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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소리에 신경 쓰지 마라, 여기 과학이 있다 - 인류 앞에 놓인 피할 수 없는 도전에 대한 과학적 해답
루크 오닐 지음, 양병찬 옮김 / 초사흘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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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15가지의 주제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자유의지, 백신 접종, 신약 개발, 비만, 우울증, 약물중독, 마약합법화, 범죄

성 고정관념, 인종차별, 직업, 빈부 격차, 기후 위기, 존엄한 죽음, 미래에 대해서

과학적인 연구결과와 데이터에 기반하여 해답을 내놓고 있는 책이다.


과학 책이라 하면 사실 조금 딱딱하고 읽기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저자 루크 오닐은 <팻 케니 쇼>에서 과학의 까다롭고 복잡한 질문에

재치있게 답을 제시하는데, 그것이 책으로 그대로 옮겨 와서 책에도

재미를 유발하는 요소가 존재한다.


우울증 파트인 p.122에서 만약 우울한 기분을 느낀 적이 있다면, 당신은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셈이다. 라고 얘기하며 유명한 사람으로

예를 들면 레이디 가가나 모차르트, 브래드 피트 등 우울증을 경험한

연예인들을 예로 들고 있다. 


물론 호르몬 이름이나 유전자명, 여러 약물들이 당황스럽게 다가올 수 있지만,

그래도 두 번 다시 읽다보면 이해가 되서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세상의 다양한 문제에 과학이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역사적으로 진행되면서 신약개발이나 백신접종 등 과학은 정말로 문제와 

가깝게 있었다. 현재에 살아가는 우리는 수많은 정보들과 가짜뉴스들을 구별하지 못한채

수용하고 있다. 이런 가짜뉴스를 판별하고, 정확한 정보만 수용하기 위해

비판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로 문제를 봐야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여태껏 문제들을 추상적으로만 바라봐왔던 나에게 수치화된 데이터로 문제를 해결하는

이 책의 내용은 정말 신기했고 재밌었다.


이 책은 과학적인 요소를 좋아하는 사람, 대중적인 과학 책을 찾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15가지의 논제들을 한번이라도 생각해본적이 있는 사람도 

다른 관점을 볼 수 있도록 읽는 것을 추천드린다.


앞으로도 과학은 더 없이 발전할 것이고,

우리는 문제에 있어서 과학을 빼고 생각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학적인 사고능력을 길러야 한다.

우선적으로 이 책을 통해 문제에 과학이 어떻게 영향을 끼치고, 어떻게 해결책을 세우는지

알아보기에 좋은 책이다.



+ 위 서평은 책키라웃과 초사흘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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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되다 - 인간의 코딩 오류, 경이로운 문명을 만들다
루이스 다트넬 지음, 이충호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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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다트넬은 <인간이 되다>에서 처음으로 이 독특하고 변덕스럽고 연약한 인간 본성이라는 렌즈로 관찰한 우리 인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가 생물학을 전공하였다보니, 인류의 역사에 대해서 생물학적인 관점이 많이 드러나는 책이다.

생물학에 관심이 없었지만, 역사와 연관지어 얘기를 풀어나가다보니 이해를 하면 재밌었다.

유명한 <총,균,쇠>와 유사하다는 평이 많은데 중간에 포기한 나로써는 아직 1장밖에 안 읽은

이 책이 더 쉽게 느껴졌던 것 같다.

1장 자체가 협력과 이타성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또 이타성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많은 예를 들어주고 있다보니

그렇게 크게 어렵지도 않았다.

재밌었던 점은 인간이 이타적인 관점에서 자신이 손해를 보거나, 아무 이득이 없더라도 상대방을 돕고 호의를 베푸는데,

그 호의를 상대방에게 되돌려 받으면 마음속으로 장부를 기재한다고 한다.

그렇게 호의를 주고 받다보면, 장부 감시를 소홀히 하게 되고 서로를 신뢰하게 되며 우정으로 발전한다.

