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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페더 사가 2 - 북쪽으로 가지 않으면 먹히리라 ㅣ 윙페더 사가 2
앤드루 피터슨 지음, 김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8월
평점 :
앤드루 피더슨 지음 | 김선영 옮김
출판사 | 다산책방
발매 | 2022년 8월 26일
해리 포터를 읽고 판타지 소설에 빠지게 된 아이와 윙페더 사가를 읽고, 25년 만에 [해리 포터] 뒤를 잇는 시리즈라는 말에 공감하며 빨리 2가 나오길 기다렸다. 1보다 더 두꺼운 700페이지를 보는 순간 놀라움과 함께 2에서는 얼음평원으로 가는 길이 순탄하지만 않을텐데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하며 책장을 넘겼다. 역시 책을 읽는 순간 흥미진지한 흡입력으로 책을 덮을수가 없었다.
이가비 오두막에 할아버지 포도, 엄마 니어, 첫째 재너, 둘째 팅크, 셋째 리리, 까만 강아지 너깃이 함께 사는 가족은 생활터전을 잃고, 이름없는 네그가 이가비의 아이들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목숨의 위협을 느낀 아가비 가족들은 추위에 약한 팽들을 피해 얼음평원으로 떠나기로 결정하고, 큰아버지 피트의 성에서 송곳니소 훈련을 하며 떠날 시점을 찾는다. 서점 주인 오스카는 여관 주인의 도움으로 다행히 목숨을 구하고 팽들이 이가비 가족이 숨어 있는 숲을 찾아내서 내일 아침 출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몰래 빠져나가 팽들이 뒤쫓아 오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준다. 오스카를 뒤 쫓아 오는 트롤 넷과 수백마리의 팽들의 피해 이가비 가족과 오스카는 얼음평원을 향해 길을 떠난다. 가까스로 팽과 트롤에게서 탈출하지만, 자인하고 무서운 스트랜더를 만나게 되면서 또다시 위험에 처하지만, 포도 할아버지가 스트랜더때 알던 누르가보그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고 더그타운으로 길을 떠난다. 그곳에서 개먼의 부하 미그 랜더스와 함께 얼음평원에 가기로 하지만 미그 랜더스가 돈만 받고, 팽들에게 이가비 가족이 있는 곳을 알려주면서 가족은 다시 잡힐 운명에 놓이게 되고 뿔뿔히 흩어지게 되는데... 이가비 가족은 다시 만나 무사히 얼음평원에 도착해 팽과 이름없는 네그로부터 벗어날수 있을까?
책과 함께 [에어위아를 떠도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가 들어가 있어서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팽, 검은 마차, 이가비 가족 소개 및 괴물도감까지 안내서를 먼저 읽고 책을 읽으면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더 큰거 같다.
가족과 헤어져 재너와 팅크 둘이 남은 상황에서 팅크와도 헤어지고 재너는 큰 위험에 놓이지만, 희망을 놓치 않고 그곳을 탈출하려는 재너의 용기를 보면서 왕좌의 수호자가 딱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포기하고 기회를 찾으려 노력하지 않았을거 같다. 탈출을 하고 동생 팅크를 찾기 위한 또 다른 모험을 보면서 시련이 끝이 없어서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어린 재너, 팅크가 그것을 감당하기가 너무나 버겨워 보였다. 자신들을 끝까지 쫓아오는 팽과, 자신들을 지켜준 할아버지의 비밀과 리리의 연주로 환상을 보는 재너, 그리고 어니러의 제왕 팅크까지 캐릭터 하나 하나가 매력이 넘치는거 같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고학년부터 어른까지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인거 같다. 벌써부터 3권에서는 어떤 모험이 펼쳐지와 60억대에 이르는 독자들의 후원으로 TV애니메이션을 제작중이며 2023년 방영될 예정이라니 애니메이션은 책과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가 더욱더 궁금해졌다.
- 싸울 차례가 왔구나. 이제 발이 강물에 잠길 때까지 싸우는 거다. 만약 나쁜 일이 생겨서 우리 어른들이 무사하지 못하면, 너희는 꼭 함께 있어야 한다. 알아듣겠지? 필요하다면 물어 뜯어서라도 싸우되 반드시 함께 있어라. p.124
- 그는 가까이에 있다. 경계하라. 그는손에 닿는 것들을 해치고, 어린 것들을 찾아 제 욕심을 채운다. 우리는 그를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다. 그는 바다를 건넜고 지금 너희 곁에 있다, 아이야. 그의 냄새가 난다 p166
- 왕좌의 수호자는 제왕의 육신뿐 아니라 영혼도 지켜야 한단다 p.197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