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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 - 내 안의 충동을 이겨내는 습관 설계의 법칙
웬디 우드 지음, 김윤재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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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초에 이 책을 만나게 된건 어쩌면 행운일지도 모르겠다. 2020년 1월 2일 입사를 하고 뭔가를 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전에는 항상 흘러가는 대로 살았다. 수업을 가거나 출근을 하기 위해서 눈을 뜨고 일을하고 수업을 듣고 뭔가를 한다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태어났으니까 산다 라는 느낌이 강했다.

새해니까 입사를 했으니까 다른 무언가를 해보고 싶었다. 전에 휴학을 했을때는 습관으로 운동을 하려고 노력했다. 처음에는 헬스장에 가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한 두달 정도 하다보니까 의무적으로 가게되었던것같다. 아까워서? 점점 가면서는 어떤일이 있어도 하루에 운동하는 시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했던것같다. 다시 복학하고 나서는 뒤죽박죽한 시간에 약속에 다시 운동은 물거품이 되었지만 그때 그 습관을 다시 시작해보는 것도 놓을 것 같다.

습관설계의법칙
1. 자신을 중심으로 똑같은 상황을 유지한다.
2. 좋은 습관을 방해하는 마찰력을 제거한다.
3. 행동을 자동으로 유발하는 자신만의 신호를 찾아낸다.
4. 행동 자체가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한다.
5. 시작이 될때까지 이 행동을 반복한다.

사실 내 가장 큰 문제는 '술'이라는걸 알면서도 아직 포기를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좋은 습관을 방해하는 큰 마찰력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반복하고 있어서 참 힘든 것 같다.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 습관에 대해 보상을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으면 그냥 그 행동자체에 집중을 하는 것이지 그것에대한 보상 뭐 부자가 된다던가 이런 기대를 함으로써 더 쉽게 포기하게 되는 것 같다. 나도 운동을 할때는 다이어트가 목표였지만 막상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운동을 했을때보다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운동을 했을때 그 살이 훨씬 많이 빠졌던 것 같다.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습관에도 과학적으로 증명된 법칙이 있다. 새해에도 똑같이 살아갈것인가? 나는 더 나은 혜지로 살아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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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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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이 생에서의 마지막 날이 정해진다면 난 무엇을 해야할까??? 한동안 그런 이야기를 하는 책들이 많이 나왔던것같다. 마지막인것처럼 살아라 후회하지않게 살아라 음.. 나는 어떻게 살아왔던지 간에 마지막 순간에는 꼭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 빅엔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가 꼬마였을 적, 어머니는 그에게 무지개는 천사들이 땅으로 내려오는 다리라고 알려주었다. 스페인어로눈 아르코이리스(arco iris)였다.p.48

어린시절 동심을 생각나게해주는 단어들은 참 소중하다. 우리 부모님은 너무 현실적이셔서 저렇게 낭만적인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게 아쉬웠다. 천사들이 땅으로 내려오는 다리라니 나에게도 저런 낭만이 있었다면 나는 무지개 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천사가 되겠다고 말해야겠다.

아들아, 난 배우면 배울수록 더 모르겠구나. 나이가 들면 지혜로워질 거라고 생각했지. 하지만 얼마나 멍청이인지만 깨닫게 될 뿐이야. 내가 운전도 못할정도로 멍청해지면, 그냥 무덤에 묻어버려라."p.258

나이를 먹는다는것은 여러모로 서운한 일인 것 같다. 세상이 너무 넓어서, 내가 배우고 느끼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서, 요즘에는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해서 속상해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도하고 속상하기도 하다. 일어서는것, 밥먹는것, 모든 일상생활에 필요한것들을 부모님께 배웠지만 지금은 내가 알려드려야 한다. 그게 뭐 어려운거라고 맨날 툴툴대며 알려드리는 내 모습을 생각하면 참 마음과 다른 행동에 죄송스럽기도 하고 그래도 모든걸 나한테 맡기지 않고 배우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감사할 뿐이다.

자네의 인생 여정이 나와는 조금 다른 것뿐이야. 죽음이란 시카고행 열차를 잡아타는 것과 같아. 노선은 백만 개나 되고, 기차는 모두 밤에 운행하지. 어떤 기차는 완행이고, 어떤건 급행이야. 하지만 모두 낡고 커다란 기차 보관소에 있어.p.366

요즘 정말 많이 드는 생각은 나는 어떤 열차를 타고가게될까? 죽음이 정말 끝인걸까?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얼마 남지않았다는것을 알고있는 빅엔젤이 부럽기도 했다. 나도 내 죽음을 알면 마지막인사라도 하고 갈 수 있을텐데 갑자기 사라져 버리는건 아닐까 무섭기도 하다.

빅엔젤은 정말 성공한 인생을 살아온것같다. 일단 정말 많은 사람들이 생일파티에 참석해 주었다는 것, 모든 사람들이 빅 엔젤을 생각한다는 것, 슬퍼야 하는 마지막 생일파티를 파티로 끝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살아가고있다. 무섭고 슬프도 두려운 감정들을 이렇게 덤덤하고 탄탄한 스토리로 풀어냈다는 것에 박수를 쳐드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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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 12가지 '도시적' 콘셉트 김진애의 도시 3부작 1
김진애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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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도시에 관심이 없었다. 그냥 어쩌다 보니 이렇게 생긴거겠지 그래서 나도 그냥 살아갔다.

