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읽는 세계사 - 하트♥의 기원부터 우주로 띄운 러브 레터까지 1만 년 역사에 새겨진 기묘한 사랑의 흔적들 테마로 읽는 역사
에드워드 브룩 히칭 지음, 신솔잎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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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소재이나,
번역이나 편집이 은근히 거슬립니다.
가뜩이나 나오는 이름들도 긴데, 수식어를 앞에 주렁주렁 달아놓아서 무슨 뜻인지 여러 번 읽어야하는 문장이 잊을만하면 나옵니다.
그리고 사진 설명이 어느 사진을 말하는 건지 연결이 불분명한 부분도 종종 나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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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백치, 악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도스토옙스키 4대 장편 1인 완역 금장 합본판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정아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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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역본 외에도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번역본들이 많다. 출판사도 되는지 안되는지 펀딩을 했을텐데 책이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성공했고 재펀딩을 원하는 사람들도 500명 가까이 있는 것을 보았다. 이런 책이 팔리는 것이 마땅치 않은 사람도 있을 테고, 이 책을 사는 사람도 지적 허영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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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백치, 악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도스토옙스키 4대 장편 1인 완역 금장 합본판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정아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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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지만 (내돈내산은 못하겠지만 소장해보니 이런 건 좋고 이런 건 좀..과 같은 취향이 있으나 여기서는 말하려는 것이 아니므로 생략) 무엇보다 이 책을 사는 사람을 개돼지라고 함부로 칭하는 사람(댓글에 있음)이야말로 독서해서 무엇에 쓰려고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지적 우월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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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알라딘 리커버 특별판)
한나 아렌트 지음, 김선욱 옮김 / 한길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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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랑 판형만 바꾼 거죠? 그럼 패스...
번역이 번역이... 너무 읽기 힘들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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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26-03-14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번역도 재번역했다니 읽고싶긴해서 기대는 살짝접고 사보려구요!

아무것도 아닌 사람 2026-03-18 15: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026 전면개정판의 변화 이번 전면개정판은 초판 출간으로부터 20년 만에 번역과 편집을 전면적으로 손질해 읽기의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문의 긴 문장과 문단 구성, 반어와 풍자를 통해 전개되는 문체는 한국어 독자에게 특히 낯선 면이 있었다. 개정판에서는 문맥에 맞춰 문장과 문단을 과감하게 나눴고, 반어법임을 분명하게 알 수 있게 번역을 다듬었다. 직접인용문은 가능한 한 대화처럼 읽히게 정리해 재판 증언의 생동감을 살렸다. 또한 이번 개정판은 고유명사 표기와 개념어 번역을 재검토하고 인명, 지명, 기관명 표기 기준을 통일했다. 재판과 전후 유럽 정치의 맥락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각주를 보강했고, 화보 자료를 추가해 사건을 더 분명하게 제시했다. 그 결과 개정판의 본문 분량은 기존 424쪽에서 512쪽으로 늘었다.

이런 건 좀 읽고 평을 남기셔야 하는 것 아닌가 싶네요.

연꽃연잎 2026-03-22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에 출판사관계자? 긁붙한거보면 본인도 안읽었으면서.

아무것도 아닌 사람 2026-04-08 22:19   좋아요 0 | URL
재번역판을 몇년 동안 기다리다가 출간 및 제가 복사 붙여넣기한 내용 보고 바로 사서 정의의 집 파트까지 읽었습니다. 그럼 출판사 관계자가 되는 건가요? 출판사 설명 붙여넣기 하면 안 읽은 게 되는 게 논리적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아 그럼 더 대화 나누기 어렵겠네요. 네네, 님 말씀이 다 맞습니다.
 
못갖춘마디 사계절 1318 문고 150
채기성 지음 / 사계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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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졀 #사계절출판사 #사뿐사뿐 #사뿐사뿐교사북클럽 #채기성#청소년 #청소년소설#못갖춘마디

지은이 : 채기성

출판사 : 사계절

출간 연도 : 2025년 10월 30일 1판 1쇄

페이지 : 총 223쪽

주제 분류 : 청소년 문학>청소년 소설

◆ 표지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는 소녀가 그려져있다. 처음 책을 꺼내보았을 때 단발머리에 깨끗한 이미지인데 눈이 슬퍼보인다고 생각했다. 노래하고 있는데다 옆모습인데 왜 그렇게 느꼈을까? 해가 지는 시간-노을이 배경이라서 그런가? 해가 점점 물러나고 파란하늘이 주홍색이다가 어두워지면 오늘 하루가 끝났다는 쓸쓸함이 온다. 그래서 슬퍼보인건가 생각했었다.

