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 - 생각 의지 운명을 뛰어넘는 인생의 공식
커비 서프라이즈 지음, 박지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나의 아들의 친구 집안은 거의 다 의사다. 부부가 의사, 큰아버지, 할아버지, 작은 할아버지 의사 집안이다. 그래서 아들 친구도 의사지망생이다. 의사 지망생 답게 공부를 잘한다. 어떻게 의사 집안의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의사를 꿈꾸고 있을까? 이 아이는 집안의 내력, 다른 말로 하면 패턴을 익힌 것이 아닐까?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패턴에 익숙해져 있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어떻게 패턴이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우리는 그런 패턴을 만들 수 있는가? 이 책은 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당신은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로 시작하고 있다. 패턴을 익히기 전에 인간 자신이 놀라운 능력이 있음을 인식해야만 한다고 한다. 사람은 생각의 동물이다. 무슨 생각이든 떠오른다. 그러나 떠오른다고 다 맞는 것은 아니다. 떠오르는 생각을 믿지 말라. 패턴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따라서 패턴을 익히고 패턴에 따라 생각하고, 느끼고, 실행해야 성공한다. 인간의 감정도 에너지다. 믿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프레임을 바꾸면 완전히 다른 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 생각하는 방식과 살아가는 방식을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두뇌가 현실을 창조한다. 따라서 두뇌가 무슨 생각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따라서 생각나는대로 생각하지 말고, 패턴에 따라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무한한 능력을 생각해야 한다. 내 속에서 저절로 생각되는 부정적인 생각을 완전히 지워버려라. 그리고 좋은 생각을 해야 한다. 모든 정신활동이 상념체를 만든다. 감정의 에너지를 모으면 상념체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좋은 감정을 가지도록 만들어라. 모든 생각과 감정은 화학적 상호작용이다. 따라서 생각과 감정을 절대적으로 패턴에 따라 해야 한다. 먼저 패턴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오랫동안 어떤 말을 듣거나, 집안 분위기가 그러면 그런 생각을 하고 그런 패턴을 익히고 결국 그렇게 된다. 의미를 부여하면 감정 에너지가 솟아오른다. 내 자신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결국 인간에게 달려있다. 즉 인간의 뇌에 달려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인간의 뇌가 사고로 고장나면 어떻게 되는가? 또한 아예 망가지면 어떻게 되는가? 또한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더 이상 뇌는 기능 상실이다. 결국 인간의 뇌에 불과하다. 뇌가 인간인가? 뇌가 전부인가? 인간은 뇌 이상의 존재이다. 뇌나 생각을 넘어선 존재이다. 영적 존재이다. 따라서 영적인 것이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다. 그 영은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영의 한계는 인간의 한계다. 영을 다스리는 것은 신만이 한다. 저자는 인간이 뇌로 영적 존재가 되고, 결국 신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원론으로 돌아가서 뇌가 다치거나, 뇌가 죽으면 다 죽고 마는가? 영도 죽고 마는가? 그것은 영이 아니라 영이 곳 뇌이다. 뇌는 뇌고, 영은 영이다.

 

인간이 성공을 추구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이다. 인간이 성공하기 위해 좋은 생각을 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그것을 좋은 패턴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면 좋은 결과도 이뤄진다. 그러나 인간이 성공을 한다고 신적존재까지 된다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신을 인정한다는 것은 인간의 한계를 인정한다는 것을 전제하는데 결국 모순이다. 인간이 신이 되고 싶은 욕망에 불과하다. 인간이 신이 되면 무슨 유익이 있는가? 신인 인간이 결국 이런 패턴 하나 제대로 구축하지 못하고 수많은 사람이 비참하게 살고 인생을 마친다고 하면 그 또한 모순이다. 그냥 인간은 인간이 좋다. 신은 신으로 존재해야 인간은 더 편하지 않을까? 인간이 너무 욕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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