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마디 말로도 박수 받는 힘 - 사람들 앞에 홀로 선 당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
강헌구 지음 / 예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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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로 유명해진 강사, 2,000회가 넘는 강의로 단련된 강사의 노하우! 참으로 기대가 됩니다. 읽어가면서 역시 한 수 위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준비, 경험, 노하우, 능력, 연습, 노력, 자신만이 거둔 성공 등등이 급이 다름을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나도 강헌구 강사님을 롤 모델로 삼고 열심히 배워야 함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어떤 것들이 배워야 할 점일까요? 사실 읽으면서 전부 하나도 빼 놓지 않고 배우고 싶었습니다. 반복해서 읽으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지요. 지면서 임팩트하게 나에게 다가오는 것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강헌구님도 어려서 말을 더듬고, 선생님과 친구들로부터 핀잔을 들으며, 자신감 없어하는 한 사람이었다는 것이 새롭습니다. 사실 그러니까 그 어려움을 딛고 일어섰겠지요. 말하고자 하는 주요 사항들을 독특한 표현으로 잘 전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직 이륙, 다짜고짜 핵심을 찌른다’ 스타 강사일수록 첫 마디에 승부를 건다. 영국 공군의 해리어 폭격기처럼 수직 이륙, 수직 상승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호기심이야말로 청중들의 엉덩이를 좌석에 묶어두는 안전벨트다. 청중의 기본욕구를 일으키는 단어를 사용하라. ‘능력, 업적, 명예, 명성, 리더십, 재산, 소득, 대표한다. 이끌어간다. 책임진다.’등이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가 그토록 많은 호응을 얻은 것은 온 세계가 스토리에 굶주려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오늘날 강연 산업이 번성하게 된 이유이다. 나는 둘째 딸에게 ‘세.아.이.’의 최고의 전문가가 되라고 권면하고 있다. 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의 준말이다. 수많은 이야기들을 수집하고 정리해서 세상에 알리면 세계는 감동하고, 열광할 것이라 믿는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의 잭 캔필드는 “나는 2만개의 스토리를 읽었다. 그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2,000개의 스토리를 20권의 책에다 썼다.” 그래서 나온 책이 히트를 친 것이다.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방법은 첫째, 나의 정체성을 스토리로 만든다. 둘째, 나의 노력의 결과를 스토리로 만들라. 셋째, 실패와 고통을 스토리로 만들라. 넷째, 나의 약점을 스토리로 만든다. 다섯째, 기억에 남아 있는 스토리를 찾아서 새로운 스토리로 만든다.

 

반전, 상상의 허를 찔러 충격을 준다. 지면상 다 옮길 수 없지만, 학장의 조교로 있을 때 학장님을 극진히 모시며 그렇게 문들 드나든 것이 여비서 때문이고, 그 여비서가 자기 집에 살고, 온지 40년이 되었고, 대한민국 총인구가 세 명 증가했다는 이야기의 반전은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반전의 예였다. 질문, 또 질문, 그러나 질문을 어렵게 하면 안 된다. 단답형, 쉽게 알 수 있는 답, 합창으로 소리 지를 만큼 쉬운 질문을 해야 한다. 그래야 청중과 호흡할 수 있다. 이때까지 나는 질문이란 그야말로 질문!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만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질문은 청중과 호흡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애드리브, 틈만 나면 잽을 날린다.’ 포드가 대통령이 되고도 인기가 없을 때 이 한 마디로 인기가 상승했다고 한다. “나는 링컨이 아니고 포드일 뿐이다” 고급 승용차를 대변하는 링컨이 아니고, 대중들이 주로 타는 포드, 즉 대중을 대변하는 사람이라는 말에 미국 국민들이 열광하게 되었다고 한다. 참 말의 힘이 대단하다. ‘바보 되기, 청중보다 못난 사람이 된다.’ 맞다. 늘 잘날려고만 하는데 절대로 안 된다. 나도, 가족도, 못난 사람이 되어야 청중이 힘이 난다. 그렇다고 친구나, 정치인 등을 깍아 내리면 안 된다. ‘아부, 벅찬 자긍심을 심어준다.’ 청중을 치켜세운다. 기분 좋으면 잘 듣는다. ‘스며들기, 청중과 한통속이 되어 그들의 말을 대신한다.’ “저도 물론 미국의 다섯 개 대학을 나왔지만요, 어떻게 왔느냐” 다섯 개 대학에 사진 찍으러 들어갔는데 가이드가 버스 떠난다고 빨리 나오라고 해서, 그냥 빨리 나왔습니다.“ 나도 같은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부각한다.

 

‘진솔한 고백, 촉촉한 물기로 영혼을 적신다.’ 나는 역경에 처해 어디가 아팠는지, 왜 눈물을 흘렸는지, 누구에게 무슨 말을 들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를 모두 말한다. 무엇을 갈등했으며 어떤 대안을 찾았는지, 그래서 어떤 선택을 했고 이를 어떻게 실행에 옮겼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소상하게 밝힌다. 그래서 그 결과로 무엇을 이루어 얼마나 행복한지, 왜 날마다 가슴 뛰는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는지, 경제적으로는 어떤지, 사람들을 만날 때나 강연에 초청을 받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를 가감 없이 말하는 것이야말로 내가 감동을 일으키는 핵심 요소이다. 저자가 동문모임에 가서 후배에게 처참한 쓴 소리를 듣고 집에 와서 두문불출하며 고민했다는 이야기는 충격과 감동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강연은 감동을 나누는 아름다운 의식이다. 강연장은 정보를 교환하고 돈을 주고받는 장터가 아니다. 강사는 감동의 씨앗을 뿌리는 농부다. 청중은 그 씨앗을 더 널리 퍼뜨리는 전도자들이다. 진정한 감동의 나눔이 가능해지기 위해선 진솔한 고백, 역경을 극복한 과정의 이러한 묘사가 필요하다. ’수직 착륙, 예상치 못한 곳에서 뚝 그친다.‘90분이 주워지면 85분에서 마친다. 결론을 느슨하게 하지 말라. 끝날 것처럼 하고 다시 시작하지 말라. 절대로 시간을 넘기지 말라. 마무리는 키워드를 또박 또박 나열해줌으로써 행동의 초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강의에 관한 책을 몇 번 읽었는데 저자처럼 강의에 대한 확실하고도, 강력한 철학은 처음인 것 같다. 강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접하는 기회가 되었다. 나도 한 번 명강사에 도전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저자의 강의 내용인, 비전, 비전을 글로 적어라. ‘적자, 생존’ 적어 놓을 생각이 절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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