소이는 피할 수도 있었던 화염에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겠다고 다시 들어갔다가 가족에게 돌아오지 못한 아빠를 받아들이고 못하고 있다. 아빠 대신 살아난 아이는 아빠 대신 살 가치가 있는지 궁금해서 그 아이 주위를 맴돈다.

표지의 소녀는 아마 소이일 것이다. "흥겨워서 리듬을 타는 건 아니다. 슬픔도 몸을 들썩이게 한다. 몸속에 가득한 것들을 흘려 내보내려면 내개는 음악이 필요하다." 소이가 하는 음악은 랩이다. 랩 가사를 쓰기 위해 시도 쓴다.

표지의 주홍색은 화염일까.

◆ 인물

장소이 : 아이돌 연습생은 포기. 랩 가사를 쓰지만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누구에게도 들려주지 못한다. 처음으로 들려준 사람은 시 수업을 진행했던 김시은 선생님이다. 시를 통해 속마음을 전달하고 슬픔을 흘려보내기 시작하는 부분을 유심히 봤다. 아픔은 치유가 되어야만 입 밖으로 꺼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입 밖으로 꺼내면서 옅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워간다. 제목 '못갖춘 마디'처럼.

장소이 엄마 :

"그래도 소이야."

"완벽하게 준비되는 때는 안 오는 거 같아."

"음악은 네가 더 잘 알겠지. 근데 학교 다닐 때 엄마도 배운 적 있어. 왜, 4분의 4박자 노래인데 4박자가 아닌데도 시작하는 마디 있거든. 불완전마디인가."

"불완전하게 시작해도, 음악은 어쨌든 이어지잖아. 그래서 기억해. 불완전하게 시작해도 괜찮다니, 재미있다고 생각했거든. 다들 헷갈려서 맨날 시험에 나오기도 했고."

: 185 페이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페이지이다. 예상대로 흐르는 이야기라고 해도, 알고 있는 문장이라고 해도 또 다시 감동을 받는다. 청소년 독자가 아니라도 위로받는 느낌이다. 소이는 실패해도 엄마한테 말하고 털어버리라는 엄마에게 힘을 얻었겠지만, 나는 '콩나물국만 20년째 끓이는데도 가끔 바닷물을 만든다며 완벽하길 바라는 것은 잘난 척'이라는 말에 위로를 받는다.

원시현(진지) : 소이에게 시 수업을 같이 듣자고 한 친구. 누구라도 이런 인연이 있다면 참 든든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내가 진지같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인가 돌아보기도 했다.

차우제 : 소이가 우제를 왜 이리 챙기는지 의아했었다. 재난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살 것이라는 생각이 얼마나 단순하고 납작한 생각이었는지.

남유주 : 소이가 시현이와는 끈끈하게 지내면서 유주하고는 왜 그러지 못했는지. 머리로는 그럴 수 있겠다 싶으면서도 와닿지는 않아서 이 책으로 독서토론을 해 본다면 소이와 유주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싶다.

김시은 선생님 :

"감정은 시선을 따라가. 슬픈 마음이 몰려올 때, 눈에 담기는 것들을 천천히 바라봐. 슬픈 감정은 묽어지고 넓어지려는 경향이 있거든. 사물들이 흐릿하게 보여. 하지만 좋은 감정은 생생해. 평범한 사물에도 의미와 색을 덧칠하지. 그런 순간을 쓰려고 노력해 보렴."

소이의 아픔을 공유하는 어른이다. 나도 이런 어른이 있었다면. 나는 이런 어른이 될 수 있을까? 같은 생각을 하게 했다. 또, 김시은 선생님의 말들이 어른이 나에게도 힘이 되었다.

"기분은 마음의 샘 같은 건 아닐까? 일정량이 채워져 있어야 하지만 때로는 가득 차 넘치기도 하고, 또 때로는 메말라 건조해지는 샘 말이야. 우리 마음이 그렇잖아. 평온했다가 갑자기 비바람이 불고 또 어떨 떄는 따뜻해졌다가."

"삶이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자꾸 기우니까 이렇게 평형을 이루기 위해 시를 쓰는 것 같아."

맥퀸 : 힙합 크루 리더. 맥퀸에게 반발하는 소이도 대단했지만 자기 잘못을 바로 사과하는 맥퀸도 괜찮아보였다. 긴장감이 빨리 생각보다 빨리 풀려서 비현실적인 느낌도 있었지만 시원한 느낌도 있었다.

◆ 한줄평 : 시작하기 전까지 준비는 끝나지 않는다. 시작해야 준비가 끝난 것. 시작하면 내일은 오늘과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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