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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전도 - 행복한 의사 전도왕 이병욱의
이병욱 지음 / 두란노 / 2013년 10월
평점 :
전도! 너무나 중요한 주제다. 그러나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것 또한 전도다. 그러나 의사로서 생활 속에서 전도를 늘 하고 있다니 존경스럽고, 부럽기도 하다. 의사로서 무척 바쁘고, 스트레스도 많을 텐데 어떻게 생활 속에서 수시로 전도를 할 수 있을까 궁금했다. 이병욱 의사의 생활전도는 그야말로 예수님이 너무 좋아서 그냥 뭐랄 것도 없이 나오는 전도인 것 같다. 나도 마음은 원이로되 늘 약한 것이 전도인데 이병욱 장로님에게 배워보아야겠다. 그 노하우가 무엇일까?
의사 전도왕으로서 그의 비법은 7무 전도법이다. 무시고, 무조건, 무차별, 무수히, 무릎으로, 무엇보다. 무안을 당해도의 7무로 늘 전도하고 있다. 이런 7무는 절대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복음에 대한 열정이 없이는 안되는 일이다. 이건 의지로 되는 일이 아닐 것이다.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의 역사일 것이다. 오직 예수, 오직 복음이라는 마음이 그를 그렇게 담대히 나갈 수 있게 할 것이다. 의사 전도와의 또 하나의 노하우는 미인대칭 전도법이다. 즉 미소, 인사, 대화, 칭찬이다. 나도 경험하지만 인사만큼 좋은 전도법이 없다. 누구랄 것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인사를 해 두는 것이다. 그러면 마음이 열리고 복음이 들어가는 것이다. 어떤 목사님은 그야말로 무차별적으로 길거리에서 수도 없이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적으로 인사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수도 없이 인사를 받은 사람들이 주목하면서 대화가 열리고, 마음이 열리면서 교회에 오고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것이다. 그런 것을 보면 마음만 있으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는 것 같다. 주여! 복음의 열정을 주옵소서!
외국 세미나에 갔다가 어떤 종업원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강력한 음성을 듣고 끝내 전하지 못했는데 그 종업원이 서빙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 자살을 했다는 내용은 충격이었다. 한국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하는가? 지금도, 죽어가고 있고, 오늘도 40여명이 죽었고, 시도를 해서 실패한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은가? 정말 시급하다. 정말 바로 내 곁에 있는 것 같다. 사실 나도 교회 옆 아파트에서 애기 엄마가 자살을 했다. 그분은 우리 성도의 전도대상자였다. 그런데 갑자기 자살을 한 것이다. 나도 충격이었다. 정말 깨어서 전도해야 긴급하게 살려낼 수 있을 것 같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에 순종해야겠다. 한국 교회의 로서 그 생명이 마감되는 때는 필연적으로 온다. 그래서 인간은 무한성에 대한 원초적 희원을 지니고 있다. 초인간적인 신을 숭배하는 이유다. 결국 종교는 죽음에 대한 의문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다. 종교를 인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종교에 배워야 하지 않을까? 종교를 판단하거나 짜깁기 하는 자세는 진정한 학문하는 자세가 아닐 것이다. 겸허히 유한한 존재로서 무한한 세계를 이야기하는 학문에 배우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