사람들이 친구가 병에 걸렸을 때 "걱정해줄 다른 친구 찾아봐"라고 잘 하지 않고,

주로 병원에 찾아와 친구가 회복할 수 있게 응원을 해주거나 도움을 준다.

이 책에선 진정한 친구는 필요할 때 도움을 준 친구라고 하며, 이것이 보험으로 발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물론 보험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맞지만,

그걸 진정한 친구와 연관시켜서 보는 관점이 굉장히 독특하고 재밌게 느껴졌다.

내가 보기에 1장은 전체적인 역사로 인류가 어떻게 협력을 하고, 공존을 하게 되었는지를 개괄적으로 설명해주는 내용인 것 같다.

저자가 머리말에 얘기한 것처럼 해부학, 유전학, 생화학, 심리학의 고유한 측면이 인류의 역사에 남긴 흔적들은 2장의 가족부터

설명해줄 것 같아 다음 내용이 더 기대가 된다.

인류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과 달리 그런 흔적들을 찾으면서 읽다보면 한층 더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음에 정식적으로 출간된 책을 읽게 되면 그때는 그런 흔적들을 짚으면서 다시 한번 더 서평을 써볼까 생각한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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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짧음에 관하여
딘 리클스 지음, 허윤정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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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짧음에 관하여라는 책은 죽음자체가 삶의 원천이라는 점이 신비로워 읽게 되었다.
죽음은 그저 인생의 끝이라고만 생각했던 나는, 죽음이 어떻게 삶의 원천이 된다는 것인지
알고 싶었다.


철학책들은 벽돌책이 많은데, 시간 낭비를 싫어하는 저자의 특성이 반영된 책이다.
뒤에 주석과 참고문헌을 제외하면 160페이지의 정말 적은 양이라
꽤나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죽음이 있음으로써 무한한 인생이 아닌 유한한 인생이 되고,
그 유한한 인생을 짧은 인생으로 표현한다.
100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사람은 삶이 길다고 느낄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짧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가치관이 달라진다.
시간이 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미래의 나에게 미루는 상황이 많이 생길 것이다.
마치 영원불멸의 인생처럼 생각하며 의미 없이 보내는 하루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이 짧다고 생각하면 생각은 달라진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이다. 
이 세상에 할 것은 많고, 이뤄낼 것은 많은데 이미 떠나간 시간은 붙잡을 수 없다.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낭비하는 시간이 사라질 것이다.


책에서 태어남은 본질적으로 사형선고라고 한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이미 시한폭탄의 버튼을 누르고 시작한 것이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품고 있지만,
시한폭탄이 터지기 전에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결정하고 내가 책임져야하는 나의 인생이기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삶을 돌아보고 나의 삶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음에 관심이 있거나, 지금 사는 삶이 무료하고 허망하게 시간만 보내고 계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책이다.
하지만 죽음은 누구에게나 오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읽어보기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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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계절이 지나가면
주얼 지음 / 이스트엔드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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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은 여전히 그때와 같은 자리에서 흐르고 있지만 나는, 

그리고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이곳에서 조금씩 멀어져 

이제는 너무 먼 곳으로 가 버린 것만 같았다.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기엔 그에 따르는 희생을 감당할 용기가 이제 나에겐 없었다.


p.57 보통의 하루 中



책의 표지가 인상 깊어 신청하게 되었던 서평단 이었다.

12편의 단편 소설을 묶어서 책 한 권이 나오게 되었다.

2021년에 처음 세상에 나왔고, 2024년 5월 새로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되며

이런 좋은 책을 알게 되었다.


지나간 과거를 그리워 하거나, 연인이나 친구를 추억 하는 내용,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느꼈던 감정들을 표현하고 있는데,

작가님이 겪은 경험이나, 주변에서 본 경험이나 건너 들은 내용이 담겨있어서

굉장히 친숙하고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았다.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아서 그런지 조용하게 있으면서 편하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지나간 추억들을 다시금 회상해보고,

지나간 계절에 대해서 다시금 곱씹어보았다.

