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힘 - 기적을 만드는 플러스 생각
김병완 지음 / 프리뷰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나는 주변 사람으로부터 생각을 좋은데 현실성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아이디어 맨이란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무슨 일을 하다보면 자꾸 방법을 생각하고, 뭔가 더 잘 될 것같은 생각이 절로 나오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여러번 실수도 하고, 문제가 발생하여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돌아보면 그래서 된 것들도 또한 많은 것들을 생각하며 생각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던 중에 이 책을 읽게 되어 마침 잘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911 테러 당시 건물 내에서 안내 방송이 밖으로 나가면 비행기 피해 때문에 위험하니 건물 내에 대기하라고 하였다. 그 말대로 한 사람은 다 죽고 말았다. 그러나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밖으로 나온 사람은 다 살았다. 이런 사람들 대부분은 어떤 상황이 주워지면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살아 남았다는 것이다. 사실 일상에서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늘 따라다니는 말이 ‘너무 튄다’이다. 튀면서도 튀지 않아 보이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소매가 길어야 충을 잘 추고 돈이 많아야 장사를 잘하듯, 머릿속에 책이 5000권 이상은 들엉 어야 세상을 제대로 뚫어보고 지혜롭게 판단할 수 있다. -다산 정약용- 어느시대 사람인가? 조선시대이지 않은가? 500권도 아니고, 5000권이라니 놀랍다. 지금도 5000권은 어려운 일인데 당시에 5000권은 정말 대단하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책을 읽어도 독서법을 모르고 하는 경우가 있다. 진정한 독서법은 생각하는 독서다. 독서는 지식의 확장이 아니라 사유의 확장이다.

 

컴퓨터 보다 책이 효율적이다. 컴퓨터는 포스트잇을 붙일수도 없고, 밑줄을 칠 수도 없고, 형광펜으로 칠할 수도 없고, 접어서 표시 할 수도 없다. 앞쪽과 뒤쪽을 넘나들며 뒤져볼 수도 없다. 공감이 된다. 특히 종이를 손으로 만지는 질감은 책 독서의 매력이며, 즐거움이다.

 

존재하는 것은 생각으로 만들어졌다. 생각이 물리적인 세상을 창조한단 말인가? 그렇다. 물리적인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원자로 만들어졌다. 원자는 에너지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에너지는 의식으로 만들어졌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물질일 뿐 아니라, 물질을 창조하기도 한다. 생각은 모든 것이 비롯되는 원천이다. 또한 당신의 생각은 당신의 일과 삶이 비롯되는 원천이다. 생각은 에너지다. 이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크게 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평생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 그 결과 20대외 30대 때는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사람들 중에 50이 되고, 60이 되어 평생 동안의 노력이 축적이 되어 그 분야에서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경지에 오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것은 재능이나 지능이 아니라 사고방식이다. 우리 주변에 너무 많이 보는 현상이다. 생각 그 중에서 성장형 생각이 관건이다.

 

생각이 뛰어난 자는 언제나 수가 부족하다. ‘어떻게’를 알고 있는 사람은 언제든 일자리를 가질 수 있지만, ‘왜’를 생각하는 사람은 그의 보스가 될 것이다. 생각이 뛰어난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며, 조직을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가 모자라는 법이 없다. 그들에게는 언제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이 있다.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다.’ ‘상상력이 곧 생산력’이고 경쟁력인 시대인 것이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지혜록>에 보면 유연한 사고를 가진 사람은 신중하되 답답하지 않고, 대담하되 경거망동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공을 하는데 필요한 책략을 잘 세우는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유연한 사고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있다. 더 크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크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교류해야 한다고 말한다.

 

생각에 대한 핀잔, 혹은 비현실적이란 말을 너무 많이 들어 사실 위축될 때가 많다. 그래서 망설일 때도 많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서 결코 내가 틀린 것 만은 아니라는 생각에 많은 위로가 되었다. 이젠 나도 50-60대에 승부를 걸어봐야겠다. 능력 보다는 생각, 노력 보다는 사고, 사색, 비판 보다는 긍정이 유효했다는 증거가 되는 삶을 살고 싶다. 독서와 사색, 글과 사상을 통해 감이 온다. 이 책으로 더욱 힘을 얻었으니 이젠 죽 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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