도시에는 정이 안갔다. 여행을 다녀도 항상 시골만 찾아 다녔던 것 같다. 내가 마음에 안들어 했던 이유가 이 책안에 담겨있었던것 같다.

거리에 나가면 나는 이방인이 된다 했다. 이방인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외로워보이고 소외감이 드는 단어지만 한편으로는 참 자유롭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있을때와 없을때의 나는 조금은 다른사람인것 같다. 사람들을 많이 의식하고 있다는 걸 스스로 느낀다. 아무도 모르는 새로운 도시의 거리를 걸을때는 자유롭고 그냥 내가됐던것 같다. 여행가서는 혼밥도 그렇게 잘하면서 학교앞 대학로에서는 그게 왜 그렇게 힘든지 그곳에서는 이방인이라고 불리기는 자유롭지 않앗던것 같다.

책에서는 아파트 단지의 문제점을 이야기한다. 나도 아파트의 단지화 현상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단지내에 누가 살고 있는지 다 알지는 못하지만 누군가 나와 같은 아파트에 산다고 하면 왠지 금방 친해질것같은 느낌이다. 아파트 겉에있는 담장들, 이곳에 살지 않는 사람들과는 차이가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만 같아서 위축 되기도 한다. 실제로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 앞에는 소위 잘 산다고 말할 수있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였는데 그들의 요구는 기가막혔었다. 주변 임대아파트 단지 아이들과 같은 교육을 시킬 수 없다며 초등학교에 그 단지 친구들이 입학하는 것을 막았다. 더욱 어이없는것은 그 요구는 실현되었고 임대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은 걸어서 다닐수있는 학교를 다닐 수 없었고 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녀야했다. 그 전부터 불쾌함을 느끼고 있었지만 저 사건으로 단지화 현상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더 가지게 된것같다. 높은 아파트라고 좋은 공기인것도 아니고 건강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좁은 땅덩어리에 위로 높게 올라가기만 한 똑같이 생긴 단지들을 무기로 삼고 무시를 하는 것도 말도안되는 광고와 그런걸 허락해주는 사회의 문제인것같다.

어릴때는 20층만 넘어가도 높아보였던 건물들이 이제는 하늘을 뚫을 기세로 올라가고있다. 제2롯데월드를 만들고 나서 생기는 문제들을 보고있으면 기가막힌다. 그 건물 하나를 만들기 위해 제정된 법들과 바뀐 항공로 그런것들을 행한 가치가 있는 건물인지도 잘 모르겠다. 책을 보고 부산 엘시티건설 중 있었던 정경유착의 문제들을 보면서 자본주의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지 깨닫게 해주었고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정말 바보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걸 또 한번 느끼게 되었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라고 한다면 아라뱃길 산책로이다. 물론 그것도 다 마음에 다는 건 아니다. 멀리서 봐도 보이는 녹조현상 무슨 냄새인지 모를 이상한 냄새들이 스물스물 올라오긴하지만 가족들과 그 산책로를 걸으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하면 참 행복하다. 작가도 우리나라 도시에는 걸어다닐 공간이 매우 부족하다고 이야기 했다. 미국은 도시 자체가 차를 위해 만들어 진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참 애매함 그 자체인것 같다. 골목 골목에 있는 우리의 삶이 정말 파괴되어야 할 것들이 맞는지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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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미움들 - 김사월 산문집
김사월 지음 / 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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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늘은 클럽에 다녀왔고 다행히 살아남았다. 언젠가 재수가 좋지 않은 날엔 강간을 당하고 죽임까지 당할지도 모른다. 별로 안무섭다. 어짜피 이곳애 와도, 이곳에 오지 않아도 겪을 수 있는 일이다. p.27

나는 클럽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20살때는 꽤 자주갔던것 같다.
지금 가지않는 이유를 말하라면 글쎄.. 설레는 마음에 갔던 첫 클럽에서 누군가 내 엉덩이를 만지고 조금씩 가까워지는 느낌이 너무 불쾌했달까? 춤도 못추는 내가 이런곳에 왜 있나 싶기도 하고, 춤을 추러 간다는 사람도 있지만 나한테는 안좋은 기억들뿐이다.
난 클럽에 가지 않지만 강간을 당하지 않고 죽임을 당하지 않는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 그런곳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일어나는 일이니까 나는 무슨 준비를 해야할까? 갑자기 강간당하더라도 무너지지 않을 정신력? 언제 죽임을 당할지 모르니까 미리 영정사진이라도 찍어놔야하나 싶다.
나는 그래. 클럽에 가더라도 원나잇을 하더라도 서로간의 매너는 지켜주길 바란다. 서로 합의가 안됬다면 섹스는 안된다. 합의하에 원나잇을 하더라도 자신만의 이익을 취하지 말아야한다.

