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똥아, 나와라! ㅣ 맛있는 책읽기 22
강효미 지음, 이창준 그림 / 파란정원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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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라남에 따라 좋은 습관을 길러주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행동의 습관뿐만 아니라 식습관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아이들에게 좋은 식습관을 알게 해 주어야 할 때 나름 고민을 하게 된다. 특히 채소음식을 먹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다고 말을 해 주지만 좋아하는 음식만 먹으려고 하니 가끔 부모와 아이가 서로 나름 신경전(?)을 벌이기도 할 것이다.
아무 음식이나 잘 먹고, 열심히 놀고 하면 괜찮은 데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아님 잘못된 식습관 때문에 고민인 부모들도 더러 있다.
그러나 잘못된 식습관이나 운동부족인 경우도 있겠지만 이 책에 나오는 우돌이의 경우처럼 나름대로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 경우도 있다.
우돌이는 화장실에 가야 할 일이 있으면 집이든지, 학교든지 자연스럽게 변을 보기도 하였다. 하지만 학교에서 ‘똥 누는 칸’에서 일어난 일로 인해 친구들에게서 놀림을 받은 후 그 스트레스로 인해 좋은 습관을 잠시 잊어버리게 된다.
아이가 화장실에 가서 똥을 누고 나와서 자연스럽게 나는 냄새를 아이들은 웃음으로 대해주니 우돌이는 창피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학교에서 화장실을 가는 일이 부끄럽고 두렵기도 하다. 참고 참으니 자연스럽게 변을 보던 것을 이제는 힘겹게 보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우돌이 엄마는 이를 고민하다 좋은 방법을 생각해낸다.
고기만 먹고 채소를 먹지 않던 아이들과 우돌이는 우돌이 엄마의 동그랑땡 반찬으로 인해 모두 채소도 좋은, 맛있는 것임을 알게 된다.
아이들은 똥 이야기를 하면 절로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똥을 잘 누는 것도 칭찬받아야 할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아이들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이 스스로에게 힘든 일이 될 수 있음을 알게 한다. 여러 음식을 골고루 먹고 난 후, 자연tm런 배변현상은 좋은 것임을 알게 하는 이야기이다.
[출판사 도서제공 서평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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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2 ㅣ 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2
한비야 지음, 김무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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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권에서 다녀본 곳을 가만히 훑어보니 해남에서 출발해서 차츰차츰 올라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 이쯤에서 이곳을 둘러보지 않았을까를 짐작하게 하였다.
이번 책의 기록에서는 문경을 시작으로 하여 강원도까지 차례로 올라간 길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로 문화나 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것을 보아서 또 다른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한비야는 가는 곳곳에서 만난 사람이나 본 것, 새롭게 알게 된 것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기록하고 있다. 어쩌면 기록일기나 관찰일기 등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 가끔 고민하는 어린이가 있다면 이 책을 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 하게 된다.

그녀가 책의 속지 첫 장에 쓰여 놓은 글이 꽤 힘이 난다. 온 세상이 우리의 무대라고 해 두니 그럴 것 같다. 우리의 무대이니만큼 마음껏 다녀보고, 마음껏 알아보는 것도 좋을 일이다.
책 속에 있는 또 하나의 한비야의 모습은 너무도 활발하다. 평소 그녀의 모습이기도 하겠지만 그림으로 보는 모습이 오히려 그녀를 더 잘 보이게 한다. 늘 웃은 그 모습은 읽은 사람으로 하여금 에너지도 가지게 한다. 물론 화를 내는 부분도 있다. 그런 모습은 누군가 올바른 일을 하지 않을 때 당당하게 맞서서 이야기한다. 예를 들면 하면 안 되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 주차하지 않아야 할 곳에 주차하는 사람들, 질서를 안 지키는 사람들......

무조건 다니는 것은 아니었다. 다니면서 그녀가 얻는 것은 더 많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기에 그녀가 다니면서 적어놓은 이런 글을 우리가 애정으로 읽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그녀도 말한다. 책을 읽으면 이만큼의 얻어가는 것도 있다는 것을.
오늘도 당당하게 어딘가를 걸어가고 있을 그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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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1 ㅣ 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1
한비야 지음, 김무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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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안다면 이번에도 어디를 가고, 무엇을 보고 알려줄 것인지에 대해서도 궁금해 한다.
세계 곳곳을 누비던 그녀가 이번엔 우리의 땅 곳곳을 누볐다. 그리고 그이야기를 아주 담백하게 전달한다.
이 책은 두 권이 한 시리즈로 되어 있으며 그 중 첫 번째 책이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고 또 하나의 이름을 단 만큼 내용도 조금 쉽게 되어있기도 하고, 이야기 곳곳에 있는 삽화가 볼 만하다. 이 삽화는 그녀가 다니는 곳곳에 대한 모습을 그림으로 나타내기도 하였지만 그녀의 모습을 제법 닮아있게 그려놓았다는 것이 자랑할 만하다.

땅끝 마을 해남에서부터 출발한다. 곳곳에 누비면서(?) 그곳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해 줄 모양이다. 날짜부터 꼼꼼하게 기록하여 두었다.
우리나라 곳곳에는 너무도 아름다운 곳이 많다. 아니 모두가 아름답고 또 아름다운 곳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제대로 보지 않을 때가 있다. 시골의 모습 하나하나도 풍경이요, 바다의 모습도 그지없는 풍경이다. 한비야는 그런 우리나라의 모습을 전해주려 한다. 이만큼 아름다운 나라라고.

