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갔을때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를 반납하는데 표지를 보자마자 아이가 좋아할거 같아 빌려왔는데 나의 예상은 딱 맞았다.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는 책이 너무 재미있다고 1,2를 금방 읽었다.

삼천년 만에 환혼석의 주인이 된 인간 지우와 세상에 남은 마지막 구미호 수아와 인간계, 명계, 선계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이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신선 천년손이, 선계의 용 강길이 나온다.

강길과 붉은 용이 지우의 학교의 운동장에 나타나 '공부 그만하고 천년손에 가자'고 전음으로 말하자, 지우는 교실에서 실수로 '알았다'라고 큰소리로 말하자 선생님에게 혼이난다. 화가난 지우는 천년손에 가지 않고 바로 집으로 가자 강길은 지우를 데리러 지우가 사는 아파트 놀이터로 찾아오고, 지우는 계속 가지 않는다고 말을 한다. 그때 암흑나라 암흑대왕이 그림에 봉인한 흑호가 나타나 지우와 강길을 공격하면서 지우를 지키다가 강길은 크게 다치고, 허 의원은 강길을 고치기위해서는 저승에 피는 환생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강길을 고치기 위해 지우, 수아, 천년손이는 지옥에 가기로 하고, 지우는 병가로 쉬는 저승사자 4호로 수아와 천년손이는 잡귀로 변신해 저승으로 가기 위해 저승 캡슐을 탄다.

캡슐을 타고 가는 도중 저승 캡슐 창문 밖으로 굵은 밧줄이 내려오더니 저승 캡슐을 휘감았다. 기억을 잃은 별주부에게 잡혀 저승사자들에게 도망친 망자들이 삼도천의 기억들을 몰래 건져서 되파는 해적들에게 데려다주는데... 지우, 수아, 천년손이는 해적들에게 빠져나와 저승에 무사히 도착해 환생꽃을 구할수 있을까?
자신때문에 다른 사람이 다치게 되면 그 마음이 어떨까? 지우가 바로 천년손에 갔다면 강길은 다치지 않았을거다. 강길이 크게 다치자 지우는 죄책감에 힘들어 하고, 지옥의 환생꽃만이 강길을 구할수 있다는 말에 지우, 수아, 천년손이는 아무런 고민 없이 좋아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지옥에 가기로 하지만 지옥에 가는길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저승사자 4호인척을 하는 지우는 혹시나 저승사자 4호를 만나면 어떨까?걱정하면서 저승캡슐을 타고 순조로울거라고 생각하는 그때 해적들에게 잡혀서 죽을 운명을 맞이한하게 된다. 어려운 상황속에서 당황하지 않고 지혜롭게 문제들을 해결하는 천년손이와 자신보다 지우를 구하는 수아의 용기와 마음이 따뜻한 지우 때문에 지옥이라는 낯선 곳을 상상하며 읽는 재미까지 더해주었다.
아이는 책을 읽고 나서 사랑하는 사람을 갑자기 보게 되면 너무나 행복하고, 지우와 아빠로 조금은 슬펐다면서 벌써부터 4권이 기다려진다고 말해주었다.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인거 같다.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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