을 줄 것이다. 적극적으로 키워라. 리더십 프로그램과 프로세스를 구축해 놓으라. 그래야 리더가 발굴되고, 당신의 회사는 발전할 것이다.

 

리더, 리더 하는 말을 하도 들어 지루할만도 한데 리더십이란 말은 영원히 필수불가결의 단어인 것 같다. 인간이 함께 사는 한 인간의 모임에는 반드시 리더가 필요하고,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다못해 짐승들도 리더 중심으로 움직이는데 말이다. 절대적으로 리더는 공동체를 위한 리더가 되여야 한다. 늑대들이 철저히 강한 자 중심으로 무리를 지어 다니고, 먹이에도 서열이 절대적으로 존재하는 이유가 결국 강한 리더가 없이는 약한 자도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강한 자를 돕고, 강한 자를 우선시 하는 것을 철칙으로 한다는 말에 새삼 공감한다. 설사 내가 리더가 되지 못하고, 강하지 않아도 리더를 기꺼이 나를 위해 따를 수 있는 팔로우십도 키워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좋은 리더의 의미를 새겨준 저자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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