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왔습니다! - 짜장면에 얽힌 다문화 이야기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20
진수경 지음, 이정희 감수 / 책읽는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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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을 싫어할 사람은 별로 없는 듯하다. 특별한 날에는 짜장면, 뭔가 특별한 것이 먹고 싶을 때도 자연스럽게 짜장면을 떠올려보게 된다. 우리의 외식 문화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짜장면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짜장면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온고지신 그림책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문화에 대한 것을 잘 알려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주인공 아꿍의 일생을 통해 짜장면이 우리 나라에 어떻게 정착하게 되었는지를 잘 설명해주는 내용이다. 그러나 짜장면을 떠올리면 화교에 대해 그냥 넘어갈 수 없다. 그들이 이 짜장면을 우리 나라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그 역사에 대해서도 알아가게 된다.

아꿍 가족의 이야기는 우리 나라에 사는 다문화 가정의 사람들의 생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한다. 지금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을 특별하게 가지지 않으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이들이 살아오던 그 즈음에는 나름대로 많은 일들을 겪었음을 이 책을 통해 보여준다. 그들을 다른 눈으로 보지 않아야 함을 그림책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가게 한다.

 

그림책을 통해 문화가 지닌 그 시대의 특별함과 그 특별함이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게 한다. 단순히 짜장면의 역사에 대해, 맛에 대해 알려주는 것만 아니다. 맛에 담긴 문화와 생활 등이 지금은 어떤 변화를 겪어왔는지 살펴보게 했다.

이 책을 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이 여러 가지다. 중국에서 건너온 ‘자지앙미엔’이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짜장면’이 되기까지의 역사도 알게 되었다. 그 속에 화교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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