그녀는 자신이 다녀본 곳을 기록일기처럼 아주 상세하게 정리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 그리고 나눈 이야기, 먹는 이야기, 자는 이야기 그리고 본 것, 들은 것 등을 기록으로 남겨놓는다. 그 이야기를 읽는 맛이 정겹다. 그래, 우리의 이야기는 이렇게 정겨움으로부터 시작한다.
길을 가다 경운기를 타고 가는 할아버지가 계시면 넉살좋게 타 보기도 하고, 시골 밥상에 걸터앉아 이야기꽃도 한가득 피울 줄 아는 사람이다.
열심히 걷다가 저녁이면 쉬는 곳에서 어김없이 일기를 쓰는 그녀. 때로는 외로움도 느껴진다고 한다. 하지만 가족들이 있기에, 사람들이 있기에 그런 것쯤은 툭툭 털어낼 줄 아는 용기도 있다.
첫 권을 다 읽으니 자연스럽게 두 번째 책 내용도 궁금해진다. 어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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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네이트 1 - 교실은 내가 접수한다 ㅣ 빅 네이트 1
링컨 퍼스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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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궁금하기도 하다. 수업을 잘 하고 있겠지, 친구들과는 어떤 놀이를 하고 있을까 등등.


이 책에서는 아이의 입장에서 보는 학교생활이 그려져(?) 있다. 일단 이 책은 삽화가 많다. 만화책보다는 그림이 적고, 그림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에 가까운 그림들이다. 읽어보기 전에 이 책을 한번 훑어보는 아이들이라면 당장 보고 싶어할만하다. 그림이 꽤 아이들이 좋아할만하다. 그러니 책 읽기를 싫어하거나 고민을 하는 아이에게도 이 책은 권할만하다.

남자 아이들은 대부분 호기심도 많고, 장난기도 많다. 이런 아이들과 함께 하면 즐겁기도 하다. 아이들은 조금 떠들고, 장난도 있고 그래야 아이들이다. 어찌 아이들의 모습에서 어른들의 모습만을 기대할 수 있는지.


네이트는 모든 일에 조금은 특별한 생각을 한다. 어른들은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일에 자신의 특별한 것을 보태어 놓고 만다. 그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아주 재미난 일이다.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 그러니 집에서는 누나에게,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에게 늘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자신은 무엇을 하든 재미있다. 책을 읽고 있으면 아이들은 아마도 와아~ 하는소리가 절로 나올 듯하다. 평소 자신들이 생각해보지도 못한 일들이 책 속에서는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절대로 해서는 안 될, 그러니까 규칙들을 흔들고 있는 네이트다. 자신의 행동마다 선생님이나 집에서 야단을 맞지만 그 정도에 마음 아파할 네이트가 아니다.

아이는 어른의 시선이 아닌 자신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니 아이들이 이 책을 볼 때는 나름의 해소의 기분을 느껴볼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지 말아야 할 것도 있고, 해서는 안 될 일도 있고, 나의 행동이 때로는 남에게 불편함이나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것도 알아둘 만하다.

아이의 생활을 살짝 엿보기도 하겠지만 조금은 색다르게 읽어볼 수 있기도 하다.

[출판사 도서제공 서평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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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줄리 폴리아노 글, 에린 E. 스테드 그림, 이예원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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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고 외치는데 그림책 몇 장을 넘길 때까지 봄을 찾을 수 없다. 하물며 같이 보내온 색칠하기 편에도....봄은 어디에 숨어있을까?

아이는 온통 갈색인 세상에 씨앗을 심기로 한다. 아마도 이 씨앗이 봄을 데려다 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봄이 되어야 밖으로 나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 수 도 있다.
씨앗을 심고 하루를 기다리니 그냥 그대로 갈색이다. 하지만 어제 본 그 느낌의 갈색이 아니라 희망의 갈색이다. 그러니 기다리는 것도 즐겁다. 비를 기다린다. 비가 오면 씨앗에서 새싹이 나올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다음 날 밖을 내다봐도 아직 갈색이다. 이번에는 햇살을 기다린다. 씨앗을 틔우려면 따뜻한 햇살도 있어야 한다. 다시 밖을 내다보지만 그대로의 갈색이다. 땅 속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귀를 대고 가만히 소리를 들어본다.
혹시 새들이 씨앗을 쪼아 먹지 않았을까도 걱정을 한다. 어쩌면 다른 동물들이 ......
이렇게 며칠을 기다리다 어느 날 드디어 봄을 만난다. 온통 초록의 봄을.

이 그림책은 단순히 봄만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기다림도 좋은 경험이라는 것을. 결코 지루하지 않는 기다림이라는 것을 알게 한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그 기다림에서 아이는 잠깐 흥미를 잃어버리는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매일매일 기다리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온통 갈색인 세상을 좀 더 환하게 하고 싶은 아이의 마음, 따뜻한 봄이 오면 꽃도 피고, 나무도 울창해지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다. 아이는 아이답게 씨앗을 뿌려놓고 기다린다. 아이가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서 땅 속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지, 씨를 뿌려놓은 땅 속에서는 어떤 동물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게 한다.
가만히 소리를 들어보기도 하는 아이의 모습이 천진스럽다.
드디어 아이의 집에, 마당에, 곳곳에 봄이 왔음을 알게 되는 아이의 환한 얼굴이 봄처럼 닮아있다.
[출판사 도서제공 서평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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