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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9 : 인간의 선택은 엉망진창이다 -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 ㅣ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정재승 기획, 정재은.이고은 글, 김현민 그림 / 아울북 / 2022년 5월
평점 :
정재승의 인간 탐구보고서
정재승 기획 | 정재은 이고은 글 | 김현민 그림
출판사 | 아울북
출간일 | 2022년 5월 25일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님이 아이들을 위해 기획한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뇌과학 동화책을 읽으면서 왜 그런 고민을 하고 생각을 하는지를 조금은 알수 있는 책이다.

우주인 아우레 탐사대는 외계인들에게 가진 막연한 적대감을 호의적인 감정으로 바꾸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드는것이 어렵자, 루이가 웹툰을 시작했다는것을 알고 루이에게 접근해 그 임무를 맡기기로 한다. '나도 웹툰 작가'에 올린 루이의 웹툰의 조회수가 7밖에 되지 않자 웹툰을 포기하려 하자 외계인 아우린과 아싸는 웹툰이 재미있다면서 꼭 계속 그리라고 말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여행을 떠나야 한다면서 루이, 대호, 라후드, 아싸 넷이 바다여행을 가기로 한다.

루이는 호텔을 검색하고, 비교하고, 따져보지만 모두의 조건에 맞는 호텔을 찾을수 없고, 결정을 미루며 마침내 루이가 큰 결심을 했을때 루이 일행이 묵을 방은 하나도 남지 않자, 결국 바닷가에 텐트를 치고 하룻밤 보내기로 한다.

'루이의 완벽한 여행'에 아싸는 인간에 대해 보고서에 지구인은 최고의 선택을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면서 음식에 대한 선택만 하루 평균 226.7번을 내린다고 하니 그 외의 선택할것에 얼마나 많은 선택을 하고 사는지를 알수 있다. 선택을 하면서도 '다른 선택했다면 어땠을까?'라며 상상력을 발휘한다니, 나역시 선택을 하고 나서 다른걸 선택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나의 마음과 생각을 아는거 같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대호가 번지점프를 발견하고 루이에게 번지 점프를 하자고 한다. 라후드는 목숨을 가장 소중히 여기면서 자꾸 위험에 노출시키려는지 지구인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지구인을 이해하기 위해 번지점프를 하고, 겁이 많은 루이는 무섭지만 친구들처럼 남스타그램에 근사한 사진을 올리고, 환불이 안된다는 말에 그럼 자신만 손해라며 번지점프를 한다.

라후드는 보고서를 통해 루이가 번지점프를 한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지구인들은 손해보는것을 싫어하며, 과거를 바꿀수 없다는것을 알지만 계속 후회를 하며, 결국 지구인이 후회를 줄일 방법은 선택한 것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이끄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한편, 보스는 사춘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개최하고, 대호와 아싸가 참석하게 되는데 캠핑을 재미있게 잘 하고 올수 있을까? 루이는 웹툰을 계속 그려 지구인이 외계인에 대한 호의적인 마음을 가지게 할수 있을까?

고전, 동화, 동시등 아이들이 클수록 다양하고 많은 책을 읽어야 하는데 그중 과학동화를 읽어야 할까? 뇌과학의 전문가인 정재승 교수님이 아이들을 위해 쓴 인간탐구 보고서는 우리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게 되면서 자신뿐 아니라 타인을 이해할수 있게 도와준다. 타인을 이해하는것만큼 중요한것은 없기 때문에 꼭 읽어야할 초등 필독서 책인거 같다.
이야기와 함께 외계인 아우레인의 보고서를 통해 지구인들이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왜 그런 생각들을 하는지를 이해할수 있었다. 그리고 나도 비슷한 생각들을 하고 있어서 더 공감하면서 읽을수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책과 같이 온 '지구인의 선택을 조종하는 쇼핑몰의 비밀!'을 함께 읽어보면서 쇼핑몰에는 소비자가 더 많은 물건을 사게하는 과학적 장치가 숨어져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고고 요구르트를 먹을때 요구르트를 먹기 직전 은박지라는 라는 글에 '어떻게 알았지'라면서 놀라면서 재미있게 글을 읽었다.
아이는 책을 읽고 나자 자신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선택하며 결정하는것을 어려워하고 선택하고도 항상 후회를 하는지 조금은 이해할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