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인문 고전 안내서
스토리베리 지음, 이우일 그림 / 개암나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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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인 인문학에 대한 책이다. 인문학이라고 하면 어른들이 읽는 책 분야인줄만 알았던 때를 지나, 요즘은 아이들에게도 인문학 공부가 한창이다. 하지만 인문학이라고 하니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을까를 고민해본다.

이 책을 보면 그런 생각을 잠시 접어두어도 된다.

 

책에는 30편의 책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이렇게 보여주고 있는 책들은 모두 성인들이 읽어도 좋을 책들이다. 그런데 이 책들을 아이들이 다 읽어내기에는 부담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다.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아주 쉽게, 아이들의 시선으로 읽어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다. 그것도 문학, 역사, 철학, 정치, 경제, 과학 분야로 나누어서.

일방적으로 설명만 하고, 강의식으로 되어 있다면 인문학분야가 어렵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를 철저하게 지키기 위해 일화를 곁들어 해설을 한다. 그러니 아이들이 아주 쉽게 인문학과 고전을 접하게 한다.

 

이렇게 예를 들어 설명해주고, 해설이 있으니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관점을 가져볼 수 있겠다. 그리고 자신들의 생각과 책 속 이야기를 견주어서 세상을 좀 더 깊이있게 이해하게 된다. 이렇게 고전은 삶의 지혜를 스스로 터득하게 한다. 인문학은 그러한 것들을 좀 더 의미있게 파악하도록 해 준다. 이 두 가지 관점이 만나 스스로의 철학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또한 마음에 드는 부분은 작품의 주제나 설명이 쉽다. 아직 책을 읽어보지 않았더라도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설명들이 오히려 책을 더 읽고 싶어지게 할 듯하다.

 

작품의 주제나 개념, 어려운 용어는 쉽게 설명되어 있는 것은 기본이다. 인문 고전에 대한 지식도 나름대로 챙겨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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