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 두레아이들 인물 읽기 8
노경실 지음, 윤종태 그림 / 두레아이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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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읽다보면 그 읽는 재미에 단순에 책 한 권을 다 읽게 된다. 그런 장점을 살려 동화 속에 위인의 이야기를 접한다면 또 다른 재미를 느끼고,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요즘 신사임당에 대한 이야기가 곳곳에서 나온다. 왜일까? 텔레비전의 영향도 있을 듯하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라면서 한번쯤 신사임당에 대해서 접하게 되고, 그의 생애에 대해서도 알아가게 된다.

이 책은 그의 역사적 일도 알려주고 있지만 그가 예술가로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떻게 해서 주변의 어려운 환경에서 자신이 바라는 바를 일궈냈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알게 된 것은 신사임당의 본명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직 그의 이름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워낙 신사임당이라는 이름이 유명해서 단순히 신사임당이라고만 기억했던 이유다. 부록으로 설명된 글을 읽으니 본명이 알려져 있지만, 그에 대한 사실적 기록도 더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을 읽게 되었다. 현모양처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떠올려지는 신사임당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게 하는 내용이다.

그 시대에는 여자라는 이유로 자신의 이름조차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은 이유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내용에 집중되어 있지 않다. 다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한 사람이 열심히 노력하는 시선으로 이야기가 있다. 특히 여자가 예술을 한다는 것을 정말 허락하지 않은 시대에 그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은 대단한 일이다.

남편이 바른 길로 가기 위해 따끔한 말도 아끼지 않았으며, 하고 싶은 일은 스스로 이뤄가야 한다는 것도 알려주는 사임당의 당당한 모습을 읽게 된다. 이런 점은 아이들뿐만 아이라 어른들에게 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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