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고복희와 원더랜드
문은강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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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복희는 이상하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내가이상한건가? 싶기도하다.
고복희는 그냥 원칙대로 누구에게도 피해안주고 사는것 뿐인데 왜 우리는 불편함을 느끼는걸까?
불의를 보면 못참는 복희의 남편 장영수와 나에게 피해만 없으면 아무렇지 않다는 고복희의 조합도 이상햇지만 신기하리만큼 잘어울렸다.
그래도 모든사람들이 고복희 같다고 생각하면 조금 무섭기도 하다.
나는 어쩌면 만복회 사람들같은 마음을 가지고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호의라고 주는 관심들이 받는 사람들은 그렇게 느끼지 않을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만복회 회원들은 고복희를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그녀에게 간섭을 하지만 내 눈에는 그저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챙기려는것으로 밖에 안보였다.
캄보디아 교민들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한국사회의 이면을 잘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재밋고 화려한 표지와는 다르게 내용은 진지하고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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