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나만 다른 반이라고? 라임 그림 동화 3
나탈리 다르장 지음, 야니크 토메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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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이야기속의 아이의 당황스러움이 충분히 짐작이 가게 한다. 새학기가 되면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하게 된다. 한번쯤 경험했을 일이다. 친한 친구와 새학년이 되어도 같은 반이 되어 재미있게 지내는 꿈을 꾼다. 당연히 그러하리라 생각하지만 어디 세상일이(?) 나의 생각되는 되는가? 그러니 이 제목만으로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신중하고 꼼꼼한 성격인 쥘리에트는 새 학년에 새롭게 만날 친구들을 기대한다. 하지만 2학년으로 올라가는 날, 단짝 친구들과 떨어져 혼자만 다른 반이라는 것과 심술 자매 삼총사와 한 반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선생님도 가장 무섭다고 소문난 코클레 선생님이다. 매 시간 이 고민을 하다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까지 잊어버린다. 수업시간 화장실을 다녀온 쥘리에트는 자신을 놀리는 삼총사에게 선생님이 친구 간에 지켜야할 예절에 대해 말해준 것을 알고 조금씩 학교생활에 재미있게 적응을 하게 된다.

새 학기가 되

면 달라지는 상황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새 학기에는 모든 것이 새롭기만 하다. 그러니 그것에 잘 적응하려면 나름대로의 방법과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이때 누군가 살짝(?) 도움을 준다면 아이에게 그런 고민쯤이야 하고 잘 이겨내는 방법을 알게 하는 기회가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고민이 있을 때 혼자 힘들어할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털어놓거나 선생님, 부모님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것도 알려준다. 책의 뒷부분에는 아이들에게 이런 상황이 되면 어떻게 할지 스스로 묻고 답하는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은 아이들의 실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아이들이 겪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고 이겨내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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