오늘 외모를 덜 꾸밈으로 인해 내가 잃는 것도 있겠지만, 만약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을 살릴수만 있다면 나는 주저할 것이 없다. p.42

나는 원래 꾸미는걸 좋아한다. 잘 꾸며진 날 거울을 보면 행복하니까 그런데 이렇게 행동하는 것을 사람들은 남에게 잘보기이 위해 꾸미는 걸로 착각한다. 물론 누군가 내 모습을 이쁘게 봐주면 좋지 하지만 나는 그런이야기를 듣기위해 꾸미는 게 아닌데? 내가 좋아서 하는건데? 오해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가끔 꾸미지 않은날에는 불쾌한 장난을 치는 사람들이 있다. 꾸미지 않는것도 자유인데? 왜 사람들의 모습을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지 모르겠다. 그럴시간에 자신들의 외면이나 내면을 가꾸시길.
나는 외면과 내면을 가꾸는 것을 좋아한다. 누구도 나에게 뭐라할 자격은 없다.

비행기는 무사히 착륙했다. 추운 겨울날 베를린의 한 카페에서 빵과 카피로 아침을 시작허며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은 누구에게 나를 인정받지 않아도 괜찮으니 참으로 마음이 편안하다. p.121

내가 동남아를 한달동안 여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을 고르라면 아마 가장 소외감 느낄것 같은 곳이지만 전혀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았고 정말 편안했다. 내가 꾸미고 싶은날은 꾸미고 꾸미고 싶지않은날은 그냥 쌩얼로 나가고 술을 마시고 싶은날은 술을 마시고 밥을 먹고싶지 않으면 안먹어도 되고 산책을 하고 싶으면 산책을하고 멍을 때리고 싶으면 멍을 때린다. 나는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지 몰랐다.


상대가 슬슬 나를 유통기한 지난 빵처럼 대하기 시작한다면 사랑은 끝났다는 갓이다. 그럼 있는 힘을 다해 사랑을 버리고 돌아서라. 버리지 않으면 버려지는 게임이므로. p.140

이 세상을 살아가며 나만이 나를 사랑했을 뿐. 0.169

저를 읽고 기억하거나, 잊거나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그렇게 살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p.207

내가 제일 부족해보이고 내가 제일 못난것 같고 내가 제일 뒤쳐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도있다. 그냥 내 자신이 싫었다. 지금은? 나는 내가 제일 좋다. 나를 너무 사랑한다. 나르시즘이라고 해도 어쩔수없다. 이렇게 사니까 세상이 달라보였다. 모두 사랑하고 살기도 짧은시간이다.

나는 그냥 뜬금없는 생각을 자주한다. 길을 걷다가도 내가 만약에 사고가 났는데 핸드폰이 부셔지면 누가 가족한테 연락을 해주지? 자취방에서 혼자 죽었는데 아무도 모르면 어떡하지? 다들 쓸데없는 생각이라고 하지만 나는 모르겠다. 어제 나에게 샌드위치를 사주셨던 동네아저씨가 오늘 아침에 돌아가셨다. 내가 알바하고 있는 편의점 사장님이 발견하셨고 신고까지 해주셨다고 한다. 어제까지만 해도 같이 웃으면서 이야기하던 아저씨였다. 좋아하지도 않고 싫어하지도 않고 내 인생에 별 의미 없다고 생각했던 아저씨지만 이런 얘기를 들으니 뭔가 무너져 내린 기분이었다. 소중한 사람들을 잃는 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사람들이 없는 나는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벌써 걱정이다. 나이는 성인이지만 아직 부족한게 많은 나, 얼마나 더 강해져야 성인이 되는건지 아직은 무섭다. 그런 이런 이야기를 듣고 덤덤한 사람이 아닌 속상해하고 울고불고하는 어린아이로 살아가고싶다. 내가 앞으로 얼마나 살아갈지 모르겠다. 100세시대라고 하지만 내일 아침 교통사고를 당할수도 있고 10년쯤 뒤에 아플수도있고 내 인생을 100세라고 생각하고 설계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하루 사랑하고 살면 언제 죽어도 후회가 없을 것 같아. 누군가는 나를 기억해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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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고복희와 원더랜드
문은강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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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복희는 이상하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내가이상한건가? 싶기도하다.
고복희는 그냥 원칙대로 누구에게도 피해안주고 사는것 뿐인데 왜 우리는 불편함을 느끼는걸까?
불의를 보면 못참는 복희의 남편 장영수와 나에게 피해만 없으면 아무렇지 않다는 고복희의 조합도 이상햇지만 신기하리만큼 잘어울렸다.
그래도 모든사람들이 고복희 같다고 생각하면 조금 무섭기도 하다.
나는 어쩌면 만복회 사람들같은 마음을 가지고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호의라고 주는 관심들이 받는 사람들은 그렇게 느끼지 않을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만복회 회원들은 고복희를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그녀에게 간섭을 하지만 내 눈에는 그저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챙기려는것으로 밖에 안보였다.
캄보디아 교민들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한국사회의 이면을 잘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재밋고 화려한 표지와는 다르게 내용은 진지하고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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