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 가면 사용법 라임 어린이 문학 18
신은경 지음, 김다정 그림 / 라임 / 2017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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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소심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에게 어쩌면 용기를 줄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하여 궁금해졌다. 사실 소심하다는것은 본인이 가장 힘들고 고민스러운 일이다. 남들처럼 그렇게 대담하게 말을 하고, 남 앞에 나서고 싶다. 하지만 아직 그러한 용기를 배우지 못했으니 고민이다.

이 책은 아마도 그런 친구들에게 그런 것들을 털어버리고 고민을해결 할 수 있는 나름의 방법을 알려준다고 해도 괜찮을 내용이다.

정말 홈쇼핑에서 이런 가면을 팔 수 있을까?

 

아마도 무대에 나가서나, 발표할 때 떨어본 사람은 이 맘 이해할 듯하다. 분명 잘하고 싶은데, 막상 앞에 나서면 자신도 모르게 떨림을 느끼게 된다. 그러니 이럴 때 무대가면이라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를 상상해보게 된다. 마침 이때 주인공 동준에게 배달되어 온 가면. 당첨된 지 한시간안에 배달되어 오는 것부터 심상치 않다. 더군다나 가면을 전달해주는 사람도 평소 보았던 택배기사님 스타일(?)이 아니다.

동준이는 한동안 좋았다. 평소 꿈꾸었던 댄스가수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남들앞에 서는 것이 두렵지 않다. 하지만 너무 자신감이 넘쳤나보다. 아이들이 동준에게 전의 모습이 좋다고 한다.

 

이 이야기의 중요한 점은 일단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동준이는 이 울랄라 가면으로 용기를 가지는 경험을 했다. 그러니 앞으로 자신이 이런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스스로 알게 된다. 약간의 판타지가 있는 이 동화는 아이들에게는 제법 흥미를 줄만하다. 왜냐하면 누구나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공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준의 꿈이 댄스가수이니 당연히 남 앞에 나서야 한다. 자신이 바라는 것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어떤 것을 더 준비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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