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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書 - 부를 경영하는 전략적 책읽기
이채윤 지음 / 큰나무 / 2013년 8월
평점 :
내가 아는 70대 중반인 여성분이 계신다. 지역의 유지로, 꽤 많은 땅을 소유하고, 건물도 지어 임대 사업을 하고, 은행 자본도 꽤 있는 분이다. 그야말로 부자다. 그런데 그 분을 보면서 부자가 된 이유를 느낀다. 부자들은 돈을 쓸줄 안다. 돈은 돌고 돌아서 돈이라고 했는데 그 분을 보면 정말 돈은 돌고 돈다. 돈을 돌리지 않으면 그 사람에게 오지 않는다. 그 분을 보면서 돈을 돌리려고 나도 애쓰고 있다. <부자의 서> 부자들은 무슨 책을 읽는가 궁금했다. 대부분의 유명한 인물들은 하나도 예외없이 책을 읽었다. 부자들은 더욱 책을 읽은 사람들이다. 부자들을 선정하여 그들은 어떤 책을 읽었는지 발표자들이 나와서 강연한 내용이다. 큰나무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독서경영 조찬 세미나’의 내용을 그대로 책으로 묶은 것이다. 회원이 3,000명, 연회비 120만원, 매번 500명 이상이 참석한다. 새벽 시간인데도 장소에 꽉들어차 열기가 대단하다. 부자는 아무나 되나. 이런 부지런함, 배우려는 열심, 무엇보다 책읽기를 철저히 실행에 옮기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인물 대부분 돈을 돌리고 있다. 즉 기부에 부자다. 자신은 검소하다 못해 빈한하다 할 정도로 근검 절약정신이 배어 있지만 정작 남을 위해 쓰는데는 절제가 없다. 빌 게이츠가 자신의 아내와 만든 재단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220억불, 거기에 워런 버핏이 370억불을 기부해 아프리카 등의 의료, 식량, 미국 도서관의 책 기부 사업에 쓰고 있다. 홍콩의 부자 리커창 역시 기부의 대가이다. 부자들은 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 여실히 증명된 셈이다. 그 돈을 자식들에게는 물려주지 않겠다고 공헌하고, 자녀들도 부모들의 의견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 나는 어떻게 더 많이 돈을 돌릴 것인가를 연구해야 겠다.
부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철저히 독서광이었다. 빌게이츠의 백과사전 암기, 워런 버핏의 책읽기로 성공, 지금도 자기 전에 30분이상 책을 읽어야 잠을 잔다. 손정의의 1년 입원 시기에 4000권의 책을 읽어내려간 점등은 놀라울 뿐이다. 오프라 윈프리도 19세에 텔레비전 쇼를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책읽기에서 온 것이었다. 아예 출판사와 독서싸이트를 운영하고 독서의 붐을 조성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책을 읽기 않고 성공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책을 읽지 않고 성공하겠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뭔가를 원한다면 책읽기부터 도전하라.
나는 지금 독서모임을 참석한지 9년째다. 일주일에 한 권씩 읽고 독후감을 써가서 서로 나눈다. 9년이니까 약 450권이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독서력이 늘어 일주일에 3-4권을 읽게 되었다. 김병완의 48분 기적의 독서법을 읽고 과연 이게 사실인가를 의심했지만 내가 경험해 보니 충분하고도 남는다고 확신한다. 앞으로 독서량을 더 늘려야 겠다. 독서가 취미가 된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전에는 스포츠를 좋아해 중계를 시청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책 읽기에 바빠 거의 보지 못한다. 나의 닉네임은 독서특기이다. 독서가 특기가 되어 오직 독서로 승부수를 띄우는 것이 나의 바램이다. 자녀들에게 강조를 하고 있는데 큰 아이와 둘째는 필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막내가 힘들어 한다. 앞으로 독서학교를 설립해서 일주일 코스부터, 한달, 3개월, 6개월, 1년 등의 다양한 코스로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전문적으로 읽을 수 있는 장을 만들 계획이다. 한국 교육계의 새로운 변화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학교들도 독서로 승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독서상을 제정하여 더욱 분발하게 하는 방법이 이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길일 것이다. 독서로 일본을 넘어, 중국을 딛고, 세계를 주름잡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