예전에는 과거를 집착하듯이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최근엔 여러 가지 일들로 현실을 살아가느라 지나간 인연들,

추억들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당신의 계절이 지나가면>을 읽으면서

나의 계절에 대해서 천천히 다시 생각해보고 되돌아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책의 첫 소설인 [스물네 살 그 해 여름]에서 


'그 해 여름은 정말로 숨이 막힐 듯이 더웠으며, 공기는 온몸을 끈적거리게 하는 습기로 가득했다.'

라는 말과 함께 친구와 맥주를 마신 내용으로 시작한다.

맥주는 아니지만 시원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같은 여름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책을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도 되고, 추억도 회상하며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이 책을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내가 달려온 삶을 돌아보고 지나온 인연들을 추억하면서 읽다보면,

지쳐가는 삶에 힘이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삶에 지치고 힘든 사람들이라도 주인공들과 함께 시원한 것을 마시며,

책을 읽기 시작하면 금방 책의 마지막 장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서평은 이스트엔드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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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관계를 위한 바르고 빠른 대화 사전
조유미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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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관계를 위한 바르고 빠른 대화사전

15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저자 조유미 작가님이 구독자들과의 얘기를 통해

총 5가지 카테고리로 122가지의 상황의 대화법에 대해 구체적인 예시와 솔루션 구성으로 되어있다.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는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눈치가 없거나 뻔뻔한 사람이 아닌이상은.

사람들은 처음 만나서 대화를 시작하고, 그 대화가 잘 맞으면 관계가 이어지게 된다.

뭐라도 하나 맞지 않는 대화를 하면 관계는 유지되지 않는다.

대화가 잘못되어 관계가 틀어질까봐 표현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나중엔 그게 쌓이고 쌓여 폭발하게 되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건너게 된다.


그렇게 되기 전에 이 책을 보고 대화를 시작해보는걸 추천한다.

우선 큰 카테고리로 직장, 가족, 친구, 연인, 비대면이 있다.

목록에 카테고리별로 나뉘어져있고, 주제를 다 써두어서

백과사전처럼 본인이 원하는 파트로 골라볼 수 있고,

어떤 상황들이 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하는 방법도 있다.

부분이 나뉘어져있지 않고 완독해야하는 다른 책들에 비해,

내가 읽고 싶은 파트만 읽으면 되서 가볍게 볼 수 있고,

현실적인 예시들이 나와서 재밌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


저자가 제시한 방법은 나를 지키는 대화법이다.

보통 많은 사람들은 나와 관계를 가진 이상 크게 밉보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매사에 상대방의 태도를 생각하게 되고, 

그 사람이 나에게 무례한지는 상관 없이 그 사람이 가진 내 인상을 신경쓴다.

하지만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가 계속 그렇게 이어지면 결국 나중엔 끊어질 관계이기에.

나를 지키면서도 관계가 무너지지 않게 하는 대화법을 예시로 들었다.


공감 갔던 내용


친구, 지인 카테고리의 15번 자랑이 도가 지나칠 때(216p)

- 친구에게 빌붙기

- 무미건조하게 반응한 뒤 화제를 전환한다.

- 애정을 담아 구박한다.

- 자랑값을 내놓으라고 한다.


비대면 카테고리 5번 텍스트로 대화하면 화난 것 처럼 보일 때( 346p)

- 느낌표와 물음표 최대한 활용하기

- 키패드 안의 이모지 활용하기

- 감탄사 사용하기

- 좋아요 누르기


책을 읽으면서 나도 물론 관계를 깨지 않기 위해 표현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맞춰준다고 생각하는 반면,

상대방도 나와의 관계를 깨지 않기 위해서 나에게 맞춰주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정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혀 갈피를 못잡고 있는 것보다는

한번보고 이렇게 표현하는게 좋겠구나 하는 참고용으로 보기에 좋은 책이며, 

여태까지의 나의 대화법을 돌아보고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배워갈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blackfish_book)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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